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과 정의용 공노총 위원장·오성택 행정부공무원노조 위원장·김종기 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조 위원장·박상조 전국광역자치단체공무원노조연맹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 모여 이러한 내용의 '공무원노사 상생협력 및 청렴실천 협약'을 채택했다.
맹 장관과 4개 노조 위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공무원 노사는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새로운 노사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시행하고, 정부는 이러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조에 행정적 지원을 한다"는 데 합의했다. 또 "공무원 노사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공정사회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를 위해 미혼모 지원사업(공노총)·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행정부노조)·불우 장애아동 지원사업(교육청노조)·청소년 가장 지원사업(광역연맹) 등 단체별로 '1노조 1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지역별 실태파악과 프로그램 작성에 협력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책을 마련한다.
맹 장관은 "지난해 9월 이후 추진된 공무원 노사 상생협력 공동선언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2단계 노사협력사업도 지속 추진해 실질적인 효과를 낳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의용 위원장은 노조를 대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무원노조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협력사업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깨끗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청렴 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와 4개 공무원노조는 지난해 9월에도 "노조는 위법·부당한 활동을 지양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에 나서는 한편 정부는 공직사회의 차별적인 제도개선과 근무환경 개선·복지향상에 나선다"는 내용의 ‘공무원 노사 상생협력 공동선언’을 채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