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가 출입국관리법 위반(미등록 체류)으로 외국인이 강제퇴거 명령을 받고 국비로 출국했다는 이유로 입국금지 기간이 연장된 경우, 그런 내용을 담은 통지서나 안내문을 교부해야 한다는 의견을 법무부 장관에게 표명했다. 13일 인권위에 따르면 피해자는 국내에서 강제퇴거된 이집트 국적의 외국인이다. 자부담 원칙인 강제퇴거 집행에 국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중장년 세대의 직업전환과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4050 직무훈련’ 과정을 개설한다고 13일 밝혔다.재단은 ‘서울런4050’과 연계해 사업을 시행한다. ‘서울런4050’은 △일자리 지원 △디지털 전환교육 △생애 설계·노후 준비 △직업역량 교육 △인프라 조성 5개 분야 48개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재단은 지난해 ‘서울런4050’을 통해 6천55명에게 직업역량·디지털 전환교육을 제공하고, 직무훈련을 거쳐 106명에게 일자리를 연계했다.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4050 직무훈련’을 신설한다. 중장년 채용 수요가 확정
진보당이 더불어민주당의 통합형 비례정당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당은 오늘 오전 선대본부장 회의를 통해 반윤석열 민주진보연합에 참여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윤석열 정권 심판을 이유로 들었다. 윤 상임대표는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압도적으로 심판하지 않는다면, 노동자 서민이 감내해야 할 고통이 너무나 크다”고 주장했다.그는 “검찰독재 윤석열 정권의 폭정·폭주·퇴행을 반드시 막고, 미완의 촛불혁명을 완성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총선을 앞둔 대한민국 정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당을 공식 선언했다.조 전 장관은 13일 오후 부산 중구 부산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며 “혼자서는 못할 결정이었지만 손을 잡아 주신 시민들이 계셨기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검찰 독재정권 종식”이 신당 창당의 이유다. 조국 전 장관은 “지역 갈등과 세대 갈등, 남녀 갈등을 조정하고 이용하는 정치, 국가적 위기는 외면한 채 선거 유불리만 생각하는 선거는 끝장내야 한다”며 “무능한 검찰 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총선 출마 방식에 대해선 “비례 혹은
“경제 활력이 저하되고 좋은 일자리가 충분히 창출되지 못하는 가운데 격차 확대로 이중구조는 고착화되고 있어,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노동시장 구조개선의 원칙과 방향 합의 서문 중. 2014년 12월19일)“경제 활력이 감소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심화되고 있으며, 좋은 일자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 노동시장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경제사회노동위원회,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대화의 원칙과 방향 선언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주형환(63·사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위촉했다.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신임 부위원장은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1차관, 산자부 장관을 역임한 경제관료 출신”이라며 “공직사회에서 추진력 있게 정책을 밀고 나가고 업무를 끈질기게 챙기는 데 정평이 난 정책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오랜 경륜과 풍부한 경제사회정책 조정 경험, 탁월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윤 정부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을 총괄 주도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
경기도가 탄소중립·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우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탄소중립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12일 “우수 탄소중립 기술을 보유한 소부장 기업을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신성장산업 발전과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까지
설 연휴 기간에 올해 총선 구도가 급변했다. 제3지대 대통합이 이뤄지며 거대 여야와 3지대 구도가 만들어졌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구상했던 통합형 비례정당에는 조국 신당의 창당이 변수로 부상하며 구도가 다시 한 번 출렁이고 있다.개혁신당 창당으로 제3지대 탄생민주당 통합형 비례정당에는 부정적 변수제3지대였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새로운미래,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 조응천·이원욱 의원의 원칙과상식은 설 연휴 기간인 지난 9일 개혁신당으로 합당하기로 했다. 11일 첫 회의에서는 비
2017년 이후 지속하는 청년여성 자살률 증가의 배경은 노동시장에서의 주변화와 배제에 따른 절망이라는 분석이다. 12일 학계에 따르면 이민아 중앙대 교수(사회학)는 지난해 발간한 학술지 한국여성학에 발표한 ‘노동시장에서의 위기심화와 청년여성 자살률’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2017년 이후 2030 여성 자살률이 전례 없이 가파른 상
끝내 사과는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밤 공개된 KBS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상대를)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고 아쉽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재미교포 최아무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윤 대통령 취임 이후인 2022년 9월 서울 서초동 사저 지하에 위치한 김 여사 사무실에서 명품백을 주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지난해 11월 한 인터넷 언론을 통해 공개된 이후 3개월 만에 윤 대통령이 첫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윤 대통령 “몰카공작,
공장 화재 뒤 노동자를 해고한 일본 닛토덴코그룹에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30일째 고공농성, 373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이 백척간두에 섰다. 7일 금속노조는 “설 연휴 직후인 16일 경북 구미시 한국옵티칼 공장부지로 공권력 투입이 예상된다”며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노조를 비롯해 노동당·녹색정의당
한국남부발전이 당초 경쟁입찰하기로 했던 삼척그린파워(삼척화력발전소)의 연료·환경설비 운전분야 용역업무에 대해 부분적으로 입찰 취소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7일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6일 남부발전은 연료·환경설비 운전 분야 통합 노·사·전문가 협의체 근로자대표들과 만나 경쟁입찰과 관련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협의체 관계자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경쟁입찰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자 경쟁입찰 마감 기한을 연기한 상태다. 또 석탄취급설비와 석탄회처리설비 중 회처리설비 업무에 관한 용역업체 입찰은 취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
환경부가 15일까지 행정예고한 전기차 보조금 정책 전면 개편안이 현대·기아자동차 밀어주기라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국내 전문가 간 분석이 분분하다. 일각에선 국내 전기차 판매를 저해하는 정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보조금 책정 기준으로 새로 도입한 배터리환경성계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배터리환경성계수는 폐배터리의 재활용 수준에 따라 매긴 수치다. 배터리 1킬로그램당 유가금속 가격 기준으로 5등급화해 지수를 차등(0.6~1.0) 적용한다. 경차보다 큰 차들에만 적용한다. 이 밖에도 배터리효율계수를 도입해 에너지밀도에 따라 보조금을
지난해 노동시장 이중구조, 노사관계 제도·관행, 상생임금 등 고용노동부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안팎에서 진행되던 논의가 사회적 대화 테이블로 모인다. 이성희 노동부 차관은 노사정 논의를 거쳐 공감대나 합의가 이뤄지는 내용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성희 차관은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노동부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노동시장 이중구조개선이나 유연화 등 노사관계 다양한 법, 제도 개선 논의는 별 진척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노동개혁 의제는 앞으로 노사정 사회적 대화 테이블에서 논의를 거쳐 공감대나 합의가 이뤄지는 내용을 추진
군소정당들의 총선연대 방안 논의가 진전하고 있다. 새진보연합은 더불어민주당의 통합형 비례정당에 합류 의사를 밝히며 소수정당 비례 순번 교차 배치, 지역구 단일화를 민주당에 제안했다. ‘제3지대’를 표방하는 정당들은 민주당을 탈당한 조응천·이원욱 의원의 ‘원칙과상식’이 제안한 통합공천관리위원회 논의에 들어갔다.민주당과 비례순번 교차 배치 제안새진보연합 “21일까지 합의문 기대”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은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연합정당 추진 방안으로 소수저당 비례 순번 교차 배치, 지역구 단일화를 제시했
한국노총이 22대 총선 노동의제로 5명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과 노조할 권리 확대를 위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 추진, 주 4일제 도입을 제시했다. 각 정당으로부터 요구안 수용의사를 확인한 뒤 총선방침을 정할 때 활용할 계획이다.7개 정당에 공개질의서 전달총선방침 논의 ‘참고자료’한국노총은 7일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원내정당과 최근 여론조사 2% 이상 지지 정당에 노동사회정책 관련 공개질의서를 이날 전달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진보당, 새진보연
국내 최대 국적선사 HMM(옛 현대상선) 매각이 최종 결렬됐다.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하림그룹과 지분을 매각하는 KDB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가 입장 차를 끝내 좁히지 못했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7일 오전 하림그룹 계열사인 팬오션, JKL파트너스 컨소시엄과의 HMM 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쟁점은 지배
윤석열 대통령이 설 명절을 앞두고 7일 오전 서울 강북구에 있는 미등록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새해 인사를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6만8천여곳의 경로당이 등록돼 있고 250만명의 어르신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전국 미등록 경로당은 1천600여곳, 2만3천여명의 어르신이 이용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미등록 경로당은 실질적으로 경로당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데도 시설요건·이용정원 등 일부 기준이 충족되지 않아 냉난방비·양곡비·운영비 등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이날 윤 대통령이 방문한 경
실업급여 수급자 중 수급기간 종료 전 취업에 성공한 비율(재취업률)이 7년 만에 30%대로 오른 가운데 정부가 실업급여 제도 개편 뜻을 재차 밝혀 주목된다. 고용노동부는 2023년 실업급여 수급기간 중 재취업한 사람의 비율이 30.3%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재취업률이 30%대를 기록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
우리나라 육아휴직 제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주요 국가보다 나은 편이지만 사용률이 저조해, 제고 방안이 필요하다는 재계 지적이 나왔다. 한국경총은 7일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제도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출산전후휴가 및 육아휴직 사용자는 OECD 하위권”이라며 “사용률을 높이기 위한 개선방안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