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의 소신발언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 “진주의료원이 강성노조의 해방구가 됐기 때문에 폐업이 불가피하다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의 질의에 방 장관은 “공직자로서 적절치 못한 언사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습니다.
- “노동부장관으로서 강성노조의 기준이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방 장관은 “강성노조라는 말을 쓰고 싶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 이러한 답변에 대해 환노위 의원들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은수미 민주통합당 의원은 “노동계와 함께하는 사회적 합의를 관철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며 “장관의 발언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 앞서 방 장관은 퇴직교사를 조합원으로 가입시킨 전교조를 둘러싼 법외노조화 문제에 대해 “심사숙고해 신중하게 처리하겠다”는 소신발언으로 눈길을 끈 바 있는데요. 이러한 발언이 냉랭했던 노정관계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대한문 앞 4개 국어로 쌍용차 문제 안내방송
- 앞으로 서울 대한문에서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4개 국어로 쌍용차 정리해고 문제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 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는 10일 “앞으로 대한문 수문장 교대시간에 맞춰 서울 중구청이 설치한 화단 내에서 쌍용차 정리해고 이후 숨진 이들의 영정과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시위에 앞서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로 시위 시작을 알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 대한문 수문장 교대행사에 앞서 4개 국어로 안내방송을 하는 것은 본뜬 것인데요.
- 대한문에 인파가 가장 몰린다는 수문장 교대행사에 쌍용차 정리해고 문제가 방송된다니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반응이 궁금해지는군요.
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 '명예의 전당' 오른 노동자
- 김준영 전 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 의장이 동아일보가 선정하는 '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에 3년 연속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고 합니다.
- "노동운동의 기본을 지키면서도, 국제 경쟁력을 갖춘 노동운동을 고민하는 운동가"라는 점이 김 전 의장을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한 배경이라고 하는데요.
- 김 전 의장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오른 인물들을 보면 재계쪽에서는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해진 NHN 이사회 의장 등이 있습니다.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정계 인물도 있고요. 이효철 카이스트 교수나 김애란 소설가의 이름도 보이는군요.
- 김 전 의장은 "10년 뒤에도 노동자로 살아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합니다. 10년 뒤가 기대되는군요.
방하남 장관 "홍준표 도지사 강성노조 발언 부적절"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13.04.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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