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만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등 한국노총 지도부와 지난 2일 입국한 장밍치 부주석 등 중국총공회 대표단은 4일 오후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간담회를 갖고 교류확대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날 장 부주석은 인사말을 통해 “산업·지역별 교류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두 조직이 아시아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국제무대에서 서로 지지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노총 측도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김동만 부위원장은 “한국노총 지역과 산별조직에게 총공회와의 교류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며 실무자급의 정기적인 워크숍 개최를 제안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국제 노동무대에서 중국총공회를 적극 지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와 중국 칭따오 공회 등 10여개 지역에서 교류협력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한국노총과 중국총공회는 지난 95년부터 2년마다 상호 방문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13년에는 한국노총 지도부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