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안 되는 것은 모든 게 노조 탓인 시대다. 정부와 새누리당 논리에 따르면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격차도, 지지부진한 금융개혁도, 심지어 기타공장이 망한 것도 노조 때문이다.그래서인지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논의하는 노사정 협상에서 노동 3권을 보장한다거나 노사정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논의는 뒷전으로 밀려나 버렸다. 틈만 나면 노동개혁을 강조하는 주무부처 장
우리나라 헌법은 자주적 단결권을 보장하고 있지만 현행 노조설립제도가 이를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제노동기구(ILO)의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 보호에 관한 협약(제87호)과 단결권 및 단체교섭권에 관한 협약(제98호)을 즉시 비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국가인권위원회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결사의 자유
내년이면 우리나라가 국제노동기구(ILO)에 가입한 지 25년이 되지만 ILO가 권고한 189개 협약 중 비준협약은 27개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ILO 185개 회원국 평균(지난해 말 기준 비준협약 42개)보다 적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73개)에 비해서는 3분의 1 수준에 머물러 있다.한국은 1991년 ILO에 가입해 지난해 6월
천주교 인천교구가 운영하는 인천성모병원의 노조탄압 문제를 바티칸에 알리고자 떠난 노동자들이 돌아왔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8일 오후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티칸 원정투쟁을 통해 교황청과 대화를 갖고 이탈리아 노조들과 인천성모병원 사태 해결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노조간부들과 홍명옥 인천성모병원지부장은 올해 4월 홍 지부장에
1950년대 세계 반식민주의 운동의 거대한 흐름으로 평가받는 알제리 독립전쟁의 발발 원인과 교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세계노동운동사연구회(이사장 김정근)는 14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알제리 독립전쟁을 주제로 22번째 특강을 개최한다. 강의는 노서경 서울대 서양사학과 강사가 맡았다. 북아프리카 지중해에 면한 알제리는 비옥한 자원의
“노동자 권리보장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선 노동조합 총연맹 위원장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하다니…. 한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요르고스 알틴지스 국제노총(ITUC) 경제정책국장의 말이다. 9~10일 서울에서 열린 ‘한-EU FTA 지속가능발전 시민사회포럼’에 참석한 국제노동·인권단체 대표자들이 10일 오후 서울 정동 민주노총을
우리나라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17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에 따르면 이달 11~16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리나라가 개최국 브라질을 금메달 한 개차로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1967년 스페인대회에 첫 출전한 이후 통산 19번째, 2007년 일본대회부터 내리 다섯 번
고용노동부가 서울경기인천이주노동자노조(위원장 우다야 라이)의 규약이 정치운동에 해당해 보안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노조가 규약을 대폭 수정해 제출했다. 노동부가 노조 설립신고증을 발급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주노조는 노동부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상 정치운동에 해당해 보안을 요구한 규약을 고쳐 17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제출했다. 노조는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대만 본사 원정투쟁에 나섰던 하이디스테크놀로지 해고노동자와 노동계 관계자들에 대한 대만 정부의 강제출국 조치가 부당하다는 대만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17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최근 대만대북지방법원은 한국인 노동자들이 대만 대북시 경찰국 중정제일분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대만 경찰이 지난 6월 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이달 11~16일 열린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를 계기로 한국-브라질 간 인적자원개발 분야 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은 지난 15일 오전 상파울루에서 브라질 최대 직업기술훈련기관인 국가산업훈련서비스(SENAI)와 인적자원개발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사내하청노조 설립 한 달 만에 사내하청업체와의 도급계약을 해지한 경북 구미 소재 외국인투자기업 아사히글라스화인테크노코리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와 아사히글라스사내하청노조(위원장 차헌호)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아사히글라스 본사와 아사히글라스화인테크노코리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력산업노조들이 민영화·규제완화 같은 자유화 정책에 맞서 전력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연대하기로 결의했다. 기능조정 같은 공공기관 민영화 정책에 반대하는 한국 공공노동자들의 투쟁에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6일 공공노련(위원장 김주영)에 따르면 인더스트리올(IndustriALL·국제통합제조산별노련) 아태지역 전력노조네트워크는 지
최근 보수·진보를 통틀어 가장 주목받는 나라 중 하나인 독일을 노동자의 시선으로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세계노동운동사연구회(이사장 김정근)는 13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에서 독일 노동운동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21번째 특강을 개최한다. 주제발표는 2013년부터 1년간 독일 유학을 다녀온 이주호 보건의료노조 전략기획단장이 맡는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노사는 29일 인도네시아 빈민촌과 아동보육시설을 방문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에는 임경식 공단 총무국장·김병용 노동부유관기관노조 산업인력공단지부 사무국장을 포함한 임직원과 울산지역 이·미용 숙련기술인 30여명이 참가했다. 공단은 주민 30여명이 거주하는 빈민촌 찌부뚜 마을에 우물을 만들어 줬다. 자카르타 소재 아동보호센터에서는
한국 정부가 비정규직·이주노동자·여성에게 고용차별을 하는 나라로 분류돼 국제노동기구(ILO)의 감독을 받게 됐다. 1991년 ILO에 가입한 뒤 무려 세 번째다. 14일 노동계에 따르면 ILO는 총회 마지막날인 지난 13일 한국 정부의 111호 협약(고용 및 직업에 있어서의 차별대우) 이행 여부를 심의한 끝에 권고문을 채택했다. ILO는 “이주노동자·여
우리나라 노동기본권 수준이 여전히 국제 최하위를 맴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노동계에 따르면 국제노총(ITUC)이 지난 10일 발표한 세계노동자권리지수(Global Rights Index)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이어 최하위인 5등급을 기록했다. 세계 141개국의 노동권 현황을 조사한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노동권이 보장되지 않는 나라(No g
우리나라 노사정 대표들이 제104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선에 대한 현격한 입장차를 드러내며 설전을 벌였다. 노동시장 구조개선 소개, 예민한 정책은 언급 안 해포문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열었다. 이 장관은 10일 오전(현지 시간) ILO 총회가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 유엔유럽본부에서 연설을 통해 노동시장 구조개선 정책을 소개했다.
국제노동기구(ILO) 104차 총회가 현지시각으로 1일 오전 스위스 제네바 ILO 본부에서 개막했다. ILO는 이번 총회에서 특수고용직·노점상 같은 비공식경제 노동자와 자영업자 노동권 보장을 위한 권고문 채택 여부를 심의·의결한다. 최근 법외노조 논란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국교직원노조와 교원들의 정치적 자유·결사의 자유에 관한 논의도 진행한다. 2일 ILO
양대 노총이 고용노동부를 국제노동기구(ILO)에 제소한다. 기업의 경영권·인사권과 관련한 단체협약을 불합리한 내용으로 규정하고, 전직·전근·징계조치를 할 때 노동조합의 동의를 받도록 한 단협 조항을 모니터링해 지도하겠다는 고용노동부의 계획이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는 것이 노동계의 주장이다.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27일 오전
한국노총과 일본렌고(일본노총)가 노동시간단축을 매개로 세대 간 연대를 통해 각국 청년과 고령자 일자리를 늘리고 고용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한국노총과 일본렌고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저출산·고령화 사회의 청년고용 및 고령자 고용 촉진’을 주제로 열린 공동심포지엄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