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노조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검표 작업 추가로 개표시간과 개표에 필요한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자 공무원 노동자들이 선거사무에 강제동원되는 관행을 비판했다.

공노총(위원장 석현정)과 공무원노조(위원장 이해준)는 6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사무수당 법제화를 촉구했다.

석현정 위원장은 “정부는 부정선거를 방지하기 위해 수개표를 하겠다며 공무원 노동자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고강도·저비용으로 선거를 치르고자 한다면 우리는 그런 대우를 거부할 테니 선거관리위원회가 알아서 선거를 진행하라”고 비판했다.

이해준 위원장은 “열악한 여건에서 일하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없다면 공직선거는 제대로 치러지기 힘들 것”이라며 “현실적인 요구에 대해 비상식적인 입장만 내놓는 선거관리위에 대해 강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노총과 공무원노조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선거관리위원회 명패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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