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올해 초 임원선거에서 국민의힘 차원의 선거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노조 자율성을 침해하는 선거개입이 이뤄지면서 여당에 대한 신뢰가 실종됐다고 지적했다.선거 당시 여당 의원 개입설, 김 위원장 공개 언급김 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위원장실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에 대한 의견과 정부·여당을 향한 자기 생각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그는 “국민의힘은 선거 때마다 한국노총에 협조 요청을 하고, 중립이라도 좀 지켜 달라고 얘기한다”며 “평상
주 4일제 도입과 임금 대폭 인상 등 과감한 요구안을 내걸고 조직확대 전략을 펴고 있는 전미자동차노조(UAW·위원장 숀 페인)는 노조설립을 불법적으로 방해받았다며 혼다·현대·폭스바겐 사측을 미 정부에 신고·고발했다.노조는 11일(미국 동부 현지 시각)을 성명을 내고 “공격적인 반노조 캠페인에 맞서 인디애나주 혼다, 앨라배마주 현대, 테네시주 폭스바겐 노동자는 불법적으로 노조를 파괴하려 한 혐의로 경영진을 고소했다”고 밝혔다.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완성차 빅3를 상대로 파업을 해 노조는 올해 임금인상률 25%를 쟁취했
한국노총이 정부의 3차 사회보장 기본계획과 1차 사회서비스 기본계획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재정 건전성에 집중하면서 시대 과제인 복지 확대 요구를 현실화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노총은 12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복지대상을 약자로 국한하지 말고 모든 국민의 필요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날씨가 추워서 안 나오는 겁니까, 이 자리가 누추해서 안 나오는 겁니까.”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개최한 노정교섭 촉구 기자회견에서 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의 발언이다. 공대위에 소속된 공공부문 노조들은 지침이나 가이드라인 등으로 노사관계를 실질적으로 좌지우지하는 기획재정
한국노총이 세월호 참사 10주기 사업에 동참한다. 한국노총과 세월호참사10주기위원회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간담회를 열고 10주기위원회 참여와 사업에 대한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에 4월16일의약속 국민연대, 4·16재단은 세월호참사10주기위원회를 꾸려 내년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호텔·콘도업종에 고용허가제 외국인력 도입을 재추진한다. 노동계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신규 인력을 유입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땜질식 처방이라고 비판하고 있다.11일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조만간 개최해 호텔·콘도업종에 대한 고용허가제 신규 업종을 허용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르면 22일께, 늦으면 다음달 열릴 예정이다.정부는 지난달 27일 개최한 40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내년 고용허가제에 따른 외국인력 도입규모를 비전문 취업비자(E-9) 16만5천명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올해(12
정부·여당이 50명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더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검찰을 중심으로 이미 법을 무력화하려는 행태가 반복해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사업주들이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것보다 중대재해 원인을 엉뚱한 곳에서 찾거나 실태 숨기기에 급급한 현장 취재기자의 경험도 공유됐다. 회사를 지배·운영하는 경영진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서는 산재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없다는 주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반복하는 형국이다.“작업 지휘하는 원청 법인에 면죄부 준 판결”김용
경기도 노동권익센터가 진행하는 마을노무사 무료상담·노동법률 교육 사업이 안착하고 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노동권익센터는 31개 시·군 지역에 120명의 노무사를 통해 상담활동을 하고 있다. 2019년부터 지난 9월 말까지 9천787명을 대상으로 대면 심층상담과 권리구제를 지원했다. 온라인 상담 건수는 1천42건이다.
고용노동부가 기업 선의·자율을 바탕으로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추진한다는 취지의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법적 구속력이 전혀 없는 가이드라인으로는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되레 비정규직 차별안내서로 악용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노동부는 8일 기간제 근로자, 단시간 근로자, 파견 근로자에 대한 차별 예방 및 자율개선을 위한 ‘기간제·단시간·파견근로자 차별 예방 및 자율개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가이드라인 제정 배경에 대해 노동부는 “기업의 자율적차별 예방 및 개선 사례를 소개해 사업장 스스로 차별 문제를 점검하고, 자율적으로 개
농협중앙회장의 연임을 허용하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폐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노동계와 야당을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다. 농민조합원 없는 중앙회장 연임제 도입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와 설훈·신정훈·윤준병·이수진(비례)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미향 무소속 의원은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업계와 농협 현장 종사자 의견
부당해고 구제신청과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함께 제기하면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은 기각된다?중앙노동위원회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처리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재심신청 사건 134건을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해고·징계를 당해 부당해고 구제신청과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함께 제기하면 부당해고가 인정되더라도 부당노동행위는 인용되기 어렵다는 내용이다. 중노위의 분석은 과연 사실일까.중노위는 올해 8월까지 처리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재심신청 사건 134건 중 70건은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해고 등 징계를 당했고, 이는 부당노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제공기관을 통해 가사노동자를 보호하자는 취지의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가사근로자법)이 시행된 지 1년6개월이 지나도록 현장에 안착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12월 현재 인증 기관이 77곳에 그치면서 대다수 가사노동자들이 여전히 노동법 사각지대에 머물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7일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통합전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전국 14개 공항에서 일하는 공항운영·시설관리·유지보수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공사가 만든 자회사 소속인 이들은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적정 이윤율을 자회사에 보장해야 한다고 공사에 요구했다. 공공연대노조와 전국공항노조는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항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 공사
고용노동부가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노동조건을 보호하기 위한 표준계약서를 조만간 발표한다. 이들 비전형 노동자 보호방안을 찾기 위해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통한 사회적 대화도 추진한다.이정식 장관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파이더크래프트 배달종사자 쉼터에서 배달·대리·가사·돌봄·디자인·방문점검판매·통역 등의 일을 하는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와 전문가들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로부터 일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장·단점, 개선방향 등을 청취하고 개선점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노동부에 따르면 이들은 장점으로 자유로운 시간관리와 양
정부가 ‘세액공제 제외·국고지원사업 제외’를 앞세워 노조를 압박했던 회계공시에 대상 노조 91.3%가 참여했다. 노조 회계 투명성을 높인다는 이유를 내세웠지만 노조별 수입규모·지출비중 등 조합원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정보의 대외 공개만으로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에 의문이 제기된다. 노조를 주제어로 삼은 흥밋거리 만들기에 정부가 열을 올렸던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1천명 이상 노조 91.3% 회계공시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공시기간(10월1일∼11월30일) 동안 조합원 1천명 이상 노조·산하조직 739개 중 675개(9
노동계가 공무원 임금을 논의하는 공무원보수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입법에 힘을 싣고 있다. 한국노총은 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은 공무원의 보수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공무원보수위원회의 법제화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공무원 노동조건을 논의하는 유일한 창구인 공무원보수위원회가 제 기능을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간 영업이익률·지불능력 격차를 완화하는 동시에 산별체제 강화를 통한 초기업 교섭·협약으로 불평등을 줄여가자는 제안이 나왔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정책은 이중구조를 고착화·심화하는 것이어서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진단이다.“윤석열 정부 정책은 이중구조 고착화·심화”양대 노총은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원인과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정의당·진보당 의원들이 함께 토론회를 준비했다.이날 토론회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중소기업퇴직연금 가입자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소기업퇴직연금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그동안 정부는 사용자 부담금의 10%를 지원했는데 노동자 몫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중소기업퇴직연금 가입자 부담금을 정부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근로자퇴직급
올해 1~9월 산업재해로 피해를 본 노동자(재해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재 사망자는 같은 기간 10.5%나 감소했다.4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의 ‘9월 말 산업재해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산재사망자는 1천494명이다. 지난해보다 176명(10.5%) 감소했다.이 가운데 사고사망자는 590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42명(6.6%) 줄었고, 질병사망자도 904명으로 지난해보다 134명(12.9%) 감소했다.사고사망자 발생 현황을 사업장 규모별로 살펴봤더니 5명 미만
재계가 국회로 회부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노조법) 개정안의 폐기를 촉구했다. 개정 논의가 국회에서 재점화하지 않도록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총·대한상의상의와 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더 이상 노조법 개정안 논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