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총선 4호 공약으로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과 죽지 않고 일할 권리 보장을 위한 ‘전태일 3법’ 입법을 내걸었다.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외면한 비정규 노동자, 노동 밖의 노동자, 이 시대의 전태일을 지키겠다”며 전태일 3법을 공약했다. 정의당이 제시한 전태일 3법은
노동위원회는 1953년 설립된 후 준사법적 행정기관으로 노동자 권리구제와 노동분쟁 해결기구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신속한 권리구제라는 긍정적인 측면과 달리 전문성·공정성 부족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노동위 판정 불복에 법원소송까지 이어질 경우 사실상 5심제로 분쟁절차가 이뤄지는 탓에 노동법원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노동법 관련 전문가
21대 총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집권 4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2022년 치러질 20대 대선 전초전이란 측면에서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있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는 첫 선거인 만큼 원내교섭단체 구성과 원내 진입을 목표로 하는 군소정당에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거다. 정치권은 적극적인 인재 영입
민중당이 노동자·농민·빈민·청년·여성·장애인 등 각계각층 대표로 구성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대물림 계급사회 타파! 한미동맹 파기!”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민중과 함께하는 정치개혁”에 도전한다. 민중당이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열었다. 선대위 별칭은 ‘민중승리 선대위’로 잡았다. 노동자·농민·빈민·여성·청년이 대거 참여했다.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였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변인은 3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제 멈춰 설 시간이 된 듯하다”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군산 경제 발전을 위해 일해 보고 싶었다”며 “쓰임새를 인정받고자 제 나름 할 수 있는 일을 다 해 봤고, 때
이목희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보수언론의 “수십조원 예산을 퍼부어 단기·노인 일자리만 양산했다”는 비판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정부가 청년과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정을 쏟는 것은 당연하다”며 “더 퍼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목희 부위원장은 3일 정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후반기 일자리정책 추진방향과
지난해 여름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양경규(61·사진) 정의당 사회연대임금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1대 총선 도전을 알렸다. 그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의당 비례 예비후보 등록 사실을 올리며 “대한민국 국회, 가장 왼쪽에 서겠다”고 밝혔다.한국 사회 뿌리 깊은 불평등과 차별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민주적 사회주의’를 제안하며 당내 민주주의 회복과 평등을 강조했던 그가 이제 한국 사회 변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시작한다. 양 위원장은 21대 국회에서 “민주적 사회주의의 모습과 한국 사회의 내
민중당이 21대 총선 공약으로 국회의원 특권 폐지와 국민 권한 확대를 내놓았다. 김종훈 민중당 의원과 21대 총선에 출마하는 같은 당 예비후보들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21대 국회 개혁 기준은 국회의원 특권을 폐지하고 국민의 권한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국민 앞에 특권도, 재산도 내려놓는 국회를 만
노동계가 충북지역 의료공백 해소와 주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가칭)충북북부지역 공공의료강화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와 보건의료노조 충북지역본부·건국대학교충주병원지부 등이 30일 오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북부지역의 심각한 의료공백 사태를 가장 빠르고 쉽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과대학 인가를 받은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이 하루빨리 충주지역으로 환원되고 건국대충주병원이 수련병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충북북부지역 의료공백 해소와 주민건강권 확보, 건국대충주병원 정상운영을 함께할 모든 시민
여성의 노동은 왜 저평가될까. 같은 일을 해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려야 하는 한국은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남녀 간 임금격차가 가장 큰 나라로 낙인찍혀 있다. 과거 정부는 경력단절에 따른 여성고용 문제와 일터 내 남녀 차별 문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쳤지만 여성인력활용정책으로 국한되다 보니 성차별적 구조
중소기업 대표인 A씨는 대기업과 하도급계약을 맺고 일하면서도 그 흔한 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했다. 원사업자는 구두로 “언제까지 작업을 끝내라”고 지시했다. 하도급대금은 원사업자의 예산 사정에 따라 임의로 지정됐다. 나중에 확인한 계약서에는 실제 작업과 무관한 작업내용이 하도급대금에 맞춰 기입돼 있었다. A씨는 자신이 받은 하도급대금이 어떤 업무에 근거해
정의당이 우리 사회 임금 불평등 해소를 위해 최고임금제 도입을 4·15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다. 임금최고액을 국회의원은 최저임금의 5배, 공공기관은 7배, 민간기업은 30배까지로 제한하는 내용이다. 박원석 정의당 정책위의장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공약 3호를 발표했다. 그는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상위 10%와 하위 10%의 종합소득
데이트 성폭력 논란이 제기된 원종건씨가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자격을 반납했다. 그는 “엄중한 책임과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게 합당할 것 같다”며 “당에 죄송하다”고 밝혔다. 제기된 의혹은 모두 부인했다. 피해 여성에게 사과도 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씨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데이트 성폭력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유승민계 의원들의 탈당과 신당 창당으로 흔들린 바른미래당이 또다시 분당 위기에 처했다. 손학규 대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요구를 성토하며 당 대표직 사퇴를 거부했다. 대신 “미래세대를 주역으로 내세우고 뒤에서 버팀목이 되자”며 동시 용퇴를 역제안했다. 유승민계 탈당사태를 겪은 바른미래당이 안철수계와 화합하고 당 쇄신에 나설지, 2
정계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귀국 8일 만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만나 당 재건방안을 논의했다. 안 전 대표는 바른미래당 지도체제 개편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손 대표에게 제안했다. 안철수 전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를 찾아 손학규 대표를 만났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귀국 전부터 예정된 일정이 있어 그 일정을 치르고 오늘 당에
여야 원내대표가 설연휴 마지막날인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설연휴 기간에 체감·분석한 민심을 보고했다. 여당은 “수많은 민생법안을 하나라도 더 처리해 고단한 국민의 삶에 힘을 드려야 한다”며 2월 임시국회 소집을 촉구했다. 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를 비판하며 “검찰학살진상규명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10년 전 ‘청년 민주노총’을 내걸고 민주노총 위원장에 당선했던 김영훈(52·사진) 정의당 노동본부 본부장이 노동정치에 도전한다. 그는 “감히 전태일의 이름을 걸고 4월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다”며 “50년 전 청년 전태일이 ‘나를 아는 모든 나, 나를 모르는 모든 나’라고 노동을 호명했듯, 또 다른 나인 오늘의 모든 전태일의 이름으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에 출마한다”고 밝혔다.철도노동자로 노동운동을 시작해 민주노총 위원장을 거쳐 노동정치에 뛰어든 김영훈 본부장은 “전태일의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외침을 넘어 모든 노동자가 근로기준
21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27대 임원 선출을 위한 선거인대회에서 김동명(53·사진 왼쪽) 후보가 한국노총 위원장에 당선했다. 김상수 한국노총 선거관리위원회 대표위원의 당선 발표 직후 연단에 오른 그는 새로운 노정관계 정립을 강조하며 “정부에 (정책협약에 대한) 약속 실행 의지가 있는지, 노동 중심의 사회적 대화 채널을 할 의지가 있는지 묻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당선 직후 기자들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당선 소감은.“열화와 같은 지지를 보내 주신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 현장에 산적한 문제로 마음이
“연호를 금지해 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에도 선거인단은 지지후보의 이름 외치기를 쉬지 않았다. 선거인단 연호가 커질수록 정견발표에 나선 후보들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후보들은 투쟁력과 협상력을 겸비한 한국노총, 1노총 지위 회복을 통한 무너진 조합원 자존심 회복을 공약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25개 회원조합 3천128명의 선거인단은 박수와 환호로 지지후보에 응원을 보냈다. 21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27대 임원 선출을 위한 정기선거인대회 현장이다.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 “김만재”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약 2호로 벤처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유니콘 기업 육성을 제시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총선공약 발표식을 열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벤처업계에 도약의 날개를 달고 혁신성장의 엔젤이 되겠다”며 “2022년까지 유니콘 기업 30개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벤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