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노련(위원장 이대규)이 조직 정비에 나섰다. 연합노련은 17일 중앙집행위원회와 중앙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신규조직 가입과 의무불이행 조직인준 취소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가입된 신규조직은 한양환경·중앙환경·제주공항시설관리노조 등 11곳이다. 반면에 아시아선수촌아파트·해동병원·안산유통상가협회 등 1년간 의무를 불이행했거나 해산·자연소멸된 노조 11곳에 대해서는 조직인준을 취소했다. 이 밖에 세림익스프레스·한진빌딩환경 등 대표자 변경 노조와 안동시청 등 명칭변경 노조를 추인했다.

연맹은 이어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이일구 조직국장과 조동현 조직사업국장은 실장으로 승진했다. 이미숙 조직부장과 이동철 노사대책차장은 각각 국장과 부장으로 승진했다. 연맹은 이날 ‘중소노조에 적합한 합리적 교섭모형 개발을 위한 정책연구’에 관한 논의도 진행했다. 연맹은 지난 3월부터 중소기업사업장에서 벌어지는 불합리한 교섭관행을 진단하고 합리적인 교섭모형 개발을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중앙위원회에서는 백헌기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노동운동 현안에 대해, 고경섭 노무사가 복수노조·전임자임금 문제에 관해 강의했다.
 
 
<2009년 6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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