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최근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전국공무원노조 법원본부가 “양 전 대법원장의 무죄가 당시 사법부 행태에 면죄부를 준다는 뜻은 아니다”고 지적했다.법원본부(본부장 이성민)는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 열고 양 전 대법원장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등 혐의 사건 1심 선고를 규탄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부장판사 이종민 임정택 민소영)는 지난 26일 사법행정권을 남용해 법관 독립을 침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 전 대법원장 등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금융노조 대구은행지부(위원장 백지노)가 인력확충과 경영참가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은행지부는 29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에서 집행부 이취임식 및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지부는 올해 사업계획 중 인사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시중은행 전환 계획에 따라 인력을
전국해양수산노조연합(전해노련)이 정기회의를 열고 총선 이후 대정부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전해노련은 지난 25일부터 1박2일간 서울 금천구 한국어촌어항공단에서 2024년 1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 의제는 4월 총선 결과에 따른 정부 노동정책 방향에 대한 대응방안이다. 여대야소, 혹은 여소야대 국면에서 정부 노동정책의 향방을
노동자들이 윤석열 정부의 거부권(재의요구권) 남용을 규탄하고 퇴진을 촉구했다.민주노총(위원장 양경수)은 2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윤 대통령이)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예고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총선을 통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양경수 위원장은 “올해는 세월호 참사 10주기이고, 27일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5명 미만 사업장(공사금액 50억원 미만 건설현장)에
금융노조에 KDB캐피탈지부(위원장 박근홍)가 신규 가입했다.금융노조 중앙위원회는 25일 오후 KDB캐피탈지부의 가입을 의결했다. KDB캐피탈지부는 최근 사무금융노연맹을 탈퇴하고 금융노조로 상급단체를 이동했다. 1983년 8월 설립된 KDB캐피탈지부는 현재 190명 조합원으로 구성됐다. KDB캐피탈은 산업은행 계열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가장 큰 현안이다.노조가 당면한 과제는 단체협약 체결이다. 박근홍 위원장은 “지난해 임금협약만 체결하고 단체협약은 잘 진행이 안 됐다”며 “2011년 단협이 유지되고 있어 근로시간
전력연맹(위원장 최철호)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과정에서 에너지 공공성과 고용을 지키는 정의로운 전환 실현을 위해 조직역량 강화에 힘을 쏟는다. 연맹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목표를 현실화하는 1년 차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3월10일 연맹 설립준비위를 발족해 같
글로벌 본사의 대규모 구조조정 방침을 받아 든 금융노조 한국씨티은행지부(위원장 진창근)가 고용을 지키기 위해 신발 끈을 묶고 있다. 신용카드와 자산관리 등 소비자금융 청산으로 회사가 반토막이 난 뒤 불과 2년여 만에 다시 구조조정이 예고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부는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비자발
보건의료노조가 전국 지부장·전임간부 연석회의를 열고 올해 3대 핵심사업과 5대 투쟁과제를 제시했다. 24일 노조에 따르면 전날인 23일부터 이날까지 대전 서구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전국 지부장(지회장)·전임간부 연석회의’를 통해 올해 사업계획 초안을 두고 토론했다. 400여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3대 핵심 사업으로 산
이지웅 한국도로공사노조 위원장이 공공노련 위원장 후보로 단독 입후보했다. 공공노련은 임원선거(위원장-수석부위원장) 후보로 이지웅 위원장-노철민 전 한국수자원공사노조 위원장이 입후보했다고 23일 밝혔다. 2004년 한국도로공사에 입사한 이 위원장은 2011년 한국도로공사노조 기획국장을 시작으로 2015년 노조 중앙위원장
2년 연속 14%대를 유지하던 노조 조직률이 2022년 13.1%로 감소했다. 줄곧 증가세였던 노조 조합원수도 2009년 이후 13년 만에 감소해 272만2천명을 기록했다. 정부가 활동하지 않거나, 실체가 없는 노조 조합원 8만2천명을 통계에서 제외한 점과 플랜트건설노조가 신고 조합원수 기준을 기존과 달리 설정해 7만7천명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실제 조직률 감소는 이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내년 노조 조직률은 더 감소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문재인 정부 시절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에 힘입었던 공공부문 공무직 노동자
민주노총(위원장 양경수)이 올해 사회 공공성과 노동기본권 강화와 윤석열 정권 퇴진에 힘을 쏟는다.민주노총은 23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양경수 위원장은 “심각한 불평등에 더해 기후위기와 경제·민생, 인구 소멸의 위기 같은 다중위기가 겹친 상황에서도 윤석열 정권과 정치권은 이전투구에만 매몰돼 민생은 뒷전”이라며 “민주노총은 사업과 투쟁을 통해 우리 사회 근본 변화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임금 기준선 된 최저임금 확대하고 원청 직접교섭 투쟁가장 먼저 최저임금을 강조했다. 양 위
2년 연속 14.2%를 유지하던 노조 조직률이 2022년 13.1%로 감소했다. 줄곧 증가세였던 노조 조합원수도 2009년 이후 13년 만에 감소해 272만2천명을 기록했다. 정부가 노조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노조를 노동위원회 의결을 거쳐 해산하고, 건설부문 노조 조합원수 감소가 주로 영향을 미쳤다.건설부문 노조 15만1천명 줄어유령노조 해산 등으로 8만명 감소2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조합원수는 272만2천명으로 1년 새 21만명 감소했다. 노조조직률도 1.1%포인트 감소해 1
여행·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와 인터파크를 운영하는 인터파크트리플에 노조가 설립됐다. 화섬식품노조는 23일 야놀자와 인터파크트리플 노동자들이 이날 노조 설립선언문을 발표하고 야놀자인터파크지회(별칭 Y-union)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야놀자인터파크지회는 설립선언문을 통해 “회사에 대한 애정과 동료에 대한 신뢰로 불
민주노총이 총선을 앞두고 노동 의제를 설정하기 위해 조합원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민주노총은 22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온라인조사 방식으로 △노동 △공공성·경제민주화 △사회대개혁 3개 분야에서 주요 의제를 조합원에게 묻는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총선에서 다룰 진보 의제를 선별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전망이다. 간부뿐 아니라 일반
동두천시공무원노조(위원장 김영란)가 한국노총 공무원연맹(위원장 김현진)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18일 공무원연맹에 따르면 지난 17일 동두천시공무원노조는 공무원연맹에 가입을 신청했다. 노조는 지난달 19일 조합원 투표를 열어 547명 중 453명(82.8%)의 찬성으로 공무원연맹 가입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경기 31개 시·군·구 노조 중 8번째로 공무원연맹에 가입했다.김현진 연맹 위원장은 “낮은 보수와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현장 공무원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다”며 “한국노총과 공무원연맹이 앞장서 근무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회 진출과 재입성을 노리는 한국노총 출신 인사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18일 국회와 한국노총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대상으로 한국노총 출신들의 22대 총선 도전이 본격화하고 있다.한국노총은 2011년 12월16일 당시 민주당과 합당 형식으로 세력을 모은 바 있다. 정책연대와 함께 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 등을 운영하며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민주당의 문을 두드리는 인사들은 예상보다는 많지 않다. 지역구 후보로는 이충재 전 상임부위원장이
한국노총 제조연대가 제조업의 당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요구안을 마련했다. 이를 22대 총선 후보들에게 관철시키겠다고 결의했다. 제조연대는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10차 대표자회의 및 집행위원회 연석회의를 열었다. 제조연대는 고무산업노련(위원장 천관욱), 금속노련(위원장 김만재), 섬유·유통노련(위원장 오영봉),
금융노조(위원장 박홍배)가 퇴직자 권익보호 제도개선을 모색하는 대변기구인 한국퇴직자총연합회(회장 박인상)와 한국은빛희망협회 활동을 지원했다.노조와 퇴직자총연합회·은빛희망협회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총연합회 사무실에서 운영물품 전달식을 열고 “은퇴 노동자 노후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퇴직자총연합회와 은빛희망협회는 중장년 퇴직자가 더 오래, 더욱 좋은 노동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기성세대 목소리를 사회적으로 알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박홍배 위원장은 “기성세대와 중장년 퇴직
지난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바꾼 지역을 조사해 보니 소상공인과 마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비스연맹이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밝힌 내용이다.소상공인 80% 업종전환 혹은 폐업경북 대구시와 충북 청주시는 지난해 2월과 5월 각각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꿨다. 현재 국민의힘이 지자체장인 서울시 서초구와 동대문구도 지난달부터 관련 고시를 개정하면서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유통산업발전법과 각 지자체 조
공무원노동자들이 4월 총선에 공무원 동원 비율을 낮추라고 촉구했다. 공무원노조(위원장 권한대행 김정수)와 공노총(위원장 석현정)은 18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선관위는 수개표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는 4월 실시하는 22대 총선에 수검표 개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