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업에서 정년퇴직 후 기간제교사로 근무한 경우 교육공무원 정년퇴직자에게 적용되는 예규를 준용해 호봉을 깎으면 안 된다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가 나왔다. 25일 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은 사기업에서 정년퇴직 후 기간제교사로 일하다 62세가 된 해에 근무지를 옮겨 다시 기간제교사로 임용됐다. 하지만 62세라는 이유로 20여호봉이 깎인 14호
학생들이 등교할 때 휴대전화를 수거하고 일과시간 동안 소지·사용을 금지한 학교에 학생들의 일반적 행동의 자유와 통신의 자유가 과도하게 제한되지 않도록 학교생활규정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으나 A학교장이 불수용했다고 국가인권위원회가 23일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해당 학교장은 해당 규정이 면학 분위기 조성, 사이버 범죄 예방, 교권보호
의대정원을 증원할 경우 집단행동에 들어가겠다는 대한전공의협의회 설문조사 결과를 두고 보건복지부가 엄정 대응 입장을 내놓았다.복지부는 23일 “전공의협의회에서 공개한 전공의들의 단체행동 참여 여부 조사 결과에 유감을 표명한다”며 “불법적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엄정하게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로서 정부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한 집단행동을 어떠한 경우에도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협의회는 지난 21일까지 55개 수련 병원에서 자율적으로
추계예술대학교가 수강생 모집 저조 등을 이유로 글로벌문화예술교육원(현재 폐원) 전임교수와의 계약을 해지한 것은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사업 폐지를 위해 행하는 통상해고로 볼 수 없고, 긴박한 경영상 이유로 인한 해고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학령인구 감소와 경영악화를 이유로 한 교육현장 감원 사건에서 부당해고 여부를 판단하는 이정표가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의 즉각 공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광화문 일대에 울려퍼졌다.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와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은 지난 20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10·29 이태원참사 특별법 공포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이태원참사 특별법은
경기도는 올해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4월30일까지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온라인 추모관 ‘4·16 세월호 참사 기억과 연대’는 경기도청 홈페이지(gg.go.kr)에서 ‘기억과 연대’ 포털을 누르면 연결된다. 방문자들은 추모글을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도사를 통해 “4·16 참사 이후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 하나 세월호의 상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경기도는 유가족과 생존희생자, 세월호를 기억하는 수많은 시민과 뜻을 같이하겠다”고 말했다.경기도는 지
국가인권위원회는 한국기자협회와 공동주최하는 13회 인권보도상 후보작을 다음달 4일까지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인권위는 인권에 대한 언론의 지속적 관심과 인권보호·증진에 영향을 미치는 보도물 생산의 자발적 확산을 위해 2008~2011년 ‘10대 인권보도’를 선정·시상했고, 2012년부터 ‘인권보도상’을 제정·운영하고 있다.
정부가 일선 병원을 방문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7월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오전 서울시 관악구 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을 찾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필요한 국민의 간병부담이 줄어드는 것을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질
정부가 조만간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보건의료노조는 의대증원이 필수·지역·공공 의료 확충으로 이어지려면 공공의대 설립과 지역의사제 도입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노조는 15일 “정부가 의대증원 규모와 함께 발표할 정책패키지에는 필수의료 수가 인상, 의료사고 부담 완화, 전공의 근무여건 개선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며 “대한의사협회(의협)의 민원사항들로, 붕괴위기로 치닫는 필수·지역·공공 의료를 살리는 정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노조는 지역의사제 도입과 공공의대 설립을 비롯해 △필수의
“맑은 샘 줄기 용솟아 거칠은 땅에 흘러 적실 때/ 기름진 푸른 벌판이 눈앞에 활짝 트인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새 하늘 새 땅아/ 길이 꺼지지 않는 인류의 횃불 되어 타거라.”(찬송가 582장 ‘어둔 밤 마음에 잠겨’ 3절, 문익환 저) 늦봄 문익환 목사 30주기 추모행사가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서 거행됐다. 노동·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최희선)가 광주시립제2요양병원 폐원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책임 있는 태도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는 적자를 이유로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을 일방적으로 폐업했다”며 “지금이라도 민주당은 폐원 사태에 대해 입장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폐쇄적인 운영을 개선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일 공익법률센터 농본(대표 하승수 변호사)은 “농협중앙회장 후보자들에게 농협중앙회의 투명성과 민주성 강화에 관한 공개질의를 이날 보냈다”고 밝혔다. 농본은 지난해 농협중앙회를 상대로 조합상호지원금 배분 내역, 각종 위원회 명단
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박준식)이 지역 아동센터 리모델링 지원을 완료했다. 아이들의 건강권 확보와 기후위기 인식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재단에 따르면 재단과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8일 오후 충남 논산에 자리 잡은 사랑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공간 그린리모델링 및 기후환경 프로그램 사업 현판식’을 개최하고 사랑지역아동센터의 새
지난해 9월 교육부가 교권 보호를 위해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을 즉각 교실 밖으로 분리조치하는 내용의 고시를 발표했는데 분리조치에 필요한 예산과 인력이 지원되지 않아 분리 공간 배정을 두고 현장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8일 “교육당국은 학생 분리조치 공간을 둘러싼 갈등을 방관하지 마라”고 밝혔다. 지부에 따르면 지난 4
정부와 국민의힘이 건강보험료 인하를 골자로 한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시민사회가 “선거용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은 7일 논평을 내고 “서민 보험료 완화가 아니고 건강보험 긴축정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여당은 지난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지역가입자 재
서울시교육청이 교육활동 보호와 교권침해 대응을 총괄하는 ‘교육활동 보호팀’을 본청에 신설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2024 서울교육 주요 업무’를 발표했다. 서울교육청은 공동체형 학교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의 현장
전문상담교사 상위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경력 산정에서 시간제 기간제 교원의 경력을 인정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가 나왔다. 3일 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은 기간제 교원에 이어 주 35시간 시간제 기간제 교원으로 3년 이상 초·중등학교에서 근무했다. 시간제 기간제 교원 근무경력을 포함해 3년 이상 경력이 있으면 전문상담교사 1급 자격증 취
이달 18일 늦봄 문익환 목사 30주기를 맞는다. 13일 오후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서 ‘민주열사와 함께하는 문익환 30주기 기념문화제’가 열린다. 이번 기념문화제를 주최하는 늦봄 문익환 목사 30주기 기념위원회는 3일 “늦봄 문익환 30주기를 맞아 한국 사회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통일의 희망을 품는 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바란
도입부터 논란이 많았던 늘봄학교 정책이 올해부터 전국으로 전면 확대 시행한다. 현장 교사들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1년 동안 시범사업을 했지만 여전히 법적 근거조차 없어 현장의 혼란만 야기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초등교사노조는 2일 성명에서 “법적·제도적 장치 없는 늘봄학교의 파행 운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늘봄학교는 오후 5
보건복지부가 사회복지시설 위·수탁 절차와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지침 개정을 예고한 가운데 노동·시민사회가 “사회복지 공공성을 훼손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참여연대와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2024 사회복지시설 관리안내 개정안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복지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