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은행지부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금융노조 대구은행지부(위원장 백지노)가 인력확충과 경영참가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은행지부는 29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에서 집행부 이취임식 및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지부는 올해 사업계획 중 인사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시중은행 전환 계획에 따라 인력을 확충하고 전문 인력을 양산하겠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 영업점별 적정 인력을 재검토하고 행내 시험 및 연수제도를 전면 개선하는 안이 제시됐다. 시외 발령 사전 안내 제도를 도입하고, 혼잡 점포 2년 미만 순환 근무 원칙을 세우는 등 전국 영업점 확대에 따른 노동권 보장안도 나왔다.

아울러 경영 견제안도 제시됐다. 시중은행 전환시 영업이 확대되는 만큼 은행장 포함 경영진에 대한 직원 평가를 실시하고, 노동이사제를 도입해 경영권을 견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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