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에 산업안전보건본부가 신설됐다. 산업안전보건정책 수립과 산재예방감독 기능을 확대·강화함과 동시에 내년 1월 시행하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집행을 담당한다. 2023년 예정된 산업안전보건청 설립까지 징검다리 역할도 하게 된다. 산업안전보건본부 신설을 맞아 전문가들의 제언을 들어 봤다.정책 수립과 감독, 선순환 고리 만들어야김기선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산업안전보건정책 수립과 산재예방감독을 집행하게 될 산업안전보건본부 출범은 대단히 환영할 만한 일이다. 정부행정에 있어 정책의 수립과 집행은 떼
- 공노총과 공무원노조 조합원 500여명이 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기재부와의 대화를 요구했습니다.- 공노총과 공무원노조는 “기재부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공무원 임금 등을 협의하는 노·정동수로 구성된 공무원보수위원회의 결정사항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임금과 수당을 등을 결정했다”며 “공무원 우롱을 그만두라”고 했는데요.- 기재부는 지난해 공무원보수위에서 합의한 공무원보수 1.3~1.5% 인상안을 0.9%로 깎았습니다. 재난지원금 마련을 위해 국가직 공무원의 연가보상비를 일방 삭감하기도 했죠.- 이들은 기재부가
인도 남부는 북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다.인도로 통합되기 이전, 북부의 왕국들과는 전혀 다른 왕국이 들어섰던 곳이라 그런 면도 있고,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기 전에 오랫동안 포르투갈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곳이 많은 탓도 있다. 그래서 남부 쪽으로 오면 성당 건물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지금 가 볼 고아 역시 꽤 포르투갈 식민지배의 흔적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도시다. 역사는 역사일 뿐이다. 지금의 고아는 그런 역사는 한겹 아래 묻어둔 채 인도양을 바라보며 끝도 없이 남북으로 펼쳐진 멋진 해변과 황홀한 일몰을
우리 언론은 지난달 25일에도 한국전쟁 발발 71주년을 맞아 기념기사를 쏟아 냈다. 서울신문은 8면에 서울시가 서울도서관 외벽에 내건 참전용사 이름을 새긴 현수막을 찍은 사진을 실었다. 한겨레는 13면에 국립서울현충원 장병 묘역에서 자원봉사하는 학생군사훈련단(ROTC) 대학생 사진을 실었다. 조선일보는 10면에 한국전쟁에서 팔과 다리를 잃은 96살의 참전 미군을 화상 인터뷰했다. 참 한결같다. 이념의 노예이거나 ‘국뽕’에 취한 한국전쟁 보도는 어떤 감흥도 없이 타성에 젖었다.동아일보와 한국일보는 좀 색다른 전쟁 이야기를 보도했다.
■ 실장급 전보△산업안전보건본부장 권기섭■ 국장급 전보△산재예방감독정책관 김규석■ 과장급 전보△고용차별개선과장 조충현 △산재예방지원과장 금정수 △중대산업재해감독과장 강검윤 △코로나19 대응 고용회복지원반장 박병기 △성남지청장 정병진 △원주지청장 왕종윤 △부산동부지청장 최경호 △대구고용센터소장 김재훈 △익산지청장 허서혁 △여수지청장 김태영2021년 7월1일 시행
- 7월7일부터 소방공무원도 노조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 곳곳에서 노조 설립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소방청 본청도 예외가 아닌데요.- 30일 드디어 소방청 본청에서도 노조 설립총회가 열렸다고 하는군요.- 지난 3일 한국노총 소방안전공무원노조 설립총회를 연 뒤 전남·강원·경북·대구본부가 출범했는데요. 이날은 소방청본부에서 설립총회 및 출범식이 열렸다고 합니다.- 소방청은 소방업무의 종합계획을 수립·조정하고 소방공무원인사 및 교육훈련, 화재예방 및 소방시설 관련 제도를 운영하는 조직인데요. 지난 2017년 7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
부산에 사는 37세 유경우씨는 금속가공 중소기업에 다니는 생산직 노동자다. 최근에는 경리를 담당하는 동료가 그만두는 바람에 사장님을 포함해 4명이 일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노동하는 삶을 ‘유튜브’를 통해 전한다. 그가 올린 170여개의 브이로그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은 5명 미만 사업장의 생산직 10년차 월급을 공개한 콘텐츠였다. 200만회를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는데 한국 사회 5명 미만 사업장의 저임금 장시간 노동 현실이 고스란히 담겼다. 독자들은 수많은 댓글로 ‘희망을 잃지 마라’고 격려했지만 희망을 말하기엔
고용노동부는 산업재해 감소 일환으로, 사업장 내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전국 대표전화인 1588-3088 ‘위험상황 신고전화’로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그런데 사업장에서 휴대전화를 소지할 수 없다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연락을 할 수 있을까?휴대전화는 필수품이다. 물론 운전 중이거나 작업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위험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문제는 운전이나 작업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위험하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이를 어겼을 때 단속을 하거나 걸맞은 처분을 해 해결할 수 있다. 위급상황 대응을 고려한다면 휴대전화 소지 자체
최근 언론사 두세 곳에서 안전보건공단이 작성한 ‘재해조사 의견서’의 문제점을 분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필자는 변호사일 뿐이고 안전 분야 전문가는 아니어서, 비전문가 수준에서 내용을 검토할 수는 있지만 무엇이 문제인지를 분석할 능력은 없다고 일러 두고 자료를 받았다. 그러나 필자의 예상과는 달리, 너무도 명백한 문제점이 보였다.필자가 지금까지 사건을 하면서 봤던 몇 건의 재해조사 의견서는 다음의 목차로 이뤄져 있었다1항 개요, 2항 재해자 인적사항, 3항 재해발생 경위, 4항 재해조사 내용, 5항 조사자 의견(원인과 대책), 6
본지 2021년 6월30일자 10면 “공무원보수위 기재부 참여 여부 놓고 ‘파행’” 기사에서 기획재정부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공노총 부위원장을 이순관에서 이순광으로, 김성태 공무원노조 사무총장을 김태성 공무원노조 사무처장으로 바로잡습니다.
■ 임명△상임이사 이경훈 △한국폴리텍Ⅱ대학 학장 이상호 △한국폴리텍Ⅲ대학 학장 이덕수 △한국폴리텍Ⅵ대학 학장 곽영순 △한국폴리텍특성화대학 학장 송석두2021년 7월1일 시행
■ 1급 승진△해외취업국장 장훈 △경남서부지사장 오창열 △경북서부지사장 김호연 △제주지사장 임승묵■ 2급 승진△감사부장 김주희 △정보화사업1부장 문희숙 △일학습기획부장 정현일 △컨소시엄지원부장 정환 △중앙발간센터장 이병이 △서울남부지사 이경희 △경남서부지사 박우성 △경기서부지사 박승진 △제주지사 김성훈 △대전지역본부 김혜영, 박상우 △충남지사 김승열■ 1급 상당 전보△감사실장 김영동 △기획조정실장 전화익 △총무국장 송길용 △직업능력국장 염명국 △일학습지원국장 권오직 △능력평가국장 문현태 △외국인력국장 박동준 △서울지역본부장 신승식
유럽연합(EU)의 최저임금 입법화 논의가 뜨겁다.유럽연합은 조약으로 연합 수준의 임금 결정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착취적인 고용 조건의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최저임금 강화 노력을 금지하는 게 아니라는 게 유럽노총(ETUC) 입장이다. 단체교섭과 더불어 최저임금 인상은 공정한 고용 조건을 달성하는 데 유효한 수단이라는 것이다.유럽노총은 일하면서도 빈곤에 시달리는 노동자의 비율이 2007년 8%에서 2018년 9%로 늘어난 데 주목한다. 특히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독일·이탈리아·스페인을 포함해 12개 유럽연합 회원국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33조1항은 “단체협약에 정한 근로조건 기타 근로자의 대우에 관한 기준에 위반하는 취업규칙 또는 근로계약의 부분은 무효로 한다”고 돼 있다. 이 사건 단체협약이 설령 최고기준을 정한 것이어서 그보다 유리한 내용의 상여금 지급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그보다 유리한 근로계약의 내용이 법률상 무효라고 해석하기는 어렵다. 사적자치가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하고 근로관계에서 사용자보다 열세한 지위에 놓인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는 여러 헌법적 가치들에 비춰 볼 때, 노조법 33
6월30일 수요일중앙노동위원회 주식회사 동진쎄미캠(부당전보) 삼성화재해상보험 주식회사(과반수노조 이의제기) 오후 1시, 주식회사 아로마빌커피(부당해고)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부당해고) 오후 2시, 일진시팅 주식회사(부당징계) 오후 3시서울지방노동위원회 메가스터디교육 주식회사(부당해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부당전보) 오후 2시, 아이테크(부당해고) 디엠시티휘트니스(부당해고) 오후 3시, 바로토건 주식회사(부당해고) 테이블매니저 주식회사(부당해고) 오후 4시, 한국뉴먼(부당해고) 오후 5시, 주식회사 반가빈(부당휴직) 율산개발유한회사(부
대상판결 : 대구지방법원 2021. 5. 27. 선고 2020가단120698 임금1. 이 사건의 배경피고 회사는 임금규정과 원고들과의 근로계약에서 상여금으로 기본시급의 218시간에 해당하는 임금의 600%를 연 6회로 분할해 지급일 현재 재직자에 한해 지급하는 것으로 정하고 시행해 오고 있었다. 그런데 2018년 6월12일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상여금과 식비 등 복리후생임금을 단계적으로 최저임금에 산입’하도록 최저임금법이 개정됐다. 그러자 피고 회사는 개정 최저임금법 시행일인 2019년 1월1일을 앞두고 노동자 과반
-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사측에 일괄제시안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지부는 29일 소식지를 통해 “사측이 반드시 내일(30일) 납득할 만한 일괄제시를 해야 한다”며 “내일 뚜껑을 열어 보고 아니다 싶으면 지체 없이 쟁의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지부는 지난 24일 11차 교섭에서 “이날부로 노측 요구안에 대한 2회독이 완료됐고 더 이상 공방은 무의미하다”며 사측에 차주교섭에서 일괄제시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날 진행된 12차 교섭
지난주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경영평가성과급을 평균임금에 포함해 퇴직금 차액을 청구하는 사건의 1심 판결이 내려졌다. 다행히도 이겼다. 물론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다행히’라는 표현은 섣부른 평가일지도 모른다.경영평가성과급이 임금에 해당한다는 판단은 새로운 판단이 아니다. 최근 몇 년에 걸쳐 이미 법원에서 일관되게 공공기관의 경영평가성과급은 평균임금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여러 번 내렸다. 이후 SK하이닉스와 현대해상화재보험, 삼성전자에서 근무했던 퇴직자들이 같은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 판단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터라 하급심
본지 2021년 6월29일자 11면 “외국계 기업 ‘먹튀’ 노사 교섭력 구조적 불균형 때문” 기사에서 토론회 주관단체는 국제사무금융IT서비스노조연합 한국협의회(UNI-KCL)이기에 바로잡습니다.
19세기 세 번의 침략 전쟁 끝에 마침내 미얀마를 정복한 영국 제국주의자들은 당시 미얀마를 효율적으로 통치하기 위해 카렌족과 벵갈 출신 무슬림 집단인 로힝야 등 소수민족을 활용했다. 적은 수의 영국인 관리와 군인들만으로 많은 수의 버마족과 기타 소수민족들을 장악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콘바웅 왕조의 옥좌를 박물관으로 보낸 후 영국은 식민통치에 적합한 형태로 행정 제도를 개편했다. 어차피 영국의 관심은 이리와디강 유역의 비옥한 농토를 제국주의 침략의 식량창고로 만들고, 중국 내륙으로 직접 관통하는 ‘버마로드’를 만드는 것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