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사측에 일괄제시안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 지부는 29일 소식지를 통해 “사측이 반드시 내일(30일) 납득할 만한 일괄제시를 해야 한다”며 “내일 뚜껑을 열어 보고 아니다 싶으면 지체 없이 쟁의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지부는 지난 24일 11차 교섭에서 “이날부로 노측 요구안에 대한 2회독이 완료됐고 더 이상 공방은 무의미하다”며 사측에 차주교섭에서 일괄제시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 이날 진행된 12차 교섭에서도 사측이 일괄제시안을 내놓지 않아 지부가 “이제 더 이상 지부의 인내는 없다”고 밝힌 건데요. 가장 큰 쟁점인 임금과 성과급, 정년연장과 관련해 의견 차가 거의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 지부는 30일 13차 교섭에서 사측이 일괄제시를 하지 않으면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과 함께, 쟁의행위 찬반투표 등 파업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화물 안전운임 국제심포지엄’ 30부터 이틀간 개최

- 화물 안전운임제의 효과와 발전방안에 관해 논의하는 ‘안전운임 국제심포지엄’이 이달 30일부터 7월1일까지 이틀 동안 열립니다.

- 장소는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 지하 2층인데요.

- 화물노동자에게 적정운임을 제공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해 안전을 보장하는 안전운임제를 도입한 한국과 비슷한 제도를 운영하거나 제도 도입을 추진하는 국가 노조가 참여해 제도 필요성을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 첫째 날은 주로 안전운임을 위해 각국 운수노조가 해 온 투쟁을 전할 예정인데요.

- 둘째 날은 도로운수산업 안전과 양질의 일자리를 위한 노·사·정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관해 탐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뿐 아니라 해외 정부·화주·운수업체 대표가 참여해 안전운임제도에 대해 논의한다고 하네요.

- 이번 행사는 국제운수노련(ITF)이 주최하고 공공운수노조·화물연대본부·호주운수노조·뉴질랜드 퍼스트유니온·브라질운수물류노조연맹(CNTTL)에서 주관하는데요.

- 안전운임제의 현재와 미래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 링크(https://forms.gle/rGJtUaKuZkJMgGGs8)에 접속해 오프라인·온라인 종류를 택해 참가를 신청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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