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노조가 통합선거를 치렀으나, 후보들이 과반수를 넘기지 못해 재투표에 들어가게 됐다. 올초 동아생명과 금호생명이 합병하면서, 양 노조도 지난 9∼10일 양일간 통합 임원선거를 치르면서 통합노조를 출범시키려 했다. 특히 통합노조의 뜻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기호 1번 박은경 위원장 후보(전 총무부장), 기호 2번 이현주 위원장 후보(현 교육부장)
현대중공업노조(위원장 김종철)와 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정갑득)가 10일 잇따라 현대사태에 대한 경영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오전 현대중공업 노조간부 45명은 계동 현대중공업 본사 앞, 여의도 금감위 앞을 차례로 항의방문하고, 최근 현대사태에 대해 "현대그룹을 위기에 빠트린 정씨일가와 경영진은 즉각 경영에서 총사퇴하고, 부실계열사 지급보증
대우자동차 노사가 지난 잠정합의 부결 이후 재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다. 대우자동차노사(노조위원장 추영호, 대표이사 정주호)는 지난달 28일 잠정합의안이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재개된 교섭에서 해고자 복직문제를 둘러싸고 의견차가 커 난항을 겪고 있다. 대우자동차노조는 지난 대우차해외매각 저지 투쟁 당시 추영호 위원장 등 19명이 해고된 바 있는데
최근 호텔롯데 사태 관련 재외공관 앞 항의집회도 봇물을 이루는 등 국제적으로 호텔롯데 진압에 대한 항의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10일 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에 따르면 호텔롯데 파업 폭력진압과 관련 10일 필리핀 마닐라, 호주 캔버러에 있는 한국대사관 앞에서 항의집회가 열렸으며, 11일에는 홍콩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항의집회가, 같은 날 인도 봄베이
-경총, '북한의 노동법제' 발간…'외국인투자 관련 노동규정'도 수록 지난 남북정상회담 이후 전 분야에 걸쳐 북한에 대한 관심과 교류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노동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기업이 성공적인 대북 투자를 위해서는 북한의 노동문화와 노동법제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8월초 펴낸 '북
보건의료노조 전주예수병원지부가 10일 오전 7시를 기해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전주예수병원 노사(지부장 김선숙, 병원장 이용웅)는 지난 4월부터 8차례에 걸쳐 임단협 교섭에 들어갔으나, 8일 지노위 조정이 결렬이 되면서 파업에 돌입한 것. 예수병원지부는 이번 교섭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비정규직 채용시 노조와 합의 △병원식당 위탁에서 직영 변경
호텔롯데 여성조합원 270명이 9일 호텔롯데측을 대상으로 17억6천만원의 국내 최대의 성희롱 손해배상 소송에 들어가 귀추가 주목된다. 호텔롯데노조 성희롱대책위(위원장 박정자)는 이날 오전 명동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텔롯데 성희롱 사건에 대해, 피해 여성조합원 270명이 (주)호텔롯데(사장 장성원),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등 4명, 가해자 1
민주노총이 공안탄압을 규탄하며 9일부터 사흘간 산별연맹별 순회투쟁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산하 산별연맹들은 9∼11일 사흘간 민주노총 대정부 투쟁의 일환으로 집중적인 순회투쟁에 나서기로 한 것. 이에 따라 첫째날인 9일 사무금융연맹, 건설산업연맹, 상업연맹, 대학노조, 민주관광연맹, 버스노조 등이 염리동 건강보험공단 앞에서 1,500여명이 모인 가운
그동안 5인이상 사업장에만 적용하던 산업안전보건관리 의무가 앞으로는 소규모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된다. 9일 노동부는 "5인미만 사업장 사업주의 안전·보건관리 의무를 강화할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을 지난 5일자로 개정·공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시행령의 주요 내용은 △5인미만 사업장 법 적용 확대 △유해물질관련 의무의
현대중공업노조(위원장 김종철)는 현대그룹 경영부실 사태에 대해 10일 간부 상경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노조는 "현대사태에 대해 정씨 일가가 경영에서 총사퇴해야 한다"며 노조간부 50명이 10일 상경해, 현대 계동 사옥과 금감원 앞에서 항의집회를 갖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노조는 9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정씨 재벌일가가 경영권 장악을 위해 계열사간
국제식품노련(IUF)은 "호텔롯데 파업에 대한 공권력 남용을 비난한다"며 "한국정부는 노조활동에 대한 억압적·폭력적 정책을 중지해야 한다"고 결의하고, 김대중 대통령에게 서한을 전달했다. 국제식품노련은 지난 7월 21∼22일 양일간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열린 IUF 아시아태평양-유럽본부와의 합동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서울시 산하 6개 투자기관의 노·사대표와 공익대표들로 구성된 노사정 '서울모델협의회'가 9일 발족했다.(본지 7월29일자 참조) 서울시는 9일 서울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지하철공사, 도시철도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도시개발공사, 시설관리공단, 강남병원 등의 노사대표 각 3인, 노사추천 공익위원 각 2명, 서울시 추천 공익위원장 1명 등
원자력병원 노사가 '정부지침' 때문에 교섭에 난항을 빚고 있다. 정부출연기관인 원자력병원 노사는 지난 6월부터 12차례 실시한 임단협에서 '정부지침'을 둘러싸고 교섭에 난항을 빚고 있다. 병원측(원장 백남선)이 △연봉제 도입 △퇴직금 누진제 폐지 △정년단축 △휴가일수 축소 등으로 요약되는 공기업 구조조정 관련 정부지침을 노조가 우선적으로 수용할 것을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차수련) 농성자 6명이 8일부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현재 68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전 명동성당 앞에서 단위지부 대표자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주노총 농성투쟁에 합류 및 이날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차수련 위원장은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벌인 총파업을 벌였지만, 정부는
호텔롯데 성희롱에 대해 피해자 270명이 호텔롯데 등을 대상으로 17억6천만원의 손배소송에 들어간다. 호텔롯데노조성희롱대책위원회(위원장 박정자)는 9일 270명의 호텔롯데 성희롱 피해자가 가해자 12명를 비롯 장성원 대표이사 등 총 16명, (주)호텔롯데를 대상으로 총 17억6천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접수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소송은 서울대
비정규직 투쟁사업장도 민주노총의 대정부 투쟁과 함께 8일부터 집중투쟁에 나섰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현재 비정규직 투쟁사업인 이랜드, 통인가게, 동우공영, 인쇄노조 임창분회, 대상식품, 새한, 베스콘, 방송사비정규직, 마마전기 등 개별투쟁사업장의 문제해결을 촉구하며 8일 오후 서울역에서 결의대회를 가졌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했던 투쟁을 8∼11
데이콤노조 10대 임원선거에서 이승원 전 위원장(현 공공연맹 사무처장)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승원 심임 위원장은 데이콤의 독립경영을 주장해와, 대주주인 LG그룹과의 갈등이 예상된다. 데이콤노조는 8일 10대 임원선거를 실시, 이승원 5, 6대 위원장이 단독출마한 가운데, 전체 조합원 2,330명 중 모두 1,954명(83.86%)가 참여한 가운데
이승원 당선자(38)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가 데이콤의 대주주인 LG로부터 독립경영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립경영체제와 노조의 경영참가로 주목을 받아왔던 데이콤이 올해초 LG그룹으로 넘어가면서, 사실상 독립경영이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 이런 때에 이 위원장의 당선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 위원장은 데이콤 노조 5
8일 민주노총 서울역 집회에 참여하려고 상경하던 한 조합원이 감전사고를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회보험노조 수원지부의 최아무개씨가 8일 오후 4시 서울역에서 열리는 집회에 화서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던 중 깃대로 쓰는 낚시대가 고압선에 걸리면서 그대로 감전사고를 당했다. 최아무개씨는 바로 인근 아주대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전신 60도의 화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