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대비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한중일 지역 미래 일자리 변화를 논의하는 '2017 아세안+3(한중일) 인적자원개발 포럼'이 7일 서울 영등포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임스퀘어에서 열린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세계은행이 공동 주관한다.

6일 노동부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대비, 민관협력을 통한 기업의 인적자원개발 역량 강화 및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포럼에는 대런 도킨(Darren Dorkin)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장 직무대행, 누룰 아이누르(Noorul Ainur) 말레이시아 고등교육부 차관보 등 국제기구와 아세안+3 지역의 인적자원개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포럼 첫날 장신철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단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경제인 'J 노믹스'를 통한 일자리 정책과 아세안 지역 간 시사점을 발표한다. 해리 패트리노스(Harry Patrinos) 세계은행 국장과 칼 베네딕트 프레이(Carl Benedikt Frey) 옥스퍼드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 글로벌 인재의 도전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튿날에는 '미래 일자리를 위해 필요한 역량'과 '미래의 인적자원개발 정책'을 주제로 패널토론을 한다.

김대환 노동부 국제협력관은 "숙련기술인력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한 논의 결과가 아세안+3 회원국의 인적자원개발 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박순환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일자리 변화와 미래 인재에 필요한 역량을 준비하기 위한 정부와 민간의 협력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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