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약속했던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포함한 노조할 권리 법제화를 위한 사회적 대화가 본격 시작됐다. 노사정은 ILO 핵심협약 비준에 필요한 의제와 법률 개선방안을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전인 8월까지 논의하기로 했다.경제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문성현)는 지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S타워 버텍스홀에서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위원회를 발족했다. 경사노위는 “노동존중 사회 실현의 주체인 노사 당사자가 상호 존중과 협의를 이룰 수 있는 구체적인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선위를 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의제별위원회가 잇따라 출범했다. 최근 사회양극화와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안전망개선위원회가 발족한 데 이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위한 산업안전보건위원회’가 문을 열었다. 노사정은 산업안전보건위에서 산업재해 예방 정책·기능의 효과성 제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경사노위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산업안전
2019년 최저임금 8천350원. 지난 14일 새벽 마지막까지 협상장을 지킨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과 노동자위원 일부가 각자 안을 내놓고 표결로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했다. 거의 매년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서 심의 마지막날 노동자위원이나 사용자위원이 인상률에 불만을 갖고 퇴장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이번처럼 어느 한쪽이 아예 심의 과정에 불참한 적은 처음이다.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을 달성하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은 사라졌다. 2019년 최저임금이 올해(7천530원)보다 820원(10.9%) 오른 시급 8천350원에 그쳤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174만5천150원(월 209시간 기준)이다.2017년 최저임금(6천470원)에서 16.4%(1천60원) 인상하는 데에도 만만찮은 사회적 비용과 재계 반발을 감수해야 했다. 하물며 2020년 최저임금 1만원을 맞추려면 2019년 최저임금(8천350원)에서 무려 19.76%(1천650원)를 올려야 한다. 사실상 불가능한 인상률이다.올해(16
4차 산업혁명으로 플랫폼 노동을 비롯한 다양하고 불안정한 고용형태가 급증하고 있다. 노령·실업·질병·산업재해 같은 사회적 위험에 사회보험으로 대처할 수 없는 노동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정규직·임금노동자 중심인 현행 사회보험제도로는 사각지대를 메우기 쉽지 않다. 새로운 고용형태가 등장하는 현실에서 임금·복지 차별이 없도록 사회안전망·사회보장시스템을
최저임금법 개정 여파로 개점휴업 상태였던 경제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문성현)가 활동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사노위는 운영위원회 산하에 두기로 한 4개 의제별위원회인 사회안전망개선위원회, 경제의 디지털화(4차 산업혁명)와 노동의 미래위원회, 안전한 일터를 위한 산업안전위원회, 노사관계발전 법·제도·관행 개선위원회를 이달 안에 차례로 띄운다. 한국노총의
내년 최저임금 결정 데드라인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 산입범위 확대에 따른 인상효과 감소를 만회하려는 노동계와 올해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이유로 속도조절론을 펴는 경영계의 눈치 싸움이 점입가경이다.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들은 기존 산입범위하에서 내년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목표로 1만790원을 최초 요구액으로 제시했다. 사용자위원들은 올해와 같은 7천530원 동결안을 내놓았다.노동자위원 “산입범위 확대 따른 인상효과 감소 반영해야”사용자위원 “업종 구분해 적용하면 수정안 내놓겠다”최저임금위가 5일 오후 정부
문재인 대통령과 양대 노총 위원장의 지난 3일 만남이 사회적 대화 재개 가능성을 얼마나 높였을까. 한국노총이 대화 재참여를 선언하고 민주노총이 노정협의를 재개했지만 전망이 밝지는 않다. 4일 정부와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과 고용노동부는 이날 노정협의 재개를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실무협의에서도 최저임금 관련 쟁점을 두고 논쟁이 되풀이된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양대 노총 위원장이 만나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비롯한 노동현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만남은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대폭 확대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으로 저임금 노동자 피해가 불가피 하자 노동계가 법·제도 보완과 지원방안을 촉구하며 요구한 대통령 면담을 청와대가 수용하면서 전격 이뤄졌다. 최저임금위원회를 포함한 사회적 대화기구 불참까지 선언하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서명한 최저임금 제도개선 및 정책협약 이행 합의문에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관련 내용이 없다. 현실적으로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법 개정 이전으로 돌리기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2019년 적용 최저임금액 고시 직후 최저임금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비혼단신 노동자 생계비를 기준으로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지난달 28일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 사퇴를 결정한 한국노총이 최저임금위에 복귀한다. 내년 최저임금 법정 결정시한이 임박한 상황에서 저임금 노동자의 실질임금인 최저임금 결정을 지켜만 볼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은 27일 더불어민주당과 저임금 노동자 보호·지원 등 개정 최저임금법 개선방안 마련에 합의했다. 이를 근거로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 논의에 참여한다.홍영표 원내대표 “최저임금 제도개선 필요”김주영 위원장 “법 보완해 노동자·서민 삶 개선”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선언과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목표로 한 최저임금 역대 최고인상액 결정 때까지만 해도 문재인 정부와 노동계 사이에 훈풍이 돌았다. 노동존중 사회라는 같은 목적지를 바라보며 대화하고 견제했다. 그런데 노동시간단축·최저임금법 개정을 거치며 노정 간 간극이 벌어지기 시작하더니 경제사회노동위원회법을 만들고도 노사정은 대화 한 번 하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답답한 정국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대폭 확대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다. 노동계는 최저임금위원회를 비롯한 사회적 대화기구 불참을 선언했다.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출범하자마자 한 달이 넘도록 개점휴업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압승한 뒤 '노동계 패싱' 분위기마저 감지된다."사회적 대화를 통한 노동존중 사회 실현"이라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는 좌초될 것인가. 어떻게 하면 꽉 막힌 국면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후폭풍으로 사회적 대화가 멈춰 있는 가운데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사회적 대화를 통한 최저임금 제도개선 논의"를 제안했다. 문 위원장은 "최저임금 제도와 관련해 노사가 합의하는 그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사회적 대화의 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에 따른 보완책으로 사회안전망 강화, 저임금 노동자 지원, 통상임금 산입범위 확대 등 임금제도개선 같은 여러 논의 의제를 제시했다. 이중 '통상임금 산입범위 확대'가 눈길을 끈다. 최저임
정부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노선버스 노동시간 특례업종 제외에 따른 대책을 발표했다. 대규모 인력채용과 근무체계 개편이 불가피한 만큼 노동시간단축 연착륙을 위해 1년간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다는 내용이다. 정부와 버스 노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사정 선언문에 합의했다. 500인 이상 사업장도 임금 보전받아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자동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들이 노동자위원들의 복귀를 호소하고, 정부·국회 일각의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 발언을 경고하고 나섰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대폭 확대에 반발한 노동자위원들이 사퇴와 불참 입장을 밝히면서 내년 최저임금 결정 심의가 파행 위기에 처한 데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저임금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며 일종의 가
사무금융 노사가 사회연대기금 조성을 위한 교섭을 시작한다. 29일 사무금융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다음달 5일 오전 '사회연대기금 조성을 위한 사무금융 노사 상견례'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한다. 노조는 올해 3월 산별교섭으로 금융산업 비정규직 문제 해결의 단초를 마련하고 연대기금을 조성해 사업에 활용하자는, 이른바 우분투((Ubunt
국회가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처리한 28일 비슷한 시각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법 전부개정안도 국회를 통과했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시대가 막을 내리고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시대가 열렸다. 비정규직·청년·여성,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다양한 주체가 경제사회노동위에 참여한다.하지만 민주노총에 이어 한국노총도 최저임금법 개정안 통과에 반발해 사회적 대화기구 불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자칫 노사정위에서 경제사회노동위로 간판만 바꿔 단 채 출범도 못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
국회의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논의에 반발한 민주노총이 사회적 대화 불참을 선언했다. 한국노총도 "국회가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를 담은 최저임금법 개정안 처리를 강행하면 사회적 대화 참여를 장담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6월 민주노총에서 열릴 예정인 4차 노사정대표자회의는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매주 한 번씩 열리는 노사정대표자회의 실무협의회부터 현재 준비위원회가 꾸려져 논의를 진척하고 있던 의제별·업종별위원회 구성까지 올스톱될 가능성도 있다. 사회적 대화를 복원해 양극화 해소와 노동존중 사회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노사정이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산업 구조조정 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업과 자동차산업처럼 전후방 고용효과가 큰 산업에서 구조조정 사태가 반복해서 발생하는 만큼 사회적 대화로 '산업 구조조정 매뉴얼'을 만들자는 것이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법 전부개정안에 따르면 경제사회노동위는 긴급한 현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