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판결 : 서울중앙지법 2022. 1. 28. 선고 2018가단5189423, 2020가단5202923(병합) 손해배상(산)1. 사실관계 및 이 사건의 쟁점망인은 1996년 우정사업본부 충청지방우정청 산하 아산우체국 소속 별정우체국인 아산신창우체국 집배원으로 임용됐다. 우정사업본부는 2004년경 ‘집배권역 광역화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충남 아산 지역 집배업무를 총괄국인 아산우체국으로 통합했다. 지역 내 각 별정우체국 소속 집배원들(이하 ‘별정직 집배원’)은 모두 아산우체국으로 파견근무 발령을 받았다. 망인 역시 2004년 8월2일
대상판결 :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 2022. 2. 10. 선고 2020고단809 판결1. 사안의 개요2018년 12월10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스물넷 하청노동자 김용균이 홀로 컨베이어벨트 점검 중 사망했다. 검찰은 2020년 8월3일 한국서부발전 대표이사를 포함한 원청 임직원 9명과 한국발전기술 대표이사를 포함해 하청 임직원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죄로, 한국서부발전 대표이사를 비롯한 원청 임직원 3명과 법인, 한국발전기술 대표이사 등 하청 임직원 2명과 법인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죄로 불구속 기소했다. 법원은 원청의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
대상판결 : 서울고등법원 2022. 1. 28. 선고 2020나20085081. 들어가며대법원이 2015년 2월26일 선고한 2010다106436 판결로 근로자파견의 판단지표를 설시하면서 4명의 불법파견을 인정한 지 7년여가 경과하고 있다. 위 선고 이후 소위 자동차 양산공장 내지 자동차 생산 관련 공정에 관해 대법원이 근로자파견의 판단지표를 새로이 재정립한 판결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내 시험차 도장공정과 관련해 대법원이 2020년 3월26일 선고한 2017다217724 판결 역시 위 2010다106436 판
대상판결 : 대법원 2022. 1. 27. 선고 2018다207847 판결1. 사건의 경과가. 당사자 관계이 사건 당사자인 원고는 지역방송국에서 2006년경 아르바이트로 일을 시작한 이후 해고시까지 약 10년 동안 계속적으로 일했다. 2010년 7월께부터 2014년 7월께까지 약 4년간은 파견업체와 계약을 맺은 이후 방송국에 파견되는 형식으로 방송운행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2014년 7월께 피고(방송국)는 원고와 근로기간을 1년으로 하는 기간제 근로계약을 체결했고, 2015년 7월께 근로계약을 갱신해 2016년 7월께까지를 근로계약
대상판결 :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2021고단1023 판결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은 2021년 12월22일 대우조선해양 내 하청업체 대표 및 임직원들에게 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보험법) 위반(불이익처우 금지), 형법상 증거위조교사, 증거위조, 위조증거행사죄를 각 인정하고 피고인 중 대표자에게는 징역 1년의 집행유예를, 나머지 피고인에게는 벌금형을 선고했다.사건의 개요1. 당사자의 지위대상판결의 피고인들은 대우조선해양 사업장 내 하청업체 대표A, 소장D, 생산부장B, 탑재 1반 반장C다. 피해자는 위 하청업체 소속 용접공 노동자다.2. 산
대상판결 : 창원지방법원 2021. 12. 23. 선고 2021노1841 판결1. 사건의 배경 및 재판 경과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 및 금속노조 전략조직부장인 피고인들은 2020년 7월16일 거제시 소재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내에서 지회 조합원들의 성과급 요구 집회를 준비·진행하기 위해 대우조선에 출입을 신청했다. 그러나 대우조선은 피고인들이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내 종사자가 아니고 집회내용도 구체적으로 적시되지 않았다며 출입불허를 통보했다.대우조선의 출입불허에도 피고인들은 예정된 집회를 그대로 진행하기 위해 차량을 타고 옥포
대상판결 : 서울행정법원 2021. 12. 17. 선고 2020구합83430 판결1. 사실관계 및 이 사건의 쟁점A안전서비스(용역업체)는 상시 약 390명의 근로자를 사용해 공동주택관리·청소용역업 등을 영위하는 회사다. 속초B주공아파트(이 사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이 사건 아파트 입주자들을 대표하는 비법인사단이다.용역업체는 2004년 12월1일 입주자대표회의와 이 사건 아파트의 관리사무를 위·수탁하는 내용의 공동주택 위·수탁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갱신해 왔으며, 2016년 12월7일 계약기간을 2017년 1월1일부터 2019년
대상판결 : 헌법재판소 2021. 12. 23. 선고 2018헌마629, 630(병합) 결정 최저임금법 제6조 제4항 등 위헌확인Ⅰ. 사건의 개요2018년 5월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저임금의 산입범위를 확대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최저임금법 6조1항의 “임금”에 상여금,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임금(이하 ‘상여금 등’) 및 근로자의 복리후생을 위한 임금으로서 통화로 지급하는 임금(이하 ‘복리후생비’) 중 각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임금의 일부를 산입하도록 한 것(이하 ‘산입조항’)이다. 아울러 최저임금 산입을
대상판결 : 헌재 2021. 12. 23. 선고 2020헌마3951. 사안의 개요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3일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외국인고용법)에 따라 한국 업체에 알선돼 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사업장 변경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것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했다(헌재 2021. 12. 23. 선고 2020헌마395).5명의 청구인들은 모두 외국인고용법에 따라 외국에서 모집돼 고용허가를 받은 국내 업체에 알선된 이주노동자들이다. 이들은 근로계약 위반, 무면허 건설기계 운전 강요, 위약금 예치, 보호장구 미지급
서울남부지방법원 2021. 10. 29. 선고 2019가합106362 임금Ⅰ. 사건의 개요원고들은 유가증권시장, 코스닥 시장, 코넥스시장 및 파생상품시장의 개설·운영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된 주식회사인 한국거래소에 재직 중이거나 퇴직한 노동자들이다. 원고들은 연공제·연봉제 노동자 모두 지급받는 인센티브성과급 중 경영평가성과급이 평균임금에 해당되므로 피고 한국거래소가 경영평가성과급을 포함해 산정한 평균임금을 기초로 퇴직금 또는 퇴직연금 부담금을 산정·지급할 의무가 있다며 임금청구 소송을 제기했다.Ⅱ. 서울남부지법의 판시
대상판결 : 대법원 2021. 11. 25. 선고 2019두30270 판결1. 사안의 개요이 사건은 경영평가성과급 차등폭 강화 등 ‘공공부문에서 성과주의 임금체계’를 강화하려는 정부 지침과 그에 반발해 공공부문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노동조합 차원의 경영평가성과급 균등분배를 둘러싼 갈등을 배경으로, 경영평가성과급 균등 재분배를 징계사유로 삼을 수 있는지 여부가 직접 다뤄진 사안이다. 이 사건 피고보조참가인은 노동조합의 위원장으로, 원고 국토정보공사로부터 ① 경영평가성과급의 재분배를 금지했음에도 조합 차원에서 2015년도 경영평
대상판결: 대법원 2021. 11. 11. 선고 2019다280733 판결1. 사안의 개요가. 당사자 관계이 사건의 피고인 은평구는 2008년 2월께 옛 정신보건법(현 정신겅강증진 및 정신질환자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및 동법 시행령에 따라 은평구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운영을 서울시립 은평병원에 위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센터 위탁계약은 3년 단위로 갱신됐다. 센터 위탁에는 센터를 운영하는 주체가 계약기간 중 변경되는 경우 새로운 운영주체가 사업과 직원들의 고용관계를 승계해 계약기간 만료시까지 사업을 수행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
대상판결 : 대법원 2021. 11. 11. 선고 2021다257903 판결1. 사실관계 및 이 사건의 쟁점원고들은 서울의 한 대형병원의 시설팀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이다. 원고들은 5조5교대제로 근무하는데, 2017년 2월1일 이전까지는 주간(8시간)-주간-주간-당직(21시간)-비번으로, 2017년 2월1일부터는 주간(8시간)-주간-주간-야간(13시간)-비번으로 근무했다.2017. 2. 1. 이전의 당직근무(이하 당직근무)시 근무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30분까지인데, 이 중 휴게시간을 제외한 근로시간은 21시간이
대상판결 : 대법원 2021. 11. 11. 선고 2020다273939 판결1. 사실관계 및 쟁점피고 청호나이스 주식회사는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 가정용 기기를 제조해 이를 판매하거나 렌털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회사다. 피고는 원고 엔지니어들과 상품의 배달·설치·AS·판매계약에 관한 서비스용역 위탁계약을 체결했고, 엔지니어들은 청호나이스가 전산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폰 앱으로 배정한 설치·AS 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판매목표를 부여받아 상품의 렌털·판매 등 영업업무도 수행했다. 엔지니어들은 설치·AS 업무수행 및 판매실적에 따른 수
대상판결 : 서울행정법원 2021. 10. 14. 선고 2020구합84648 판결1. 사건의 개요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에 따른 전액관리제 의무화택시 운수노동자가 하루 동안 벌어들인 수입의 일정액을 회사에 내는 사납금 제도는 장시간 택시노동을 조장하는 등 운수노동자들의 처우를 어렵게 하는 병폐로 오랜 기간 지적돼 왔다. 이런 병폐에도 사납금 제도가 존속했던 이유는 구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2019. 8. 27. 법률 제16563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에서도 규정됐던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가 의무적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대상판결 : 대법원 2021. 10. 28. 선고 2021두45114 판결 부당해고구제재심판정취소 1. 사건의 개요원고 회사는 아파트 관리업 등을 행하는 주식회사이고 경비원 근로자 A는 원고회사와 계약기간을 2018년 8월14일~2018년 9월13일 및 2018년 9월14일~2018년 12월31일로 하는 근로계약을, 경비원 근로자 B는 2015년 1월10일부터 2개월 또는 6개월 단위로 근로계약을 11차례에 걸쳐 체결하다가 2018년 10월1일부터 2018년 12월31일까지 근로계약을 마지막으로 체결했다. 원고 회사는 2018년 1
대상판결 : 대법원 2021. 10. 14. 선고 2021두34275 판결1. 사실관계원고의 남편인 망인은 1992년 건설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 추락사고를 당하면서 하반신 마비 등으로 산재요양승인과 장해등급 1급 결정을 받았다. 이후 망인은 하반신 마비에 따른 욕창으로 10여 차례 입원 치료와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고, 2012년 욕창으로 1차 재요양승인을 받았다. 2013년에는 우울장애 등으로 2차 재요양승인을 받았고, 사망하기 약 두 달 전인 2018년 6월26일까지 신체형장애·불안장애와 우울장애로 지속적인 통원치료를 받았다.
대상판결 : 대법원 2021. 10. 14. 선고 2017다204070·204087·204094 판결Ⅰ. 사건의 개요에스티엑스 기업집단은 중국 대련지역에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에스티엑스 기업집단 소속 기업들(이하 ‘피고 회사 등’)은 중국 현지법인의 인력 요청에 따라 피고 회사 등 소속 근로자들(이하 ‘원고 등’)을 인사명령을 통해 중국 현지법인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그런데 중국 현지법인은 2012년 이후 원고 등에 대해 임금 및 중간정산 퇴직금 등(이하 ‘이 사건 임금 등’)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후 이 사건 원고들은 국내에
대상판결 : 헌법재판소 2021. 8. 31. 선고 2018헌마563 전원재판부 결정Ⅰ. 사건의 개요청구인은 2017년 8월25일부터 같은 해 10월14일까지 ‘○○한우농장’에서 소 관리, 사료 제공, 분뇨 정리 등의 업무를 맡아 사용자가 제공하는 농장 숙소에서 생활하며 일하던 노동자이다. 청구인은 토요일과 공휴일을 포함해 계속 근로를 제공했음에도 자신이 예상한 연장근로 및 휴일근로에 대한 임금을 지급받지 못하게 되자, 축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에 대해 근로기준법에서 정한 근로시간·휴게·휴일에 관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도록 규정한 구
대상판결 : 서울행정법원 2020구단79175 장해급여부지급처분취소소음노출이 심한 근로현장에서 근무하다가 소음성 난청을 입은 경우 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보험법)에서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을 해 준다. 보통 근로복지공단에 재해자가 업무상 질병임을 주장해 각종 입증서류를 내면, 공단이 업무상 질병으로 승인을 해 준다. 그런데 공단이 계속해서 승인을 해 주지 않는 경우, 법원에 공단의 불승인을 취소해 달라는 취지의 행정소송을 내게 된다.소음성 난청 사건의 쟁점난청의 경우 크게 문제되는 쟁점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재해자가 난청이 발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