노사정위는 3개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한 지난달 19일 본위원회 결정에 따라 같은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면심의를 거쳐 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노사는 본부장급, 정부는 국장급으로 구성됐던 기존 위원회보다 위원 구성이 다소 격상됐다.
노동시장구조개선특위는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는다. 노동계에서는 이병균 한국노총 사무총장과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이, 경영계에서는 이동응 한국경총 전무와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이, 정부에서는 주형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이 참여한다. 공익위원으로는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과 이인재 한국노동연구원(KLI) 원장 등이 참여한다.
한국노총의 요구에 의해 만들어진 공공부문발전위의 위원장은 송위섭 아주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노동계에서는 김주영 공공산업노련 위원장·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이인상 공공노련 위원장이 참여한다. 정부에서는 기재부 재정업무관리관 등 차관보·실장급이 나온다.
산업안전혁신위는 노민기 전 노동부 차관이 위원장을 맡고, 박두용 한성대 교수·김태구 인제대 교수 등 산업안전 분야 전문가들이 이름을 올렸다.
노사정위는 위원 구성과 관련해 “지난 1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노사 대표 간담회에서 대통령이 언급했듯이 지금이야말로 고용 없는 성장과 노동시장 양극화·고령화 같은 우리 경제의 위기를 극복할 골든타임이라는 인식하에 위원회 구성을 격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설된 3개 위원회는 추석연휴 직후 가동된다. 산업안전혁신위는 15일, 공공부문발전위는 17일, 노동시장구조개선특위는 19일 첫 회의를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