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이날 오전 쉐라톤워커힐호텔 로비에서 PISA 이사회 개회에 앞서 전교조 상황을 알리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전교조는 “한국 정부는 해직교사 9명을 조합원으로 허용했다는 이유로 6만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교원노조를 법 밖으로 내몰았다”라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또 국제교원노조총연맹(EI) 프레드 반 리우벤 사무총장과 OECD 노조자문위원회 존 에반스 위원장·김정훈 위원장이 PISA 대표자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담은 배포물을 이사회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전교조는 항의시위에 앞서 호텔 앞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교원과 공무원의 단결권 보장이 한국 정부의 OECD 가입 전제조건이었다”며 “정부가 나서 OECD 가입 약속을 파기하고 교원노조를 탄압하는 상황에서 국제회의를 여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PISA 이사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린 것은 2006년 이후 두 번째다. 30일까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