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4당 대표가 13일 정오 국회 사랑재에서 초월회 회동을 했다. 문 의장은 대립과 화합의 화쟁정신을 강조하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문 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원효대사가 화쟁이란 화두를 말씀하셨는데 제가 늘 주장하는 화이부동과 유사한 개념”이라며 “의견이 다른 사람이 모여 그걸 인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비하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사과문을 올리며 진화에 나섰지만 성난 민심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여성단체는 “야당의 대표정치인으로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여성혐오 발언”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31개 여성·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국여성연대는 13일 성명을 내고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사과와 의
말 그대로 극적인 승리였다. 여영국(55·사진) 정의당 의원은 지난 4·3 보궐선거에 출마해 99.98%를 개표한 상황에서 판세를 뒤집었다. 창원 성산구는 다른 정당에 빼앗겨서는 안 되는 지역구였다. 자신의 정치기반을 다진 곳이자 20대 총선에서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를 당선시킨 곳이기 때문이다.504표 역전 드라마를 쓰고 국회에 입성한 여 의원은 선거제 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논란에서 한국 정치의 민낯을 봤다. 그는 “끊임없이 정치를 바꿔야 국민 삶이 나아진다는 고 노회찬 의원의 철학
울산지역 조선산업 위기는 지역 노동자, 그중에서도 사내하청 노동자에게 집중 전이됐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희망퇴직으로 사무기술직과 직영기능직이 각각 7천여명과 6천여명 줄어든 반면 사내하청 기능직은 2만9천여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9일 공개된 ‘하청노동자 가족 실태조사’ 결과는 조선업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은 울산지역 하청노동자와 그 가
이해찬 대표와 함께 내년 총선을 이끌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이인영 의원이 선출됐다.더불어민주당은 8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4기 원내대표 경선을 치렀다. 이인영 의원은 결선투표에서 총 투표수 125표 중 76표를 획득해 원내대표에 당선했다. 이 의원과 함께 결선투표에 오른 김태년 의원은 49표에 그쳤다.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 경선에는 이인영·노웅래·김태년 의원(기호 순)이 출사표를 던졌다. 1차 투표에서 이인영 의원과 김태년 의원이 각각 54표와 37표를 얻어 결선에 올랐다. 노웅래 의원은 34표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문성현)가 경제사회노동위원회법 개정을 통한 의결구조 개편을 추진한다. 잇따른 본위원회 의결 무산으로 파행을 거듭하자 사회적 대화 제도를 손보기로 한 것이다. 경사노위는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 합의에 따른 계층별대표 노동자위원 3인의 불참으로 본위원회 개최가 어려운 만큼 의제별·업종별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대화를 지
음란물 유포죄로 처벌받은 교사·공무원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에 따라 직위를 해제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이 추진된다.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에 있는 음란물 유포죄를 성폭력처벌법상 성범죄로 추가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최근 경기도 평택에서 음란
국제노동기구(ILO) 100주년 총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한국 정부의 ILO 핵심협약 비준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노동계를 중심으로 ‘선 비준 후 입법’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과거 국내법 개정 전에 협약을 비준한 사례가 확인됐다. 한국 정부가 비준한 27개 협약 중 국회 비준동의가 필요한 2개 협약이 비준 후 국내법이 개정됐거나 관련법이 국회에
선거제 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으로 국회가 내홍을 겪고 있다. 여야 4당이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집단삭발을 하고 장외로 나갔다. 바른미래당은 지도부 사퇴 요구로 갈등에 휩싸였다. 바른미래당 원외 당협위원장 132명이 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도부 총사퇴를 위한 전현직위원장 및 정무직당직
국회가 우여곡절 끝에 선거제 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했다.지난해 여야 5당 원내대표의 ‘선거제 개혁 합의’에서 지난달 29일 패스트트랙 지정까지 험난한 과정의 연속이었다. 여야 4당의 양보와 결단으로 패스트트랙 지정은 완료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일부의 반발로 소관 상임위원회 논의와 본회의 표결까지 여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문희상 국회의장은 2일 서울대병원에 문병차 방문한 여야 4당 원내대표에게 “패스트트랙 지정은 끝이 아니고 시작일 뿐”이라며 “역지사지의 자세로 대화하
지난달 15일 국회 본관 622호 회의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 이날은 고용노동부 업무보고로 노동부 장차관과 산하기관장까지, 회의장을 찾은 정부 관계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며칠 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계층별 대표 3인이 노사정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합의에 반발하며 본위원회에 불참한 터라 언론의 관심도 높았다. 경사노위 파행을 두고 책임을 추궁하는 야당과 해명과 반박으로 방어하는 정부 관계자 사이에 긴장감이 흘렀다. 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말이 빨라질수록 회의장 중앙에 부동자세로 앉은 속기사의 눈과 손이 더욱 바삐
자유한국당의 육탄방어에 “25일 선거제 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으로 상정한다”는 여야 4당의 합의는 결국 좌절됐다. 여야는 패스트트랙 상정을 두고 밤새 충돌했고 결국 문희상 국회의장은 패스트트랙 법안을 접수하는 국회 의안과에 경호권을 발동했다. 국회의장의 경호권 발동은 1986년 이후 33년 만이다. 의안과 앞은 물론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장 등에서 올리는 고성과 몸싸움으로 국회는 내내 시끄러웠다. 물리적 충돌로 국민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말자며 여야 합의로 2012년 제정한 국회선진
25일 선거제 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추진을 막으려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 여야 4당 간 양보할 수 없는 대치가 벌어졌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 대신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교체투입된 채이배 의원은 한때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의해 의원실에 감금됐다. 바른미래당은 사개특위 위원인 권은희 의원도 임재훈 의원으로 교체했다. 자유한국당은 소관 상임위원회의 패스트트랙 처리를 막기 위해 사개특위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장을 점거했다. 여야 4당은 팩스로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
저출산·고령화로 고용시장 내 노인인구 비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정부 대응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이 부재한 상황에서 노인일자리 양과 질 모두 부실한 탓이다. 이에 사회적경제 조직체와의 연계를 통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으로 고용취약계층의 일자리 질을 높이는 한편 평생고용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형수 더불어민
30년 만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지난해 12월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단식으로 여야 5당 원내대표 합의를 이끌어 냈음에도 온갖 정쟁에 밀려 4개월간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던 선거제 개혁이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합의안 도출과 추인으로 선거제 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도 개혁·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합의안을 추인했다. 손학규 대표 사퇴 요구까지 나온 바른미래당은 표결 끝에 1표차로 여야 4당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여야 4당은 25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열어 선거제 개혁과 공수처 설치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상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1천618명이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 종료 후에도 위증을 처벌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증언감정법) 개정을 요구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 가해기업들의 위증을 처벌할 수 있도록 국회증언감정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이 22일 외국인 우수인재의 국내 유치를 용이하게 하는 내용의 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외국인에 한해 국적 취득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저출산·노령화로 인한 인구절벽 위기를 타개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김 의원은 개정안에 △사회·경제적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정부의 국적제도 수립·시행 의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도 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추진에 합의했다. 논란이 컸던 공수처의 기소권 부여와 관련해서는 판사와 검사·경무관급 이상 고위직 경찰에 대해서만 기소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은 23일 긴급의총을 열고 패스트트랙 저지방안을 논의한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김관영(바른미래당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향년 71세로 별세했다. 박정희·전두환 독재정권 시절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모진 고문을 당한 그의 사망소식에 여야는 일제히 성명을 내고 애도를 표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고문과 옥고로 투병하다 유명을 달리한 김홍일 전 의원을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