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이 자진 탈당 의사를 밝혔다.두 의원은 3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탈당 의사를 밝혔다. 윤 의원은 “선당후사 마음으로 탈당 결단을 내렸다”며 “당에 많은 누를 끼치고 국민들에게 걱정을 드린 점에 송구하게 생각한다. 조사 과정에서 성실하게 문제를 밝혀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도 “물의를 일으킨 데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태 발생 원인 중 하나는 검찰 정치공세의 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 진실을 밝혀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지도부가 첫 원내대책회의 주제로 전세사기 피해 대책을 선정했다. 현재 가장 급박한 민생 문제라는 인식과 함께 경제와 민생에서 민주당의 실력을 보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박광온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전세사기를 개인의 불운이 아닌 사회적 약자들의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한다”며 “피해자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허비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지난달 27일 발의된 정부의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은 세입자에게 우선매수권과 같은 특례를 주는 내용이 담겼다. 세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올해 6월 중에 이른바 ‘중간착취 방지법’ 처리를 약속했다.이재명 대표는 2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간접고용노동 중간착취 제도 개선 간담회에서 “올해 상반기 중에 중간착취 방지법을 처리하겠다”며 “관련법에 계약서상 파견 수수료 명시, 고용 안정성 등을 넣겠다”고 밝혔다.중간착취는 원청업체에서 지급하는 노동자의 노무비를 하청업체가 착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하청업체가 원청업체로부터 노무비를 포함한 도급비를 받은 뒤, 관리비용을 과다 책정하고 나머지를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관리비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까지 170석의 야당을 이끌 4기 원내대표단을 1일 확정했다. 변호사 출신들이 많아 민주당 전·현직 대표들의 ‘사법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인선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담대한 변화, 견고한 통합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주실 대표단”이라며 “성과 있는 운영과 민생우선, 정치복원을 위한 최적의 인선을 위해 주말 동안 의견을 경청해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원내수석부대표에는 변호사 출신 송기헌 의원이 임명됐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법제사법
무임금체계 사업장에 임금체계를 만드는 사업이 산별교섭 효력 확장이나 최저임금 인상보다 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민과 함께 노동정책 입법기구를 만들자는 제언도 나왔다.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1년, 노동 분야 평가 토론회에서다. 토론회는 정의당 정책위원회와 노동위원회, 정의당 좋은노동TF, 정의정책연구소, 이은주 국회의원이 주최했다. 정의당은 윤석열 정부 1년을 맞아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6차례 연속 토론회를 여는데 이번이 두 번째다.“최저임금 너머를,산별교섭에 필요한 임금체계를 바라보라”양대 노
더불어민주당이 돌봄노동자의 처우와 지위 향상을 위한 법제정을 추진한다.박주민·최혜영 민주당 의원은 2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돌봄노동자의 고용불안 위기 극복 방안’ 토론회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돌봄노동자가 근로자로서 기본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돌봄노동자 권리보장 기본법을 만들거나,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사회복지사법)과 같이 돌봄노동자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을 제정할 방침이다.돌봄노동자 권리보장 기본법에서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인 돌봄노동자들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하고, 근
‘당 1호 특위’로 출범 직후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발언 사태로 3주간 멈췄던 국민의힘 민생특위 ‘민생119’가 24일 첫 회의를 열었다. 민생현안을 접수받는 민생119 온라인 신문고를 당에 개설한다는 계획이다.조수진 국민의힘 민생119특위 위원장은 2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생119 1차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가급적 매월 한 차례 라이브와 현장출동을 실시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당 정책 개발 추진에 가담하기로 했다. 첫 출동은 5월 가정의달 특성을 살리는 현장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는 지난 4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 앞으로 검찰수사 등 사건의 파장에 귀추가 주목된다.올해 1월부터 프랑스 파리 한 대학 방문교수로 현지에 머물러 온 송 전 대표는 지난 22일(현지 시각) 오후 파리 3구에 있는 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한다”며 “민주당 상임고문 자리에서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한 사람으로 당당히 검찰수사에 임할 것”이라며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민주당에
윤석열 정부 이후 끊긴 사회적 대화 복원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의제별·업종별 사회적 대화에 나설지 주목된다.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경영학)는 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과 한국노총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연 ‘한국의 사회적 대화와 노동의제 제언’ 정책간담회에서 발제를 통해 이같이 제언했다.현재 공식적인 사회적 대화기구는 대통령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다. 다만 윤석열 정부 들어 경사노위를 통한 사회적 대화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경사노위 수장에 노조 혐오 발언을 한 김문수 위원장을 임명하고, 주요 노동개혁 의제는 노사 참여를 배제한 채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감청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은 ‘문서 위조’ 가능성을 언급하며 진화에 나섰으나 야당의 파상공세를 막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대통령실이 ‘공개된 정보의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는데, 뒤집어 말하면 최소한 ‘일부는 맞다’는 이야기”라며 “내용도 매우 구체적”이라고 지적했다.대통령실은 전날 대변인실 명의로 “미 정부의 도·감청 의혹에 대해 양국 국방장관은 ‘해당 문건의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사실에 견해가 일치했다”며 “앞으로
노동자임에도 특수고용 노동자로 분류되는 오분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태조사 필요성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에 동의하며 국회 차원의 움직임이 일어날지 주목된다.환노위 차원 논의 이어질까민주당은 1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특수고용 노동자의 고용불안 위기 극복 대책 제안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안한 민생회복 프로젝트 연속토론회의 일환으로, 민주당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성격을 가진다. 여기서 나온 내용은 검토 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게 제안돼 입법화까지 이어진다.토론회 참가자들은
21대 국회에 처음 입성한 진보당의 일성은 검찰 독재정권 심판과 민생 정치였다.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10일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주주의 회복, 민생 실현을 요구하는 전주 시민의 열망에 부응해 이 자리에 섰다”며 “정권 심판에 동의하는 정치세력이라면 누구와도 만나고, 민생입법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현실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강 의원의 ‘1호 법안’은 공약이었던 ‘대출금리 인하 3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 시대에 국민은 고통받는데 은행은 고금리로 수익을 내는 상황에서 개인에게
진보당이 21대 국회에 첫 입성했다.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이 공천하지 않은 전북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강성희 진보당 후보가 당선했다.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 후보는 39.07%(1만7천382표) 지지를 얻어 32.11%(1만4천288표)를 받은 임정엽 무소속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했다.강 의원은 진보당 대출금리인하 운동본부장, 전북도당 민생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사내하청업체에서 18년 근무하면서 금속노조 현대차 전주비정규직지회장을 맡아 비정규직 정규직화 투쟁을
더불어민주당이 포스코를 상대로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을 제기한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자녀학자금과 복지포인트(99만원 상당)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들여다본다.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고용노동부와 포스코, 포스코케미칼을 불러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약속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의원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합의까지 거쳐 기금을 만들고 홍보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환노위에서 현안 질의 등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실제로 포스코를 방문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짚겠다”
4·5 재·보궐선거 투표가 5개 시·도 9개 선거구 지역에서 진행된다.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인은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일반 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코로나19 격리 유권자는 일반 유권자가 투표를 마친 뒤 오후 8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코로나19 격리 유권자는 신분증과 함께 코로나19 양성 통지 문자메시지를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이번 재보선은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 무효로 치르게 된 전북 전주시을, 노옥희 교육감의 갑작
더불어민주당에서 ‘주 4.5일제 확산법’이 발의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과로사 예방 및 근로시간 단축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박홍근 원내대표와 김민석 정책위의장 등 61명이 함께했다.핵심은 기업이 근로시간을 단축할 경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한 비용을 최대 전액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과로사 방지가 국가와 지자체의 기본 의무임을 명시하고, 공공기관·사업자·국민과 상호 협력해 과로사 방지를 위한 대책을 적극 추진하도록 했다.고용노동부에는 3년마다 과로사와 과로성 질환 예방대책 추진 목표와 기본방향·
지난 주말 강제징용 정부 해법을 비판하는 범국민대회가 열리는 등 시민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공약사항”이라고 고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사망을 둘러싼 공방도 불붙었다.대통령실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일관계 해법이 국민과의 약속이자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는 점을 강조한 윤 대통령 발언을 ‘쇼츠’와 함께 추가 공개했다”고 밝혔다.이날 공개된 지난 7일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강제동원 문제 해법은 김대중-오부치 정신의 계승과 미래지향적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만나 내년 총선 공동대응을 위한 첫 논의에 나섰다. 민주노총은 4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총선대응 정치방침을 결정한다. 민주노총·진보정당이 함께 연합정당(가설정당)을 만드는 것도 검토 대상으로 알려졌다.양경수 위원장은 “민주노총에서 고민하고 논의하고 있는 노동자 정치세력화와 관련한 정치방침과 내년 총선 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찾았다”며 “기득권 양당정치의 폐해를 극복하고 돌파하는 힘은 진보정당의 단결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자 서민들의 고통
국민의힘 새 당대표에 ‘친윤 그룹’ 김기현 후보가 당선됐다. ‘윤심’을 등에 업은 김 대표가 당선하면서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김 후보는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52.93%를 득표, 과반을 차지해 그대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결선투표로 갈 수도 있다는 관측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안철수 후보는 23.37%, 천하람 후보는 14.98%, 황교안 후보는 8.72% 득표에 그쳤다.김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며 “민생을 살려 윤석열 정부를 성
더불어민주당이 8주간 이어지는 노동·직능·시민단체와의 연속토론회를 8일 시작했다. 지난달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다수의 이탈표가 나오며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가 민생 집중 행보로 수습될지 주목된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생회복 프로젝트 연속토론회를 열었다. 민주연구원과 을지로위원회가 주최하는 토론회다. 연속토론회는 앞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8주간 개최된다. 민생경제 위기의 주요 원인과 전망, 대응책을 모색하는 토론회다. 노동·직능·시민단체와 금융, 주거·부동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고용·노동을 주제로 토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