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가 25일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강제 소환되며 “박근혜 대통령과 공동책임을 밝히라며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며 “여긴 더 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고 소리쳤다. “억울하다”고도 했다. 이날 오전 특검은 최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지난해 12월24일 이후 약 한 달 만의 소환이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부당하게 자백을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3월13일까지는 최종 결정이 선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측 대리인단은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25일 진행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에서는 선고시기를 놓고 날 선 공방이 벌어졌다. 박한철 소장은 “헌법재판소 구성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
본지 1월16일자 20면 기사와 관련해 전교조는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교원노조법) 개정안과 관련 “홍영표 의원안은 교육정책을 단체교섭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과 단체협약 내용 중 교육부의 예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 압수수색 관련 법리 검토를 마쳤다. 특검은 다음달 초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예고하며 청와대를 압박했다. 특검과 청와대 간 힘겨루기가 시작된 모양새다. 특검은 최순실씨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일정도 조율 중이다. 이규철 특검보는 24일 오후 브리핑에서 “청와대 압수수색 관련 필요성을 누차 강조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지난해 검찰조사에 앞서 청와대에서 대응문건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노 전 부장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의 보좌관에게서 해당 문건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최순실씨가 K스포츠재단 기금을 1천억원까지 늘릴 계획을 세운 사실도 드러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24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
“블랙리스트 작성·시행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주도했다.”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오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장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과 관련해 이날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다. 유 전 장관은 특검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블랙리스트는) 김 전
23일 열린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국정농단 핵심인사가 연이어 증인으로 나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관계를 폭로했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증언을 종합하면 이렇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직접 언급한 뒤 “끼 있고 능력 있는 선수를 키워 줘야 한다”며 지원을 지시했고, 최씨는 박 대통
법원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 결정에 논란이 일고 있다. “법원이 삼성 앞에 무릎 꿇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삼성그룹 총수 중 구속된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볼 때 전혀 예상 밖의 결과도 아니다. 여론은 사법부가 이번에도 삼성에 솜방망이 처벌을 내릴지 우려하고 있다.집행유예, 연이은 사면 행진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 소식을 들은 황상기(62·사진)씨는 꽃 한 송이와 편지를 들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서울 대치동 사무실로 향했다. 황씨는 지난 2007년 삼성전자 시흥공장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려 사망한 고 황유미씨의 아버지다. 황씨의 요구는 하나다.
우편물 배달 업무를 하던 우체국 집배원이 교통사고로 숨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배달 업무 중 집배원 교통사고 사상자는 연평균 259명에 이른다. 우편물이 몰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집배원들의 안전사고 예방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 22일 전국우정노조에 따르면 이륜차로 우편물 배달 업무를 하다 교통사고를 당한 김아무개(34)씨가 지난 20일 새벽 숨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에도 특검은 재벌 수사를 애초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 구속영장 재청구 의사도 내보였다. 이규철 특별검사보는 19일 오전 브리핑에서 “법원의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 결정은 매우 유감”이라며 “흔들림 없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이날 새벽 서울
법원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 결정이 탄핵심판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으로 박 대통령은 일단 한숨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는 결국 박 대통령 뇌물수수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19일 특검이 청구한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을 기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 부회장 구속은 박근혜 대통령으로 가는 전 단계다.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이 부회장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구속 필요성 소명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19일 새벽께 나올 예정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
논산시 생활폐기물 소각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노조를 인정해 달라며 18일로 38일째 파업을 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는데, 회사가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보다 낮은 임금인상안을 제시해 반발했다. 임금을 미끼로 노조를 없애려 했다는 진술도 나왔다. 세종충남지역노조 논산그린환경지회(지회장 이용원)는 “9개월간 노사 교섭을 했지만 구
공무상기밀누설 혐의를 받고 있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씨 의견을 들으라고 지시했다”며 문건유출 책임을 박 대통령에게 돌리면서도 “국정운영을 잘해 보려고 최씨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년간 정 전 비서관과 최씨가 주고받은 통화내역만 2천92건이다. 1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22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다음달 초 박근혜 대통령을 소환한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혐의로 17일 특검에 소환된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 가능성도 언급했다. 특검은 박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물증을 찾고 있다. 이규철 특별검사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경비노동자 7명이 문자로 해고통보를 받았다. 7명은 조합원이거나 노조간부로, 노조탄압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회사는 경비노동자들에게 3개월 단기계약서 작성을 요구했다. 이 아파트에서는 2014년 입주민의 폭언에 시달리던 경비노동자가 분신해 사망했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신현대아파트경비분회는 17일 정오 신현대아파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한국 사회는 바람 잘 날이 없다. 세월호 참사와 파견노동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노동 5법 추진, 일반해고·취업규칙 변경 지침, 정경유착과 민간인 국정농단까지 헤아릴 수도 없다.분노한 국민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계도 촛불을 들었다. 각종 노동의제가 광장에 쏟아졌다. 여느 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뇌물공여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정경제범죄법·횡령),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증언감정법·위증) 위반 혐의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뇌물수수자로 “최순실”을 명시하면서도 “박근혜 대통령과 최씨의 공모관계를 밝힐 객관적 물증을 확보했다”며 칼끝을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순실씨는 모든 질의에 강하게 부인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했다. 청와대 출입과 관련해 “대통령의 개인 일을 돕기 위해 출입한 적이 있다”면서도 비선실세 의혹은 부인했다. 딸 정유라씨에 대한 삼성의 지원도 “올림픽을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16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이 열렸다.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