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인력 단기계약직 노동자에게 초과근무수당 등을 지급하지 않아 논란이 됐던 법원이 이를 시정키로 했다. 20일 법원공무원노조(위원장 이강천)에 따르면 법원은 내년 1월1일부터 단기계약직에게도 시간당 5천422원의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고, 근로기준법에 따른 연차휴가도 실시키로 했다.
'연중 무휴' 업소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공휴일에 일하는 대신 평일에 쉬는 것에 동의했다면 사용자가 별도의 휴일수당을 지급할 필요가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2부(주심 박일환 대법관)는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노동자 70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임금지급 소송에서 원고승소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9일 밝혔다.
직장동호회 활동을 하던 중 사망했더라도 업무상재해에 해당한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왔다. 12일 대법원 특별3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사내 동호회 모임을 알리는 현수막을 달다 추락해 사망한 곽아무개씨의 부인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부지급처분취소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이같이 판결했다. 곽씨는 철도공사 노동자로 사내 동호회
2010년부터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하는 장애인 고용률이 현행 2%에서 3%로 늘어난다. 또 증증장애인을 고용하면 경증장애인을 2명 고용한 것으로 간주한다. 노동부는 11일 공공부문이 장애인 고용을 선도하고 고용사정이 열악한 중증장애인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 강남성모병원이 불법적으로 파견노동자를 사용해온 사실이 법원을 통해 확인됐지만, 해당 노동자들이 병원에서 근무하게 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민사부(재판장 이동명)는 지난 10일 근로자파견이 금지돼 있는 '간호조무사' 업무
파견직 간호보조원 28명을 대량해고해 석 달째 노사갈등을 겪고 있는 강남성모병원에 대해 법원이 병원측의 불법파견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는 병원측이 해고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점유 및 사용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해고자들은 병원건물에서 퇴거해야 하며 건물 등을 점거해서는 안 된다"고 10일 결정했다. 또한 대자보 등
공기업 지사장은 사업주가 아닌 사용인이어서 산업재해 발생보고 의무가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는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를 관할 지방노동관서에 보고하지 않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철도공사 전 전남지사장 최아무개(5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대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최
노사협력 우수 시·도에 지방교부세를 더 주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법제화 단계에 들어갔다. 이른바 ‘시책수요’라는 이름으로 지방교부세법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5일 입법예고한 지방교부세법 시행령에서 “(특별교부세에) 시책수요를 신설함에 따라 세부 교부기준과 지역현안 수요 산정항목 조정, 재해예방사업 지원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별교부
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퇴직급여법) 개정안에 사용자와 연금사업자 등의 의무를 강화하는 벌칙규정이 추가됐다. 노동부는 4일 입법예고한 퇴직급여법 개정안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용자와 퇴직연금사업자, 퇴직연금 모집업무 위탁자에 대한 책무와 관련, 벌칙을 규정해 실효성을 높이는 조항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법제처 심사 과정에서 벌칙규정이 추가됐다고 노동부는 설명
정부가 올해 정기국회 처리를 목표로 삼은 법률안 중 복수노조·전임자임금 문제와 관련한 내용을 제외했다. 노동부가 올해 연말에 독자적인 입법안을 내겠다는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법제처는 4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2008년 정기국회 법률안 처리현황 및 대책’에서 올해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정기국회 통과필요 법률안’이 노동법안 13
10여년 전 건축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석면에 노출됐다가 악성중피종으로 사망한 노동자가 업무상재해를 인정받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단독 최의호 판사는 ㄱ건설사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사망한 박아무개씨는 일용직으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라 할 수 없고, 당시 석면이 포함된 자재를 사용한 적이 없다'며 요양 승인처분 취소 소송을 냈지만 패소 판결했다
화재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차를 수리하러 갔다가 사고로 숨진 소방공무원의 유가족에게 보훈연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지난해 7월 개정된 소방공무원법 제14조의2 제1항에 따라 화재진압, 구조·구급 활동과 관련된 업무로 사망한 자도 순직군경으로 인정한 첫 판례다. 고 최아무개 소방장은 지난해 11월27일 영동고속도로
경기 중 실수로 등 뒤에 있던 경기보조원한테 골프공을 날려 다치게 했다면 과실치상죄가 성립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3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지난 2006년 전북 군산의 한 골프장에서 공을 치다 8미터 뒤에 있던 경기보조원의 아랫배를 골프공으로 맞힌 정아무개(58)씨에게 이같이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씨는 골프경기 당시 무리한 스
기관장 결재가 이뤄진 친목행사에 참가해 사고를 당했어도 참가에 강제성이 없었다면 업무상재해로 볼 수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재판장 김용찬 부장판사)는 27일 김아무개씨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보상금 부지급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했다고 밝혔다. 경기 안양시의회 사무국에서 근무하던 김씨의 남편은 지난해
강남성모병원 파견직 해고자들이 병원 안에서 13일 현재 22일째 농성을 벌이며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태해결 가능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병원과는 상관 없는 일"이라는 병원측의 완강한 태도와 "해고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법원측의 입장이 해고자들의 복직 가능성을 어둡게 하고 있다. 병원측이 해고자들의 농성을 금지하기 위해 법원에
ⓒ 매일노동뉴스 지난 7월 법원으로부터 회사측의 사용자성을 인정받은 증권노조 코스콤비정규지부(지부장 황영수)가 또다시 법원으로부터 직접고용 관계를 인정받았다. 9일 사무금융연맹(위원장 정용건)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주)코스콤이 정용건 연맹 위원장과 증권노조, 코스콤비정규지부 관계자 등 13명을 상대로 제기한 '폭력행위 등 처벌
올해 들어 파견법 위반업체가 예년의 2배가량 증가한 반면 위반업체에 대한 노동부의 조치는 갈수록 솜방망이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강성천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인 ‘지난 5년간 불법파견 점검실시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현재 파견법을 위반한 업체는 파견·사용사업체 대상 점검(근로자파견)의 경우 685곳을 점검한 결과 위반
건설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을 하는 친구의 일을 돕다가 사고를 당했더라도 업무상재해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단독 함종식 판사는 ㄱ건설이 "정식으로 고용되지 않은 채 현장에서 일을 하다 다친 박아무개씨의 산재요양 승인을 취소해 달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5일 밝혔다. ㄱ건설은
외부업체 출장강의를 주 업무로 하는 업체 전속 강사도 근로자에 해당하므로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김아무개(51)씨가 자신이 근무한 컨설팅업체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동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4일 밝혔다. 대법원은 “김씨는 해당 업체에서 배정한 강의
회사측의 성과급제 도입에 반발해 239일 동안 파업을 진행했던 생명보험노조 알리안츠생명지부(지부장 제종규)의 파업에 대해 법원이 정당성을 인정했다. 서울남부지법은 23일 "알리안츠생명지부의 파업이 불법이므로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며 회사측이 제기한 업무방해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성과급은 임금체계가 변경돼 근로관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