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한 여성경제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대안을 모색하는 정책기구가 만들어졌다. 여성가족부는 28일 "여성의 경제적 지위향상을 통한 양성평등 실현과 저출산·고령사회에 대비해 여성인력의 질적·양적 활용에 관한 정책의제를 개발하는 여성인력정책포럼을 구성했다"며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성인력정책포럼은 29일 오전 서울 정동 비즈니스센터 달개비에서 ‘지난 10년간 여성노동시장의 변화와 미래전략'을 주제로 제1차 여성인력정책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활동에 나선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영옥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발제로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상 지위 등 12개 지수로 지난 10년간 여성노동시장을 평가하고, 노동시장의 구조전환을 위한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여성의 고학력화와 각 분야 여풍 현상이 여성경제활동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낳았지만 정작 여성경제활동의 현실은 양적·질적 지표 모두 저조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포럼을 통해 여성인력 개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슈를 발굴하고, 이를 2013년부터 시작되는 '제4차 여성정책기본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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