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공인노무사회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영등구 서울현대교육재단에서 20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한국공인노무사회>
▲ 한국공인노무사회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영등구 서울현대교육재단에서 20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한국공인노무사회>

박기현 공인노무사가 한국공인노무사회 20대 회장에 취임했다.

공인노무사회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영등구 서울현대교육재단에서 회장 취임식을 열고 20대 집행부가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박 회장은 공익활동 강화와 노무사 직역 보호를 핵심 사업으로 지목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공인노무사 권익 신장과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대체적 분쟁해결제도(ADR) 대응, 고소·고발 대리권 확보 등을 통한 직역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공익활동을 통해 전문가단체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대 집행부 선거 과정과 결과를 두고 출마후보 간 갈등이 지속하는 것과 관련해 박기현 회장은 “새 집행부 취임 과정이 순탄하지 않아 심려를 드려 죄송하다”며 “겸손하고 진정성을 보이는 집행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취임식 직후 후보조를 꾸려 당선한 2명의 부회장(김명환·박진영)과 함께 20대 집행부를 꾸려갈 30여명의 임명직 부회장과 이사를 위촉했다.

한편 20대 집행부 선거 전후 발생한 후보조 간 분쟁은 취임식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지난해 11월 선거 후 노무사회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자격을 박탈하자 이에 불복해 제기한 가처분 소송이 법원에서 인용됨으로써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그와 경쟁했던 2개 후보조는 당선자 무효확인 소송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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