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밥하고 오신 분 계십니까?” 116주년 세계여성의날인 8일 오후 서울 보신각에 모인 여성들이 우렁차게 답했다. “아니요!” 한국에서 처음 진행된 ‘여성파업’ 현장이다. “여성이 멈추면 세상도 멈춘다” 여성파업은 세계적 흐름이다. “여성이 멈추면 세상도 멈춘다”는 기치 아래 1975년 10월24일 아
노동자 1천명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서울 시내를 행진했다.민주노총(위원장 양경수)는 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에서 중구 프레스센터까지 도심을 행진하며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고 총선에서 심판을 강조했다.양경수 위원장은 “3월9일은 윤석열 정권이 당선된 날로, 그로부터 2년이 지난 동안 한국 사회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부자감세로 80조원을 깎아줘 재원이 줄어들면서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복지를 모두 삭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양 위원장은 “국민연금이 1천조원이 쌓였는데 고갈할 수 있다며 연금을
양대 노총이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각각 노동자대회를 열고 성차별이 저출생 현상과 불평등을 심화하고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성차별적 승진·사업장 폐지·비정규직 차별로 고통받는 여성노동자들은 이날 하루 파업에 돌입하기도 했다.총선 앞두고 9년 만에 광장서 여성노동자대회한국노총 “저출생·노인빈곤 원인은 여성차별”한국노총은 8일 오후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116주년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열고 “여성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노동자 조직화에 매진하겠다”고 결의했다. 한국노총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찾았다. 22대 총선을 한 달 앞둔 상황에서 여러 정치적 해석이 나온다.20분 비공개 면담, 국민의힘 “김 위원장이 먼저 요청”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한 위원장과 20분 가까이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한 위원장은 면담에 앞서 “국민의힘은 한국노총과 전통의 좋은 관계를 이어 왔고 서로 협의할 내용이 많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공개적인 말씀은 어렵고 긴밀히 상의드릴 일이 있다”고 했다가 뒤늦게 “최근 주요 정당과 정책간담회
금융노조는 총선에서 반노동 세력 심판과 친노동 진영·후보 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선거 대응에 나선다. 올해 산별중앙교섭은 임금과 노동시간 단축·고용안정이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6일 오후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지부대표자회의를 열고 총선방침과 산별중앙교섭 추진 방안·교섭요구안을 논의했다. 총선 사업을 수립하기 위해 노조는 최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검표 작업 추가로 개표시간과 개표에 필요한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자 공무원 노동자들이 선거사무에 강제동원되는 관행을 비판했다. 공노총(위원장 석현정)과 공무원노조(위원장 이해준)는 6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사무수당 법제화를 촉구했다.
민주노총이 22대 총선에 출마한 민주노총 후보와 민주노총 지지후보 심의 결과 노동당 출마자 1명만 승인하기로 했다. 진보당과 녹색정의당 출마자에 대한 심의는 다음 회의로 미뤘다.5일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노총은 4일 오후 개최한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노총 후보 21명과 민주노총 지지후보 5명에 대한 승인 안건을 검토한 결과 진보당과 녹색정의당 후보를 제외한 노동당 후보 1명만 승인했다. 나머지 25명에 대한 심의는 다음 중집회의에서 다시 심의하기로 했다. 진보당 24명, 녹색정의당 1명이다.민주노총은 총선을 앞두
금융노조 신협중앙회지부(위원장 신익동)가 성과급 제도를 개선해 신협중앙회 경쟁력 강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신익동 위원장은 5일 오전 대전 신협중앙회에서 진행된 지부 대의원대회에서 집단성과급 개선을 주요 사업계획으로 꼽았다. 신 위원장은 “지난 몇 년간 집단성과급을 받지 못한 직원들은 불만과 좌절감을 넘어 체념에 이르렀다”며 “업무
전·현직 임원들의 성폭력과 2차 가해 문제가 불거진 공공연구노조(위원장 최연택)가 중앙위원회에서 조직해산을 목표로 기금 분할을 의결했다.공공연구노조 중앙위, 노조 기금 지부에 배분5일 취재에 따르면 공공연구노조는 지난달 27일 오후 177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심의안건인 ‘기금 배분의 건’을 의결했다. 노조 중앙위는 이날 투쟁기금·희생자기금·사무실기금 등을 최근 6개월간 조합비를 납부한 조합원수에 따라 118개 지부에 배분하기로 결정했다. 조직해산 절차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최근 불거진 노조 내 성폭력 사
한국노총이 정부에 재벌 대기업 특혜와 부자 감세를 중단하고 노동자·서민을 위한 적극적 세제 혜택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4일 기획재정부에 올해 세법 개정안 의견서를 제출하며 “저성장 고물가 상황으로 노동자 가구의 삶이 추락하는데 정부는 민생을 돌보지 않고 재벌 대기업 특혜와 부자 감세만을 여전히 핵심 정책으로 추진한다”고 비
직장인 상당수가 노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불이익 우려 등을 이유로 노조가입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업종별노조인 온라인노조 출범을 공식화했다. 직장갑질119는 4일 “직장인 누구나 온라인으로 쉽게 노조에 가입하고 업종별로 모여 익명으로 활동해 스스로 권리를 찾아 나가는 온라인노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금속노조(위원장 장창열)의 회계공시 거부 결정에 관계 법령을 엄격히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관계 법령의 엄격한 적용이란 조합비에 대한 세액공제 미적용을 뜻한다.고용노동부는 4일 “노조회계 공시 제도는 노동조합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기 위한 조합원·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노조는 지난달 28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2024년 노조회계 공시를 거부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올해 임기를 시작한 장창열 위원장은 “노조의 자주성을 훼손하는 회계공시를 당당히 거부하고, 윤석열 정권의 노조탄압에 단호히 맞서자”며 대의원들을
관광서비스노련(위원장 전성규)이 호텔·콘도업 외국인력 도입 막기 위한 대정부 투쟁을 경고했다. 연맹은 29일 오전 인천 중구 그랜드하얏트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호텔·콘도업 외국인력 도입 여부는 연맹의 가장 큰 현안이다. 정부는 지난해 12
금속노조(위원장 장창열)가 윤석열 정부의 각종 정책을 신자유주의 공세로 규정하고 좋은 일자리 유지·확대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노조회계 공시 요구는 노조를 약화하려는 탄압으로 보고 거부하고,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제도 규제에 맞선 노사 공동 전선 구축도 시도하기로 했다. 노동운동 내부에서 차별이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주노동자 문제에 대해 조직화 대상으로 삼고 이들의 처우 후퇴 금지와 개선에 힘을 쏟기로 했다.“정기대대 기점으로 윤석열 정부에 배수진”노조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기자간담
공공운수노조(위원장 엄길용)가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민영화 정책에 맞서 예산·일자리 확대를 목표로 올해 하반기에 공동파업하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민회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사업계획안을 의결했다. 노조는 올해 하반기 공동파업을 벌이되 구체적 시기는 중앙위원회나 중앙집행위에서 확
한국산업단지공단 자회사 대표이사가 최근 중대 비위로 사직한 가운데 이곳 노동자들이 관련자 엄중처벌과 처우개선을 촉구했다.공공연대노조는 지난 28일 대구 공단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단 자회사인 키콕스파트너스 대표이사를 엄중처벌하고, 무책임 경영으로 소홀했던 노동자 처우를 개선하라고 요구했다.키콕스파트너스는 2019년 공단 시설·행정·경비·미화 노동자 23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설립한 공단 자회사다. 이곳 대표는 최근 법인차량과 법인카드를 개인용도로 사용하고, 출퇴근도 불량한 사실이 드러나 13일 자진 사임했다.노조는
한국노총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시간 유연화와 직무·성과급제를 노동개악 정책으로 규정해 저지하고, 불평등 해소를 위한 노동기본권 향상 투쟁에 전 조직적 역량을 투입하기로 했다. 전직 임원 금품수수 의혹과 건설 노동계 비리 문제로 드러난 조직 운영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범죄경력자의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규약에 추가했다. 22대 총선에서는 친노동 후보를 지지하고 반노동 후보를 심판하는 선거투쟁에 나선다는 기조를 재확인했다.한국노총은 28일 오후 경기도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24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대정부 투쟁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노란봉투법’ 재추진을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뽑았다.민주노총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이 선정한 ‘22대 국회 9대 정책과제와 3대 우선 입법과제’를 발표했다.민주노총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조합원을 상대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2천110명이 응답한 결과를 바탕으로 9대 정책과제와 3대 우선 입법과제를 선정했다. 3개 영역 △노동 △공공성·경제민주화 △사회대개혁에서 50개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이 중 영역별 1~3순위에 꼽힌 9개 정책과제를
카카오 노동자들이 사익을 추구하는 경영진은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진이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을 매각하거나 법인 인수 과정에서 사익을 추구하는 바람에 경영위기를 불렀다는 인식 때문으로 보인다.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지회장 서승욱·크루유니언)은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조합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비스연맹이 대의원대회에서 22대 국회의원 선거 승리와 윤석열 대통령 퇴진 투쟁을 결의했다. 연맹은 27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연맹은 올해 슬로건을 “총선 승리! 윤석열 퇴진!”으로 잡고 10만명의 조합원이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총선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