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가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반면 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허범도 한나라당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3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23일 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강 대표에 대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강 대표는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벌금 100만원 이하일 경우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사진제공=주공노조 대한주택공사노조(위원장 정종화)가 임대주택 주민들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의 든든한 후원군으로 나섰다. 23일 주공노조에 따르면 (사)주거복지연대는 최근 인천 남동구 영구임대주택 만수7단지 안에 예비 사회적 기업인 ‘SEPARK 인천 남동 생활복지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는 임대주택주민 16명을 고용해 콩나물 재배와 판매를 하고 있
정치권과 노동계가 국회 개회논란과 별개로 비정규직법 5인 연석회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나라당·민주당·자유선진당 등 정치권과 한국노총·민주노총으로 구성된 5인 연석회의는 22일 한국노총 회의실에서 2차 회의를 비공개로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각 당 간사를 맡고 있는 조원진(한나라당)·김재윤(민주당)·권선택(자유
최근 공공기관 평가결과가 발표되면서 공공기관 내부 분위기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각 공공기관노조 조합원들의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공공기관과 노동계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기관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침통했다. 기관장 해임건의 대상에 포함된 한 기관 관계자는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평가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구조조정으
한국노총이 비정규직법 개정 행보를 계기로 이영희 노동부장관의 거취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주목된다. 한나라당과 정책연대를 맺고 있는 한국노총이 이 장관을 직접 겨냥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국노총은 지난 19일 비정규직법 개정을 위한 이 장관의 행보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장관이 18일 성남농산물종합유통센터를 방문한 것을 두고 “여론몰이와 책임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을 결정해야 할 시간이 임박했지만 노사가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21일 노동계와 경영계, 최저임금위원회(위원장 문형남)에 따르면 지난 19일 최임위 전원회의가 열렸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영계는 5.8% 인하에서 5% 인하로, 이어 4% 인하로 두 차례 수정안을 제출했다. 노동계도 22.9% 인상에서
정부의 이번 경영평가 결과는 사실상 노사관계가 운명을 가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9일 “기관 고유과제와 선진화·경영효율화 등 공통과제를 각각 50%씩 반영해 평가했다”고 밝혔다. 선진화는 민영화와 통폐합·기능조정이고, 경영효율화는 인력조정·보수조정·노사관계·출자정리·청년인턴채용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기재부는 이미 지난
한국노총비정규연대회의(한비연)와 민주당이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비연과 민주당은 18일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에서 간담회를 갖고 비정규직법 개정문제와 외주화와 갈등을 빚고 있는 고속도로영업소노조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상원 한비연 의장은 “비정규직법이 현행대로 시행되도록 민주당이 나서달라”며 “정규직 전환 지원
노조전임자 급여지급을 금지하면 노조의 자주성이 확보될까. 김상호 경상대 교수(법과대)는 “사용자의 교섭력만 강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교수는 18일 부산대에서 개최된 노동법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노조전임자의 급여지급 금지 문제’를 주제로 한 발표문을 통해 “법원판례도 노조전임자 급여지급 자체를 부당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오히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황선자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위원은 17일 발표한 ‘경제위기와 최저임금’ 보고서에서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최저임금의 인상을 통해 노동자들의 구매력을 회복시킴으로써 내수진작을 꾀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11년까지 최저임
최저임금을 인상해도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저임금이 인상될 경우 대량 실업이 발생할 것이라는 경영계의 주장과 배치되는 분석이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은 17일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최저임금의 고용효과’ 보고서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을 축소시킨다는 주장을 정면에서 반박했다. 김 소장은 “최저임
연합노련(위원장 이대규)이 조직 정비에 나섰다. 연합노련은 17일 중앙집행위원회와 중앙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신규조직 가입과 의무불이행 조직인준 취소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가입된 신규조직은 한양환경·중앙환경·제주공항시설관리노조 등 11곳이다. 반면에 아시아선수촌아파트·해동병원·안산유통상가협회 등 1년간 의무를 불이행했거나 해산·자연소멸된 노조 11곳
내수시장 활성화와 빠른 경기회복을 위해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종각 한국노총 정책본부장은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기관지 노동저널 6월호에 게재한 ‘최저임금 쟁점과 이에 대한 비판’ 보고서에서 “소득분배율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최저임금 대폭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저임금의 지속적인 인상에
매주 화요일. 한국노총 여성본부가 진행하는 성희롱 예방 강사교육장에 가장 먼저 얼굴을 내미는 사람이 있다. 바로 장덕진(37·사진) 금속노련 팬택노조 부위원장이다. 가 16일 성희롱 예방 강사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한국노총에서 그를 만났다. 여성본부는 6월 한 달 동안 매주 화요일 노조 간부들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 강사교육을 진행한
한국노총비정규직연대(한비연)가 비정규직법을 현행대로 시행하라고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첫날인 16일에는 이상원 의장(한국노총 부위원장)이 나섰다. 이 의장은 “정부와 한나라당은 시행도 되지 않은 법을 개정하지 말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규직지원금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최저임금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현실화를 주장하고 있고, 경영계는 경제상황을 감안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15일 노동계와 경영계에 따르면 노동계는 당초 요구한 28.75% 인상안에서 한발 물러나 22.9% 인상안을 수정 제시했다. 반면에 경영계는 5.8% 삭감 입장을 고수했다. ◇새로 임명된 공익위원 '주목'=최저임금위원회(위
공공연맹(위원장 배정근)이 지식경제부 산하 연구원 통폐합 중단을 촉구했다. 공공연맹은 15일 “민법에 의해 설립된 민간시험기관을 공공부분 선진화 정책에 편승해 통합하려는 지식경제부와 기술표준원의 정책에 반대한다”며 “시험기관의 통폐합을 즉각 중단하고 자율적 독립운영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공공연맹에 따르면 지식경제부와 기술표준원은 한국화학·한국
민주노총에 이어 한국노총도 공공부문 선진화방안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할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15일 “정부가 ‘공공부문 선진화’와 ‘노사관계 선진화’라는 미명하에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노조의 노동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공공기관의 구조조정을 위해 단체협약 효력을 무력화하고 임금제도를 일방
여성·노동단체들이 민생과 일자리를 살리기 위해 생생(生生)여성행동을 출범시켰다. 생생여성행동에는 한국노총·민주노총과 전국여성노조·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여성민우회·참교육학부모회 등 49개 단체가 참여했다. 여성행동은 15일 서울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일자리·교육·물가 등 3대 걱정없는 사회 만들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남윤인순
항만예인선노조(위원장 최승진)가 근로기준법상 노동자 인정을 촉구했다. 노조는 15일 노동부 경인노동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법제처와 국토해양부도 근기법상 노동자라고 인정했는데 경인노동청만 부인하고 있다”며 “경인노동청은 이를 인정하고 즉각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근로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법제처는 지난 1월 “항만예인선근로자는 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