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재단은 “31일까지 아이디어 공모전을 한다”고 3일 밝혔다. 공모 주제는 △업종별·기업별 비정규직 차별과 격차 시정에 필요한 사업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전직을 위한 지원 사업 △비정규직 애로사항 해결에 긴요한 사업 △퇴직자의 전직·재취업 및 창업지원 방안 △미취업 청년·취약계층 보호다. 사회의 불평등·차별·부조리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 제안할 수 있다. 출품작에도 제한이 없다. 심사기간은 접수 마감 다음날인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다.

같은달 중순 수상자를 선정한다. 대상 1명(팀)·최우수상 2명(팀)·우수상 3명(팀)에 각각 200만원·100만원·50만원의 상금을 준다. 응모 방법은 사업 아이디어 계획서를 작성해 이메일(ubuntufund2019@gmail.com)로 보내면 된다.

사무금융노조(위원장 김현정)는 지난해 4월 사회연대기금 조성 선포식을 열고 우분투운동을 예고했다.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지난해 11월 발기인총회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노조 산하 조직이 있는 12곳 회사가 2021년까지 80억원의 기금출연을 약정했다. 김성중 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이 초대 이사장이다. 김현정 위원장과 윤경은 당시 KB증권 사장이 당연직 이사를 맡았다. 재단은 윤경은 사장 임기만료로 새 이사를 찾고 있다.

김성중 이사장은 "재단과 노조가 공동으로 사업장 내 비정규직 실태를 면밀하게 조사하고, 여기에 대국민 공모로 얻은 아이디어를 더해 사회 차별 해소를 위해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위원장은 “지난해 재단 설립을 위해 노력했다면 올해부터는 사업 시행을 통한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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