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투쟁사업장도 민주노총의 대정부 투쟁과 함께 8일부터 집중투쟁에 나섰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현재 비정규직 투쟁사업인 이랜드, 통인가게, 동우공영, 인쇄노조 임창분회, 대상식품, 새한, 베스콘, 방송사비정규직, 마마전기 등 개별투쟁사업장의 문제해결을 촉구하며 8일 오후 서울역에서 결의대회를 가졌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했던 투쟁을 8∼11일까지 이들 노조들이 공동으로 집중투쟁을 벌이기로 한 것으로, 이 기간 동안 결의대회 및 대국민 선전전을 벌이게 된다.

이에 이날 오후 2시경 인쇄노조 임창분회 지원투쟁에 이어, 서울역에서 결의대회를 가졌고, 9일에는 방송사비정규직, 대상식품, 10일에는 악덕사업주 구속을 촉구하며 검찰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개최하고, 이랜드를 집중지원한다. 집중투쟁 마지막날인 11일엔는 새한, 동우공영 지원 및 서울노동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들 비정규직 투쟁 사업장은 민주노총 농성투쟁에도 적극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역에서 노숙투쟁에 들어가며, 매일 저녁 및 아침시간대에는 공안탄압, 비정규직 차별, 개별사업장 현안 등에 대한 비정규직 선전전을 각각 갖는 등 1차투쟁을 벌인다. 이들은 사태해결이 여의치 않을 때는 8월 중순경부터 2차집중투쟁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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