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봄 문익환 목사 30주기 기념위원회

이달 18일 늦봄 문익환 목사 30주기를 맞는다. 13일 오후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서 ‘민주열사와 함께하는 문익환 30주기 기념문화제’가 열린다.

이번 기념문화제를 주최하는 늦봄 문익환 목사 30주기 기념위원회는 3일 “늦봄 문익환 30주기를 맞아 한국 사회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통일의 희망을 품는 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념문화제 계획을 알렸다. 문화제는 1천여명의 시민과 사단법인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한빛교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기념문화제에서는 늦봄 문익환 30주기와 모든 열사를 기리는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전 세계를 향해 한반도 평화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합창과 춤. 시낭송, 가야금 연주 등 문화공연과 함께 송경용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 이사장 인사말과 함세웅 신부, 문 목사 셋째아들 문성근 영화배우 등이 잇따라 발언한다. 이어 청년 6명이 한반도 평화선언문을 낭독한다.

한반도 평화선언문은 30주기를 맞이한 문익환 목사와 민주주의와 인권, 생명, 평화와 통일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모든 열사의 영령 앞에서 ‘민중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민족의 자주적인 연합과 대단결로 평화와 통일을’ 열어 가는 대장정을 시작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다.

기념위는 이에 앞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늦봄 문익환 목사 30주기 추모기도회'를 개최한다. 이후 1년간 각종 문화예술 전시회, 평화학술제, 뮤지컬, 통일염원대회, 미래세대를 위한 온라인 평화 공모전, 출판물 발간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