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기사보기 다음 기사보기 2025-11-26 가을, 상가 바로가기 복사하기 본문 글씨 줄이기 본문 글씨 키우기 스크롤 이동 상태바 포토뉴스 가을, 상가 기자명 정기훈 입력 2012.10.12 07:44 댓글 0 다른 공유 찾기 바로가기 본문 글씨 키우기 본문 글씨 줄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스토리(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닫기 사진=정기훈 기자가을바람에 낙엽 떨구듯 거기 농성장 나무처럼 한 자리 오래 버틴 사람들 고개를 떨궜다. 우수수, 낙엽처럼 눈물도 떨궜다. 어느덧 찬 바람에 파르르 떨었다. 스물둘 다음은 스물셋이라고, 어려울 것도 없는 수를 세다 사람들 치를 떨었다. 새로울 것도 없어 숫자만 다른 까만색 근조 현수막을 매달았고 추모 리본을 가슴팍에 달았으며 향을 피웠고 명복을 빌었다. 주섬주섬 상복을 입었고 이제는 끝내자며 노조 지부장, 곡기를 끊었다. 정기훈 photo@labortoday.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 공유 이메일 기사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기사 댓글 0 댓글 접기 댓글입력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내용입력 비회원 로그인 이름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회원 로그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로그인 옵션 창닫기
사진=정기훈 기자가을바람에 낙엽 떨구듯 거기 농성장 나무처럼 한 자리 오래 버틴 사람들 고개를 떨궜다. 우수수, 낙엽처럼 눈물도 떨궜다. 어느덧 찬 바람에 파르르 떨었다. 스물둘 다음은 스물셋이라고, 어려울 것도 없는 수를 세다 사람들 치를 떨었다. 새로울 것도 없어 숫자만 다른 까만색 근조 현수막을 매달았고 추모 리본을 가슴팍에 달았으며 향을 피웠고 명복을 빌었다. 주섬주섬 상복을 입었고 이제는 끝내자며 노조 지부장, 곡기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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