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11일 한국노총회관에서 4·16세월호참사 10주기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얘기 나누고 있다. <정기훈 기자>

한국노총이 세월호 참사 10주기 사업에 동참한다.

한국노총과 세월호참사10주기위원회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간담회를 열고 10주기위원회 참여와 사업에 대한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에 4월16일의약속 국민연대, 4·16재단은 세월호참사10주기위원회를 꾸려 내년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참사가 발생한 지 10년이 되는 해에 안전한 사회를 꿈꿨던 교훈과 다짐을 되새기는 각종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도보행진, 전시회, 문화제,청소년 추모제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10주기위원회는 최근 10주기 시민위원을 모집하는 등 내년 사업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10주기위원회는 한국노총에 조직적 결합과 사업 참여를 요청했다. 시민위원 모집과 행진, 문화제 등의 각종 사업에 한국노총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참여를 약속했다.

김 위원장의 약속에 따라 한국노총은 10주기위원회 참여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구체적 방법은 10주기위원회측과 앞으로 논의를 통해 정할 방침이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10주기를 맞아 참사 당시 우리가 마음먹었던 안전한 사회로의 이행,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 등의 과제를 곱씹어야 한다”며 “세월호 참사가 제시한 숙제를 풀기 위해 한국노총은 그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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