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스프(www.basf-korea.co.kr)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을 회사측에 위임하는 내용의 노사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27일 밝혔다.

임금인상 위임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것은 국내에 진출해있는 외국기업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바스프 노사는 선언문에서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을 통해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종업원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인식에 따라 생산적 노사관계 구축에 합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률 노조위원장은 "협력과 공동발전이라는 21세기 신 노사문화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야 할 것이라고 판단해 노조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을 내리게됐다"고 설명했다.

류종열 회장은 "무분규 노사문화를 정착시킴으로써 노사 모두가 번영하는 회사를 만들고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한국내 대표적 외국기업으로서 모범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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