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태국 이주노동자의 고용확대를 위해 숙련기능인력 점수제 비자(E-7-4) 전환을 추진하고 권리구제·보호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14일 “김동연 도지사가 이날 피팟 라차킷프라칸 태국 노동부 장관과 협의의사록(ROD)을 체결하고 태국 노동자 관련 협력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태국인은 전
양대 노총이 22대 국회 개원 후 최우선 의제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을 정치권에 촉구했다. 하청노동자가 원청과 직접 교섭할 수 있게 하고, 손해배상과 가압류를 제한하는 것이 노동자에게 가장 시급한 민생정책이라고 입을 모았다.양대 노총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은 노조법 개정을 핵심공약으로 채택하고 22대 국회 개원 시 최우선 입법 과제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이번 총선이 노동정책과 의제가 실종된 채 전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법 개정 여부에 대한 입장을 분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저임금 외국인력을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한국은행 주장이 현실성이 없을 뿐더러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노동시장 전체의 저임금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이상헌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분석과 토론의 대상이 된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아직 분석이 거칠고 마음이 앞선 결론을 서둘러 낸 느낌”이라며 한국은행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지난 5일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함께 개최한 노동시장 세미나에서 한국은행은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이 노동자·서민을 위한 정책연대를 지속·강화하자고 뜻을 모았다. 한국노총은 “노동자가 승리하는 총선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노동존중 사회를 위해 전진하겠다”고 답했다.한국노총과 민주당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대표 간담회를 열고 총선 과정에서 노동정책 대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동명 위원장과 이재명 대표 등이 참석했다.한국노총은 총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과 연속 대표 간담회를 열고 있다. 장시간 노동 근절, 5명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등 7대 요구안을 만들어 각 정당에
금융노조가 올해 산별중앙교섭에서 주 4.5일제 도입과 사회공헌기금 조성을 화두로 꺼내 든다. 신규 투자상품 판매시 노조와 사전 협의를 하도록 해 금융소비자와 노동자 모두를 보호하는 방안 찾기를 시도한다. 임금은 총액 기준 8.5% 인상을 요구한다. 13일 금융 노사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산별중앙교섭
박홍배(52·사진) 금융노조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총선에 도전한다. 교육부문 영입인재인 백승아 전 교사노조연맹 사무처장, 전략공천을 받아 안산 지역에 도전하는 박해철 전 공공노련 위원장에 이어 민주당이 이번 총선서 수혈한 세 번째 한국노총 출신이다. 민주당에서 당선안정권에 배치하기로 하면서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순번에서도 앞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그는 “노동개혁이라는 말로 포장한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과 사용자 편향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더욱 기울이려는 정부에 맞서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당선 후
노동시간 단축, 5명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산별교섭 활성화 등 노동계의 주요 총선요구안에 대한 각 정당의 입장이 구체화하고 있다. 차별과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명제에는 모두 동의했지만 노동기본권 보장·확대와 노조활동 활성화 의제에서는 시각차가 드러났다.한국노총 공개질의 ‘6개 정당 답변’ 분석한국노총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22대 총선 정당별 노동·사회정책 비표·평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각 정당에 요구한 노동사회정책 관련 공개질의 답변을 분석·평가한 결과를 공개하고, 정당 정책 담당자에게 직접 입장을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더 내고 더 받기’와 ‘조금 더 내고 그대로 받기’의 두 가지 방향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더 내자’를 나침반 삼아 재정안정화에 방점을 찍고 있던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구상은 설 자리를 잃어 가는 모양새다.11일 노동계와 국회에 따르면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12일 국회 기자회견을 열어 연금개혁의 두 가지 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연금개혁을 논의하는 공론화위는 최근 노동계·사용자·청년·지역가입자 등 연금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의제숙의단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워크숍을 열고 연금개혁 방향을 논
한국노총이 4월 총선 정치방침을 정하기 위한 마지막 내부 논의에 들어갔다. 중앙정치위원회·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정치방침 안건을 성안한 뒤 다음주께 임시대의원대회에 상정할 계획이다.10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한국노총은 15일 중앙정치위원회와 중앙집행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임시대대에 상정할 정치방침 안건을 성안한다. 이날 회의에서 정치방침 안건을 확정하면 다음주께 온라인으로 임시대대를 열어 통과시킬 계획이다.2022년 대선에서 한국노총은 원내 4개 정당 대선후보 선호도를 대의원들에게 묻는 방식으로 지지후보를 정했다. 지지했던 이재명 더불어
21대 국회에서 임신·출산·육아·가족돌봄과 같은 모부성보호 취지를 담은 법안의 처리건수가 7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저출생 공약이 난무했지만 정작 국회에서 처리되는 비율은 매우 낮았다는 지적이 나온다.22일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 모부성보호 제도와 관련해 발의된 법안은 모두 220건이다. 이중 실제 개정된 법안은 7건(3.2%)이다. 복수의 법안을 두고 병합심사를 하는 과정에서 대안반영 폐기된 법안까지 포함해도 28건(12.7%)에 불과했다. 선거가 없었던 지난해는 1건도 처리되지 않았다.법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 노동자들이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하루 파업에 나선다. “미싱을 돌리던 공순이가 이제는 비정규직 콜센터 노동자가 됐다”며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외친다고 선언했다.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지부장 이은영)는 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콜 받는 기계로 살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
여성노동자가 직장내 성희롱에 시달리는 비율이 최근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평등의전화 상담 중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비율의 사건은 노동조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직장내 성희롱이 앞질렀다.한국여성노동자회는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노동자회 전국 11개 지역 평등의전화에 접수된 상담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지난해 총 6천393건의 상담 중 남성 상담(349건)과 재상담(3천7건)을 제외한 3천37건의 여성상담 사례를 분석했다.가장 많은 상담유형은 직장내 성희롱이었다. 전체 상담 중 31.6%(959건)를 차지했다.
우정사업본부 우정직 노동자들이 기능직 10급 폐지 과정에서 발생한 호봉 미인정 문제 해결을 위해 호봉 재획정 집단신청을 준비한다. 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와 전국우체국노조는 7일 오전 서울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능직 10급 폐지로 인한 차별을 정상화하기 위해 전국적인 호봉 재획정 신청운동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금융노조는 총선에서 반노동 세력 심판과 친노동 진영·후보 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선거 대응에 나선다. 올해 산별중앙교섭은 임금과 노동시간 단축·고용안정이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6일 오후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지부대표자회의를 열고 총선방침과 산별중앙교섭 추진 방안·교섭요구안을 논의했다. 총선 사업을 수립하기 위해 노조는 최
코로나19로 심화한 양극화가 2022년에도 개선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6일 국세청의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를 토대로 지난 2012년부터 2022년까지의 임금노동자 소득 변화를 살펴본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2022년을 기준으로 연간 근로소득이 1억7천800만원 이상이면 상위 1%, 1억1천만원 이상은 상위 5%, 8천500만원 이상이 상위 10%인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근로소득 중 상위 10%의 점유율은 2012년 32.8%에서 2019년 31.1%까지 꾸준히 감소했다. 그러다 2020
미국이 자국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반도체법이 금융자본주의에 따른 축적체제를 부정하고 국가 주도의 산업정책 추진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진단이 나왔다. 시장에 경제를 맡겨왔던 기존의 미국식 자본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가 전면에 나서고 있다는 의미다.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윤석열 정부와는 다른 흐름이다. 5일 금융경제연
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박준식)이 인도네시아 메단지역의 생활쓰레기 처리 사업을 지원한다. 생활 쓰레기 수거·재활용 사업 분야에서 일자리를 제공하고 환경오염 개선을 도모하는 두 가지 효과를 노린다. 5일 재단에 따르면 재단과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회관에서 ‘인도네시아 메단 지역 생활쓰레기 처리
박기현 공인노무사가 한국공인노무사회 20대 회장에 취임했다.공인노무사회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영등구 서울현대교육재단에서 회장 취임식을 열고 20대 집행부가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박 회장은 공익활동 강화와 노무사 직역 보호를 핵심 사업으로 지목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공인노무사 권익 신장과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대체적 분쟁해결제도(ADR) 대응, 고소·고발 대리권 확보 등을 통한 직역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공익활동을 통해 전문가단체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2
그는 자타공인 한국노총 에이스다. 2021년 사무총국에서 빼내 플랫폼공제회 설립 사업에 투입됐을 때 한국노총 내부에서 떠돌았던 평가는 “이야, 진짜로 공제회 설립할 모양이네”였다. 한국노총 주요 역량을 공제회 설립에 투입했다는 의미다.가 만난 두 번째 독자는 송명진(49·사진)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사무국장이다. 한국노총에서 활동한 지 20년, 매일노동뉴스 독자 20년 차다.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공제회에서 이야기 나눴다.1990년대 후반과 2천년대 초반, ‘학생운동은 끝물’이라는 자조가 대학가에서 떠
기업 3곳 중 2곳은 올해 신규채용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수시채용으로, 직무 경험을 채용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반영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직 위주의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한국경총은 100명 이상 사업장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신규채용 실태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응답 기업의 66.8%가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11.0%,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22.2%로 나타났다.신규채용 시행 예정 기업들의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유사’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