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맹이 7월 투쟁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현장간부를 중심으로 하는 수련회를 시작으로 공청회와 집회가 6월 내내 계속된다. 공공연맹은 오는 2일부터 이틀 동안 충북 충주리조트에서 현장간부 합동수련회를 연다. 수련회에는 1,000명 가량의 간부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련회의 핵심 의제는 7월 투쟁이다. 당장 △공공서비스 부문 사회공
#1 한국조세연구원의 규정에는 ‘이석지침’이라는 게 있다. 지난해 11월 경영진이 취업규칙에 끼워 넣은 이 지침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20분 이상 자리를 비우면 (팀장의) 결제를 받아야 한다’고 돼 있다. 이 지침을 시행하면서 가장 피해를 본 이들은 노동조합 조합원들이었다. 그해 7월, 직원들은 회사가 임금삭감과 해고재량 확보를 내용으로 하는
KTX 여승무원들의 농성이 100일을 향하고 있다. 농성은 조합원들에게 온갖 병을 안겼지만 싸움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대립은 오히려 날카로워지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KTX관광레저로의 이적시한 만료를 이유로 280여명의 여승무원들이 무더기로 계약해지를 당했다. 지난 3월 감사원에서 부실기업으로 지목받은 바 있는 이 철도공사 자회사는 29일부터 신
오는 7월1일 철도안전법 시행을 앞두고 궤도연대가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밑불을 지피고 있다. 불씨를 살린 곳은 운전분야 노동자들이다. 지난 25일 궤도연대 운전분야 대표자들이 모여 조합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철도안전법 개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운전분야 대표자회의는 빠른 시일 안에 전문가 집단에 개정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주기로 결정했다.
김종철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가, 당선되면 서울시와 산하기관에 일하는 계약직 등 비정규 노동자 1만605명을 단계적으로 정규직화 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 산하 6개 투자기관을 포함한 공기업을 주축으로 부실민간기업을 인수해 서울 공공주식회사를 세우겠다고 설명했다. 김종철 후보는 공공연맹의 공개질의에 대해 답변서를 보내 이같이 밝혔다. 공공연맹은
보육이나 요양시설 등 사회복지 부문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저임금-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은 도시근로자 평균의 반 가량에 머물렀고 그나마 비정규직은 거의 80만원 내외의 돈을 받고 일을 하고 있다. 대부분 수당도 없이 8시간 가까운 연장근로를 하고 있고 연·월차는 업무가 많거나 동료에게 미안하다는 이유로 사용을 하지 못하고 있
민주노총 공공연맹이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기획예산처 앞에서 집회를 열고 대정부 교섭안에 대한 압박에 돌입했다. 우선 '공공기관의 지배구조 민주화'를 선두에 세웠다. 정부가 아무리 잘못된 정책을 내놓아도 일방적인 지배구조 때문에 이를 견제할 수 없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공공연맹은 “기획예산처는 경영평가, 예산지침 등으로 정부투
강원도 원주 상애원에서 10여년 동안 치매노인의 수발을 들고 있는 박은자씨. 그는 지난 2002년 설립된 상애원노조의 위원장이다. 사실 처음에는 노조를 만들려 했던 게 아니었다. 노동자 몇명이 원장을 만나 노사협의회를 한번 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말했던 게 의외의 계기가 됐다. 원장이 8명을 해고했기 때문이다. 노동조합이 생기자 변화는 엄청났다. 조합원을
“기초단체마다 1개 이상의 공공병원을 확보하자.”, “버스 완전 공영제를 실시하고 지하철과 통합운영하고 요금체계를 조정하자.”, “입장료, 대관료를 낮추고 무료공연을 확대하자.”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이런 협약안을 만들어서 서울시와 담판을 벌이겠다고 나섰다. 노동조합이 사업장 대문을 열어젖히고 밖으로 뛰쳐나간 셈이다.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지난 1995년 김영삼 정권이 임금협상 중인 노조 간부를 ‘국가전복세력’으로 몰아 전원 검거했던 이른바 ‘한통 사태’가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됐다. 한국통신(현 KT) 노동조합 전 간부 26명은 구속되고 해직된 지 11년만에 명예회복을 하게 됐다.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는 22일 본위원회를 열어 95년 한국통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