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노정·노사정 관계 변화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정부는 새로운 사회적 대화 의지를 밝혔고 노동계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 다시 한 번 대화테이블에 앉아 보자고 제안했다. 서로 간에 불신의 벽이 높았지만 변화된 환경 속에서 대화하다 보면 사회 양극화와 치솟을 대로 치솟은 실업률을 잡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한 한발을 내디딜 것이
노사정 사회적 대화가 첫발을 떼기 무섭게 흔들리고 있다. 판을 흔든 쪽은 한국노총이다. 한국노총은 지난달 30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노총은 같은날 경사노위에서 열린 5차 국민연금개혁과 노후소득보장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회의 운영방식을 문제 삼으며 퇴장했다.경사노위 출범 1주일만에 "간판 내려라" 2일 노동계와 경사노위에 따르면 한국노총은 지난달 30일 "사회적 대화 기능 못하는 경사노위 차라리 간판을 내려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경사노위 고위관계자가 독단의 극치를 달리며 회의를 파행으로 이끌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보험료율 인상 문제를 비롯한 제도개편 논의를 본격화한다. 경사노위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회의실에서 '건강보험제도개선기획단'을 발족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건강보험 관련 논의는 경사노위 의제별위원회인 사회안전망개선위원회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불평등을 줄이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은 무엇일까. 갓 출범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화두다. 경사노위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양극화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어떻게 함께 이룰 것인가'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 초점은 격차 해소를 위한 '교섭구조'에 맞춰졌다. 대기업 노동자가
광주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투자협상이 막판을 향해 가면서 노동계와 정치권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광주지역 노동계는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상과 관련한 전권을 광주시에 위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합의를 압박하는 동시에 합의 실패시 다른 지역 광주형 일자리 유치를 위한 예산전략을 마련했다. 바른미래당은 노사 양측에 중재안을 던졌다.투자유치추진단 “광주시-현대차 합의하면 수용”광주시는 27일 오전 투자유치추진단 회의를 열어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이 이끄는 협상팀에 협상과 합의 전권을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해운 노사정이 해운산업 재건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 대화'라는 항해를 시작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업종별위원회인 해운산업위원회가 지난 23일 발족을 위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22일 경사노위가 공식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산하 위원회가 출항한 셈이다. 해운산업위원회 위원장은 한종길 성결대 교수(아시아물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22일 공식 출범했다. 한국노총이 지난해 9월 사회적 대화를 처음 제안한 데 이어 올해 1월 노사정대표자회의가 구성된 지 10개월 만이다. 민주노총은 참석하지 않았는데, 경사노위 본위원회 위원들의 발언에서 아쉬움이 묻어났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첫 회의 시작 전 문재인 대통령과 위원들의 발언 내용을 소개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 출범을 맞아 청년·여성·비정규 노동자들이 “대변되지 못한 노동의 목소리를 사회적 대화의 장에 올려놓겠다”고 다짐했다. 전국여성노조·청년유니온·한국비정규노동센터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중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취약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제사회노동위원
문재인 대통령은 “탄력근로제 관련 의제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논의된다면 국회도 그 결과를 기다려 줄 것”이라며 “국회에 시간을 더 달라고 부탁하겠다”고 말했다. 여야가 탄력근로제 확대 연내입법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경사노위가 논의를 시작하는 만큼 대통령이 나서 국회에 속도조절을 주문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특히 “경사노위를 자문기구가 아니라 의결기구로 생각하겠다”며 “각 정부부처가 경사노위 합의사항에 구속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경사노위가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1차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문재인
새로운 사회적 대화가 시작된다. 불통과 불신으로 점철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를 새롭게 바꿔 보자며 노사정이 첫 만남을 가진 이후 10개월 만이다. 한국노총이 새로운 사회적 대화를 제안한 때부터 따지면 14개월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문성현) 출발을 알린다. 양대 노총을 포함한 노사정이 8년 만에 모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노사관계 제도·관행개선위원회(위원장 박수근)가 20일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최소한의 입법사항으로 단결권 관련 공익위원안을 공개했다. 개선위는 지난 17일 전체회의 직전까지 재계가 요구했던 단체협약과 쟁의행위에 관한 제도개선 사항 중 일부를 공익위원 초안에 담아 설득에 나섰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해고자든 실업자든 특수고용직이든 소방공무원이든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라."20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노사관계 제도·관행개선위원회가 발표한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비준을 위한 공익위원 합의안'의 핵심을 요약하면 이렇다.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 보호에 관한 협약(87호)과 단결권 및 단체교섭권 원칙 적용에 관한 협약(98호) 이행을 강제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의 뼈대가 만들어진 셈이다. 노동 3권 중 단결권에 국한됐고, 노사정 합의와 국회 입법 과정이 남았지만 이번 합의안은 노사가 추
‘노동권 후진국’ 오명을 벗어던질 첫걸음이 시작됐다. 한국 정부는 1991년 국제노동기구(ILO) 가입 때부터 핵심협약 비준 권고를 수차례 받았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올해 7월부터 사회적 대화를 추진한 가운데 ILO 가입 27년 만에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구체적인 입법방향을 공개했다. 노사정 합의로 완성하지는 못했지만 최소한의 입법으로 단결권 논의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22일 청와대에서 공식 출범한다. 이날 1차 본위원회 회의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경사노위 본위원회 회의가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하는 형식”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 초청 의미는) 사회적 대화 복원과 기구 개편, 합의사항 도출 등
정부·여당의 ‘노동정책 우클릭’ 탓에 벌어질 대로 벌어진 노정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까. 한국노총과 정책연대협약을 체결한 더불어민주당이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와 관련해 "노동계와 충분히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노총은 노동존중 사회 실현을 위한 여당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오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골목상권 보호와 노동자 건강권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대형유통매장 정기휴점제도 도입을 위해 사회적 대화를 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국회에서 관련법을 개정할 때까지 마냥 기다릴 것이 아니라 업계 이해당사자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결정해 보자는 취지다.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부소장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형유통매장 정기휴점제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 위협을 가장 크게 느끼는 곳이 금융권이다. 점포와 직원이 거의 없는 인터넷전문은행·핀테크가 활성화하고 소액결제·이체시스템이 모바일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올해 3월 '4차 산업혁명 미래 일자리 전망' 보고서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위기직업으로 은행텔러 등 금융사무원을 지목했다. 이러한 금융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금융권 일자리 불안을 일자리 창출 기회로 바꾸기 위한 노사정 논의가 본격화한다.경제사회노동위원회 업종별위원회 중 하나인 금융산업위원회가 19일 발족한다. 경사노위에 따
광주형 일자리 관련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간 투자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포함한 광주시 협상팀과 현대차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투자협상을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광주시는 당초 내년 예산안에 광주형 일자리 지원을 반영하기 위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가 시작되는 이날까지 합의할 계획이었다. 광주
지난 13일로 예정됐던 경제사회노동위원회(현 노사정대표자회의) 산하 업종별위원회인 공공기관위원회 출범식이 돌연 취소됐다. 표면적으로는 출범식 참석자 중 한 명이었던 기획재정부 차관의 국회 일정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속사정은 따로 있었다. 무기한 연기된 공공기관위 출범 15일 정부와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공공기관
광주광역시와 현대자동차가 14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광주형 일자리 관련 투자유치를 위한 최종 협상에 들어갔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광주형 일자리에 반대하는 가운데 합의가 도출될지 주목된다.쟁점은 임금·노동시간·물량보장'파업 배수진' 현대차지부 결의대회광주시와 노동계·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유치추진단은 이날 광주형 일자리 실현을 위한 합의문을 발표했다.투자유치추진단은 지난해 6월 사회적 대화기구인 더나은일자리위원회에서 합의한 광주형 일자리 4대 원칙을 재확인했다. 4대 원칙은 △적정임금 △적정노동시간 △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