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산업재단과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는 ‘인도네시아 메단지역 생활쓰레기 처리를 통한 환경오염 개선 및 현지주민 소득증대 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금융산업공익재단>

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박준식)이 인도네시아 메단지역의 생활쓰레기 처리 사업을 지원한다. 생활 쓰레기 수거·재활용 사업 분야에서 일자리를 제공하고 환경오염 개선을 도모하는 두 가지 효과를 노린다.

5일 재단에 따르면 재단과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회관에서 ‘인도네시아 메단 지역 생활쓰레기 처리를 통한 환경오염 개선 및 현지 주민 소득증대 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지역 중에서 가장 많은 빈곤 인구가 거주하고, 매달 한 번 이상 썰물 발생으로 해양쓰레기가 대량으로 밀려 들어와 축적되는 메단 지역의 3개 하위지구에서 진행한다. 홍수 취약지역인 메단 지역 주민은 관리되지 않은 폐기물에 노출돼 피부질환·호흡기 질환 등에 시달리고 있다.

재단과 굿네이버스는 주민을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배출·재활용 인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사업을 한다. 생활쓰레기 수거와 재활용 사업은 지역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맞춤형 자원순환 경제사업과 같은 지속가능한 사업모델 구축도 모색한다. 현지 실무는 재활용 쓰레기 수거·판매를 하는 주민자립형 단체인 Waste Bank 협동조합이 맡는다.

재단과 굿네이버스는 메단 지역 내 재활용 쓰레기 84톤과 음식물 쓰레기 60톤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현지 주민 1만3천여명이 이 사업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단이 예산 3억원을 지원한다. 박준식 이사장은 “탄소 배출량 감소 등 기후위기 대응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주민 소득 창출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사업모델로도 확장돼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