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된 가운데 아이들이 사용하는 학용품과 학교 내 시설에 발암물질을 비롯한 유해물질이 다량 포함된 것으로 조사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암물질 없는 사회만들기 국민행동'은 지난 2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아이들이 발암물질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우리아이 튼튼하고 건강하기 생활하기 위한 3대 수칙'을 발표했다. 국민행동이 선정한 3대 수칙은 △학교생활 주변(학용품·장난감·휴대폰 등) △학교 안 유해물질(수은온도계·인조 잔디 등) △학교급식의 3가지 영역에 관한 10개 사항을 담고 있다.
먼저 국민행동은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가 들어간 인조가죽으로 만든 필통이나 지우개의 사용을 자제해 주기를 당부했다. 환경호르몬 트리클로산이 들어간 손소독제 사용을 지양하고 물과 비누로 손을 씻는 것도 권장했다.
특히 학부모들에게는 교실에서 수은온도계가 사용되는지와 교실 천장의 텍스가 깨어져 있지는 않은지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폐타이어를 재활용해 만드는 인조잔디에는 유해물질이 많기 때문에 사용승인에 반대해 줄 것도 당부했다.
친환경급식이 운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며, 이에 앞서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가 첨가되지 않은 내부 코팅제를 사용한 통조림만 급식에 이용하도록 학교측에 적극적으로 제안하라고 덧붙였다.
국민행동은 3대 수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병원과 약국 등 학부모와 아이들의 접근도가 높은 곳에 홍보물을 게시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당국에도 참여를 제안할 예정이다.
학교생활 속 발암물질로부터 아이들 건강 지키려면…
'발암물질 없는 사회만들기 국민행동' 3대 수칙 발표
- 기자명 제정남
- 입력 2012.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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