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국내 인종차별 실태조사를 앞두고 한국의 인종차별 현황을 점검하고 사회적 과제를 모색하는 행사가 열린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이주여성인권포럼 등 19개 단체로 구성된 '유엔 인종차별특별보고관 방한 대응 시민·사회단체 공동사무국'은 3일 "국내 인권·이주민 단체들이 한국의 인종차별 실태를 이슈와 주체별로 점검하는 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
한국노총과 일본노조총연합회(렌고)가 한일 양국의 긴장관계 해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31일 한국노총은 렌고와 고위급 회담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이 렌고와 고위급 간담회를 하기 위해 일본을 찾았다. 김 위원장은 도쿄에 있는 렌고 사무실을 방문해 노부아키 코가 렌고 회장과 회담을 갖고 한일
해상노련(위원장 염경두)이 국제운수노련(ITF)에서 발간한 '해사노동협약 2006'을 우리말로 번역해 해상노동자에게 무료로 배부한다고 28일 밝혔다.해사노동협약은 지난해 8월20일 국제적으로 발효됐고, 내년 1월9일 국내에서도 발효된다. 연맹은 해사노동협약의 국내 발효를 앞두고 협약의 주요 내용을 알리기 위해 번역본을 발간했다.해사노동
박근혜 정부가 전국교직원노조에 법외노조를 통보하고 교사선언·조퇴투쟁에 참여한 교사들을 형사고발한 것과 관련해 참여연대가 유엔 긴급청원에 나섰다. 참여연대는 16일 “유엔의 집회 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과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에게 긴급청원을 했다”고 밝혔다. 심각한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했을 때 유엔 특별보고관에게 관련 사실을 전달하면 유엔은 해당 정부
한국노총이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간 일본 훗카이도에서 국제담당자 워크숍을 한다. 한국노총 산별연맹과 지역본부의 국제업무 담당자 20여명은 워크숍 기간 동안 일본 렌고 훗카이도 지역본부와 간담회를 갖는 등 국제교류 활동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최두환 상임부위원장은 "한국노총 국제담당자들이 훗카이도 지역본부의 조직운영과 주요 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
공공노련(위원장 김주영)이 평화·통일·연대 활동에 대한 노동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오키나와 평화기행’을 진행했다. 연맹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일본 오키나와섬에서 조합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화기행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실시한 사업이다. 권재석 연맹 수석부위원장이 기행단장, 인권·평화운동가인 서승 리츠메이칸대학 교수(
전국교직원노조가 지난달 19일 서울행정법원의 판결로 법적 지위를 상실한 것과 관련해 국제교원단체총연맹(EI)과 국제노총(ITUC)이 한국 정부를 비판하고 나서 주목된다. 1일 전교조에 따르면 EI와 ITUC는 “국제노동기준을 존중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지난달 24일과 27일 각각 발표했다. EI는 성명에서 “퇴직자와 해직자를 노조 조합원으로 허용하는 것은
“이 법은 잘못됐습니다. 한국 노동자도 우리도 똑같이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입니다. 그런데 왜 퇴직금을 받는 방법이 다릅니까. 우리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왜 우리 허락 없이 한국 정부가 보관하고 있겠다고 합니까. 우리가 외국인이라서 함부로 하는 건가요?”베트남에서 온 이주노동자 당반낫(28)씨의 외침에 그의 주위를 둘러싼 200여명의
한미 양국이 여성노동자의 일·가정 양립에 대한 자국의 현실을 공유하고 정부의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3일 미국 워싱턴 현지에서 열리는 일하는 가족을 위한 백악관 회담에 한국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22일 밝혔다. 일하는 가족을 위한 백악관 회담(The White House Summit
보건의료노조가 의료 민영화에 반대하는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국제노동계가 공동행동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국제사무직노조연합(UNI)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입법 철회를 요구하는 항의문 보내기 운동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복지부는 의료법인의 영리자회사 허용과 부대사업 범위 확대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U
월드컵 개최국인 브라질에서 월드컵 반대시위가 지난달부터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노동자들이 시위를 지지하며 브라질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조합원 등 현장 노동자들로 구성된 '탐욕의 자본·박근혜 퇴진, 세월호 몰살에 분노하는 노동자행동'은 16일 정오 서울 종로구 브라질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브라질 정부의 노동자·민중 탄압을 규탄하는 항
이달 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노동기구(ILO) 총회 기준적용위원회에서 한국 정부가 밝힌 차별해소 사례를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0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당시 한국 정부는 차별시정과 관련해 이주노동자 출국만기보험을 출국 후 14일 이내에 수령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한 사례를 꼽았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한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국제 노동계가 한국 정부의 규제완화·민영화 정책이 세월호 참사를 초래한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보이스 국제공공노련(PSI) 사무부총장은 9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참사에 대해 이같이 밝힌 뒤 무분별한 규제완화와 민영화·비용절감 정책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이스 사무부총장은 "세
국제노동기구(ILO) 103차 총회가 이달 1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의 노동기본권 탄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8일 양대 노총에 따르면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병균 한국노총 사무총장 등 한국 노동계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 취임 이후 노동기본
한국의 비정규직·이주노동자 차별과 교원 정치활동 금지 문제가 또다시 국제노동기구(ILO)의 조사·감시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대 노총에 따르면 ILO 기준적용위원회(Standards Committee)는 4일 오전(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의를 열고 한국의 비정규직·여성·이주노동자 차별사례와 정치적 입장에 따른 차별 문제를 공식안건으로 논의했
한국이 노동자에게 최악의 국가(The world’s worst countries for workers) 24개국 중 하나로 지목됐다. 국제노총(ITUC)은 "세계 139개국의 노동권 현황을 조사해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노동권리지수(GRI)에서 한국이 최하위인 5등급으로 분류됐다"고 22일 밝혔다. ITUC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3차 세계총
18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국제노총(ITUC) 제3차 세계총회가 열린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과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번 총회에 참석해 "세월호 사고는 자본의 세계화와 탈규제가 불러온 참사"로 규정하고 한국 정부를 비판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노동자의 힘 구축'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ITUC의 세계총회는 이번이 세 번째다. 국제자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33개 나라 패스트푸드 노동자들이 15일 생활임금 쟁취를 위한 동맹시위에 나선다. 국제식품연맹(IUF)은 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대륙 33개국 150개 도시에 흩어져 있는 맥도날드와 버거킹·KFC 매장 노동자들이 15일 국제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IUF는 현지 시각으로 5~6일
국제공공노련(PSI) 아시아태평양지역 집행위원회가 한국 정부의 공공부문 노동기본권 탄압과 민영화 추진에 강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한국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투쟁에 지지·연대의사를 밝혔다. 23일 공공운수노조·연맹에 따르면 PSI 아태지역 집행위는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집행위 회의 폐막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집행위는 "한
중국 정부가 노동시장에 만연한 불법파견을 근절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기업들의 파견 남용이 저임금과 차별·고용불안 문제를 야기해 중국 정부가 표방하는 조화로운 사회 건설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달 시행된 ‘노무파견 잠행규정’은 파견허용업무의 기준을 임시성·보조성·대체성으로 구체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