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내 신당창당을 추진하는 공식 기구인 신당창당 추진단을 벗어난 새로운 신당 추진 모임이 꾸려진다. 김종대·박원석 전 의원, 배복주 전 부대표 등이 참여한다.‘대안신당 당원모임’은 1일 ‘새로운 대안의 정치질서, 정의당만으로도, 정의당 없이도 안 됩니다’는 제안서를 내고 당원들에게 참여를 요청했다. 같은 가치에 동의한다면 다양한 세력들과 열어 놓고 논의할 수 있으니 함께 논의해 보자는 게 핵심이다.제안자 모임은 배복주 전 부대표와 박웅두 전 농어민위원장을 포함해 17명의 전·현직 지역위원장들로 구성됐다. 배복주 전 부대표와 박웅
더불어민주당이 폭염 때 휴게시간을 보장하는 취지의 고용노동부 ‘열사병 예방 이행 가이드라인’을 산업안전보건법에 담아 이달 안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박광온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 가이드라인은 실효성이 없어 강제력 있는 입법으로 더위 속에서 일하는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며 “일정 기준 이상 폭염이 지속될 때 반드시 휴게시간을 갖도록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8월 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노동부는 열사병 예방을 위해 옥외사업장과 물류센터 같은 실내작업장에서 체감
새로운 시민참여 진보정당 추진을 위한 제안모임이 ‘현실주의 진보정치’를 사명으로 내세우며 발족식을 열었다.정호진 새진추 제안모임 운영위원장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새진추 발족식을 열고 “진보정치의 오른쪽에 있으면서도 평등한 나라를 위한 급진적 구상을 멈추지 않았던 노무현, 진보정치 왼쪽에 있으면서도 현실에 발 딛고 세속적 진보의 길을 걸었던 노회찬의 정신을 새롭게 되살리겠다”며 말했다.새진추는 다른 진보정당과 차별화로 ‘현실주의 정치 노선 실천’을 꼽는다. 정 위원장은 “진보적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모든 원리주의는
정의당이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재발방지를 위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인·허가 담당 공무원을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중대시민재해다’는 주제로 전문가 초청 긴급간담회를 열고 “큰 규모의 사건이 일어나면 몇 명만 책임을 지고 넘어가는 꼬리자르기가 반복된다”며 “재해를 막을 수 있도록 이 재해가 중대시민재해라는 것을 못 박고, 중대재해처벌법을 보완입법할 예정”이라고 밝혔
정의당이 함께할 ‘제3정치세력’은 어디까지일까. 정의당은 재창당 방향성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고, 다른 정당 역시 논의하기 이르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미 녹색당에게는 손을 내밀었고, 녹색당도 손을 맞잡을 것으로 보인다. 각 당의 이런 움직임은 10월11일 치러지는 서울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대응 움직임에서 관측되고 있다.정의당 재창당 색깔 정할 ‘데드라인’ 임박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현재 정치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거다. 2024년 4월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 전 치러지는 유일한 선거로, 각 당은 수도권 민심의 풍향계
지난 22일 오전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린 고 노회찬 의원 5주기 추모제에서는 이제는 노회찬을 기억·추억하는 것에서 넘어 차별 없는 세상, 다 같이 잘사는 세상이라는 노회찬의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이어졌다.노회찬재단이 주최한 이날 추모제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조승수 재단 이사장, 조돈문 전 재단 이사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 배진교·심상정·강은미·이은주·장혜영·류호정 정의당 의원, 여영국 전 정의당 대표, 단병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형탁 재단 사무총장이 사회를 맡았다
헌법재판소가 2020년 총선에서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다만 거대 정당의 ‘위성정당’ 꼼수 논란과 관련해서는 제도를 통해 개선돼야 한다고 판단했다.헌재는 20일 허경영 국민혁명당 명예대표와 일반 유권자 등이 “공직선거법 189조2항 등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5건과 관련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공직선거법 189조2항은 비례대표 국회의원석을 각 의석을 할당한 정당에 배분하는 계산식을 정하고 있다. 정당이 받은 득표율에 비례해 의석수를 산출한 뒤 의석수의 50%를 각 정당 의석으로 배
19일 새벽 결정된 내년 최저임금 240원 인상에 실질임금이 삭감됐다는 야당 비판이 쏟아졌다.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물가상승률에도 한참 못 미치는 최저임금 인상률은 실질임금 삭감으로 봐야 한다. 고물가 속에 모든 게 다 오르는데, 실질적으로 월급마저 깎인 셈”이라며 “내년도 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206만740원으로, 2022년 비혼 단신노동자 실태생계비 241만 원보다도 더 적다”고 질타했다.사실상 최저임금을 결정한 공익위원의 편향성도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은 근
정의당이 신당추진 행보를 본격화했다. 2024년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9개월여 앞두고 당내 균열을 봉합할 수 있을지, 어느 세력까지 손을 잡을 수 있을지에 시선이 쏠린다.정의당 신당추진 사업단은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신당창당 사업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현 당 사무총장이 단장을 맡았다.신당추진 사업단은 지난달 24일 정의당 전국위원회에서 결정된 재창당을 집행한다. 기후·녹색, 노동, 양당정치를 넘어서는 다당제 연합정치라는 3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신당을 추진한다.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다른 세력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을 위해 지역정당을 허용하고, 선거연합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정당법이 개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 선거제도와 정당법을 그대로 둔 상황에서는 제3당이 나올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새로운 시민참여 진보정당 제안모임과 하상응 서강대 교수(정치외교학),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 정치의 새판을 모색하는 정당 개혁 대토론회’에서 정당법 개정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토론회는 용 의원이 주최했고, 새로운 시민참여 진보정당을 창당하겠다며 정의당을 탈당한 시민정치네트워크 새로운
정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 백지화를 둘러싸고 여야 간 책임 공방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이 있는 곳으로 노선이 변경된 것에 대한 진상규명과 원안 추진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원안의 종점 일대에는 민주당 소속 전 양평군수 땅이 있다면서 맞불을 놓고 나섰다. 한편에서는 거대 양당 모두 의혹이 있으니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지금까지 많은 국정농단 사례들을 봐 왔지만, 수조원대 국책 사업을
정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 백지화를 두고 양평군민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야 간 공방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해당 고속도로의 종점 노선 변경과 관련해 변경된 종점 인근에 땅이 있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를 위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6일 해당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면서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하지만 국책사업이자 양평군민의 숙원사업을 하루아침에 백지화한 것에 파장이 커지자 여야 간 네 탓 공방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여당은 야당의 선동이자 가짜뉴
정의당의 균열이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재창당을 결의했지만, 지난 7일 시민정치 네트워크인 새로운진보에서 활동하던 전·현직 당직자 60여명이 탈당했다. ‘새로운 시민참여형 진보정당’을 만들겠다는 이유다. 균열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정의당 해체 이후 재창당을 주장해 온 당내 의견그룹 세 번째 권력과 당 지도부와의 갈등 때문이다.수면에 올라온 예견된 쪼개짐쪼개짐은 예견됐다. 정의당은 지난달 24일 전국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노동·녹색·제3지대를 포괄하는 재창당을 결의하고 다음날인 25일 이정미 대표가 이를
정의당 전·현직 당직자들이 새로운 시민참여형 진보정당을 추진하겠다며 탈당했다. 정의당은 지난달 전국위원회에서 노동·녹색·제3의 정치세력과 함께 신당을 만들기로 결정했지만, 이후 방향을 놓고 내홍이 깊어지는 모양새다.위선희 정의당 전 대변인과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 임명희 강원도당위원장, 이형린 충북도당위원장, 송치용 전 부대표와 정혜연 전 부대표, 임성대 전 강원도당위원장은 7일 오전 국회 앞에서 ‘새로운 시민참여 진보정당 추진을 위한 정의당 전·현직 당직자 탈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위 전 대변인은 지난 6일 당에서 대변인직을 면
양대 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시간 유연화 등 노동정책과 노조압박 정책을 막기 위해 힘을 모은다.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양대 노총이 함께 정부에 맞서기 위해 민주당과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은 이례적이다.“노동 분야에서 정권 탄압 가장 심해”양대 노총과 민주당 노동탄압대책TF는 6일 오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윤석열 정부 노동탄압 대책 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노동 분야 정책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민주당이 양대 노총에 만남을 제안하면서 자리가 만들어졌다. 박광온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뒤 여야는 각기 다른 해석과 대응 방안을 내놓았다. 여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피폭량은 미량이라는 IAEA 보고서 내용을 의원들이 국민들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방류를 반대하며 뜻을 함께하는 모든 야권 및 시민사회와 연대하고, 상임위원회와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의원 연석회의, 긴급현안질의·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여당 “IAEA 검증 결과”야당은 방류 반대 움직임 지속국민의힘은 5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의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가 정의당 하부조직인 시민단체가 셀프 심사를 통해 주민참여예산을 타갔다고 주장했다.하태경 특위장은 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7차 회의가 끝난 직후 브리핑을 열고 “정의당 하부조직인 ‘인천평화복지연대’가 주민참여예산을 주물렀다”며 “위탁사업용 시민단체인 ‘자치와 공동체’를 급조해 자신들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하 위원장은 “보통 시 위탁사업을 하는 비영리단체(NGO)는 여러 업적이 검증된 단체가 수행하는데 2018년 3월 평화복지연대가 급조한 단체가 갑자기 됐다. 사전 결탁이 의심된다”고 주장
고 노회찬 의원 5주기를 맞아 추모 심포지엄이 열린다.노회찬재단은 5~6일 이틀간 오후 1시30분부터 6시까지 국회 의원회관에서 노회찬 5주기 추모 심포지엄 ‘복합위기의 시대, 우리가 마주한 질문들’을 진행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위기, 디지털 전환, 불평등 심화 등 복합위기의 시대에 우리가 마주한 질문들을 나누며 진보적 대안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심포지엄은 4세션으로 구성됐다. 첫날 노회찬비전포럼 출범식으로 문을 연다. 서복경 더기능연구소 대표와 김진석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 ‘기후위기를 넘어
고 노회찬 의원 5주기 추모제가 이달 22일 오전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린다.2일 노회찬재단에 따르면 추모제는 시작 전 사전행사로 강병인 캘리그래퍼가 노회찬 5주기 슬로건인 ‘같이 삽시다, 그리고 같이 잘 삽시다’를 쓰는 퍼포먼스를 한다. 슬로건은 재단 회원들의 투표로 정했다. 재단은 “분단된 나라의 날 선 대립, 경쟁과 효율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전쟁 같은 삶, 이웃 나라의 이기적인 원전 오염수 방류까지 걱정해야 하는 오늘의 고단한 현실이 ‘같이 잘 살자’는 노회찬의 육성을 불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김형탁 재단 사무총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농성중인 이태원참사 유가족에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할 테니 단식을 그만두라고 요청했다. 유가족은 신속처리안건 지정이 되면 단식을 풀겠다고 답했다.이재명 대표는 28일 오후 국회 앞에서 단식중인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를 방문해 “특별법 제정이 유가족들 목표일 테니, 민주당을 믿고 건강 해치지 마시고 농성을 중단하는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송진영 유가족협의회 대표 직무대행은 “단식농성 중단은 패스트트랙이 지정된 그 날에 하겠다”고 답했다.유가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