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출판사업을 하고 있는 ㈜대교가 직원들에게 업무용 스마트폰을 공동구매하게 한 뒤 판매수수료 이익을 남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학습지대교정규직노조에 따르면 회사측은 최근 정규직과 특수고용직인 학습지교사들에게 스마트폰을 특정 제조업체와 이동통신사의 최신 기종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 대교는 2년 전 학습지 회원관리
삼성전자서비스 지역센터가 시간외근무수당 미지급과 관련한 고용노동부 수사와 노동자들의 소송에 대비해 노동자들에게 수당을 받았다는 내용의 확인서 작성을 강요해 논란이 되고 있다.22일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 동대문센터 관리자들은 지난 21일부터 직원들에게 시간외근무 수당과 관련한 확인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확인서에는 &ld
우체국 위탁택배기사들이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준호)의 처우개선안에 반발해 집회를 예고했다. 우체국 위탁택배기사 생존권사수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진경호)는 22일 "우정사업본부의 처우개선안은 비대위의 핵심 요구를 외면한 일방적 입장"이라며 "제대로 된 대책을 내지 않으면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30일 규탄집회를 열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이
고용노동부가 16일 위장도급·불법파견 의혹을 받은 삼성전자서비스에 대해 적법도급이라는 결론을 내리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술렁이고 있다. 은수미 민주당 의원은 이날 긴급논평을 내고 "지난달 말 박근혜 대통령과 10대 재벌총수가 만난 직후부터 노동계와 관가에서 '삼성 봐주기 수사'라는 말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는데 기정사실로 확인됐다"며 "이번 수시감독 결과는
삼성전자서비스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수시근로감독은 제조업종에 집중됐던 위장도급·불법파견 논란이 서비스업종으로 급속하게 확산되는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만 해도 삼성전자서비스·씨앤앰·티브로드 같은 전자제품 및 케이블방송 AS 직종에서 간접고용 문제가 잇따라 불거졌다. 이들 사건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원청업체가 자체 통합전산망과 업무매뉴얼을 통해 협력(도급)업체
고용노동부가 16일 삼성전자서비스의 위장도급·불법파견 혐의를 인정하지 않음에 따라 삼성전자서비스와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고용관계는 결국 소송으로 판가름 나게 됐다. 이날 현재 삼성전자서비스와 직접고용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달라는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 참여한 노동자들은 1천4명이다. 소송 결과가 나오기까지 1년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기나긴 소송전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시민사회포럼 참석차 방한한 국제노총(ITUC) 관계자가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문제와 쌍용자동차·공무원노조·전교조 등 국내 주요 노동현안 해결을 한국 정부에 촉구했다. 제프리 보그트 국제노총 인권노동권국 법률고문은 16일 오전 쌍용차 정리해고자들이 단식농성 중인 서울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원청이 통합전산망으로 협력업체 근로자들에게 직접 업무지시를 내렸다는 증거가 있나요?”삼성전자서비스 위장도급·불법파견 사건에 대한 수시근로감독을 총괄·지휘한 최관병 고용노동부 고용차별개선과장이 언론을 향해 던진 질문이다. 최 과장은 16일 오전 근로감독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삼성전자서비스의 전산망 관
“논란은 있지만 불법은 아니다.” 삼성전자서비스 위장도급·불법파견 논란에 대해 수시근로감독을 벌인 고용노동부가 16일 내놓은 결론이다. 노동계는 “노동부가 국내 최대 재벌의 위장도급에 면죄부를 주는 사회적 범죄를 저질렀다”고 반발했다.노동부는 지난 6월24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와
가을비 내리는 어느 오후에 해고자 셋 나란히 한 우산 아래. 몇 번째인지 셈하기도 골치 아픈 기자회견 뒷자리다. 경찰이 지켜선 어느 낯선 꽃밭 옆자리다. 단식, 낯설지도 않은 계획을 밝히면서 해고자는 무심한 표정으로 그 자리 지켜 섰다. 하늘 높으니 말이 살찐다는 계절인데 국정조사 하겠다던 그 말이 결실을 보지 못했으니 추수는 여태 남의 일이다. 다시금 곡
2006년부터 2007년 사이 한국타이어에서 15명의 노동자가 연쇄 사망했다고 언론에 알린 정승기(51)씨가 최근 대법원의 부당해고 판결로 복직했다가 두 달 만에 또다시 해고됐다. 15일 노동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이달 13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정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회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징계해고 처분했다. 징계위는 "복직 후 업무적응을 위해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대의원이 동료의 임금을 편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부 광주지회가 사과문을 발표했다.지회는 지난 11일 성명을 내고 “광주공장 임금편취 사건과 관련해 조합원·동지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광주공장에서는 지부 현직 대의원인 오아무개(46)씨가 동료직원 조아무개(51)씨의 월급통장 현금카드를
지난 10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쌍용자동차 해고자와 노동계 인사들이 12일 오전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정조사 실시와 정리해고자 복직을 촉구했다.단식농성단은 “지난해 12월 박근혜 대통령후보 캠프의 김무성 총괄선대 본부장이 ‘대선 이후 첫 번째 국회에서 쌍용차 국정조사를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가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진주의료원 매각 추진과 국정조사 보고서 본회의 의결 지연을 돌파하기 위한 총력투쟁에 나섰다.노조는 12일 전국 조합원 300여명이 참여하는 상경투쟁을 진행했다. 상경투쟁은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작됐다. 상경투쟁에서는 "103년 된 진주의료원 살려내자" "CM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11년 10만3천명, 지난해 8만1천명이 경영상의 이유로 직장을 잃었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기업이 정리해고를 하기 위해서는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가 있어야 한다. 사용자는 해고 회피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아울러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으로 해고 대상자를 선별하고, 정리해고에 앞서 노조나 근로자측과 성실하게 협의해야 한다. 하지
올해 5월9일 조간신문은 일제히 "이지스자산운용, 강남 '르네상스서울호텔' 1조1천억원에 인수" 소식을 전했다. 호텔은 발칵 뒤집혔다. 올해 초만 해도 700명의 직원 대다수는 호텔이 매각될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 심지어 르네상스서울호텔노조(위원장 서재수)도 호텔 매각 양해각서가 체결된 4월에야 해당 사실을 처음 접했다. 그리고 넉
공공임대주택 운영기능을 놓고 모회사인 LH와 자회사인 주택관리공단이 갈등을 겪고 있다. LH가 지난해 말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한 임대주택 운영기능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공단이 반발하고 나섰다. 공단은 LH가 건설한 영구임대주택과 국민임대주택 등 26만2천500여가구의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선정과 임대차 계약·주택 개보수 등 관리업무를 맡고 있다
최근 농협중앙회가 복직투쟁을 벌이고 있는 해고자와 노조간부를 상대로 시위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사무금융연맹(위원장 박조수)이 반발하고 나섰다. 연맹은 10일 오후 서울 충정로1가 농협중앙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중앙회가 비정규직을 두 번 해고한 것도 모자라 집회·시위의 자유마저 빼앗으려 한다”며 &ld
2009년 1월 용산참사 당시 진압을 지휘한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한국공항공사 사장 최종 후보 3배수에 올라 논란이 되고 있다. 노동계는 "박근혜 정부의 도덕적 불감증이 증명됐다"고 반발했다. 10일 공사에 따르면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9일 사장 후보자로 김 전 청장과 오창환 전 공군사관학교장, 유한준 전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을 결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자들과 노동계 관계자들이 국정조사와 정리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면서 10일 서울 대한문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단식농성에는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수석부지부장을 포함해 지부 조합원 7명과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조희주 노동전선 대표·허영구 좌파노동자회 대표·정진우 노동당 부대표, 대한문 쌍용차 분향소를 자주 찾는 시민 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