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정년연장 추진에 대한 언론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20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일부 언론과 기획재정부는 한국노총이 정년연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과 배치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최근 한나라당과의 고위정책협의에서 공공기관의 정년연장을 요구했다. 공공연맹도 “청와대와 정년연장을 추진하는 데
이명박 정부의 공공부문 정책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19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공공기관노조와 조합원들 사이에 총파업 얘기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지난 18일 폭우 속에서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열린 한국노총 공공부문 공동투쟁본부 결의대회에는 2만5천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참가했다. 이날 집회는 대정부 투쟁을 선언하는 자리였다.
한국노총은 지난 18일 집회에 조합원 1만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방의 경우 장마 피해가 많았던 데다, 이날도 서울 일대에 폭우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회 당일 예상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인원이 서울 여의도 집회장소에 모였다. 경찰 관계자도 비공식 집계로 1만8천명은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의 공식집계는 1
정기훈 기자 ⓒ 매일노동뉴스 수자원공사노조와 전력노조·자산관리공사노조는 지난 18일 한국노총 공공부문 공동투쟁본부 결의대회를 전후에 각각 사전·사후 집회를 열고 대정부 투쟁을 결의했다. 수자원공사노조(위원장 장병훈)는 이날 조합원 1천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집회를 개최하고 인력충원과 신규사업 예산지원을 촉구했다. 장 위원장은 “경인운하와
이명박 대통령이 '노동유연성'을 노동과제로 제시하면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와 사용자측은 벤치마킹 대상으로 덴마크 모델을 꼽고 있다. 윤진호 인하대 교수(경제학부)는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이 지난 17일 한국노총회관에서 개최한 ‘덴마크의 유연안정성 모델에 관한 평가와 한국에의 시사점’ 토론회에서 “한국의 노동시장 유연성은 덴마크와 유사한 수준에 도달해
한국노총 여성본부가 산하 조직 여성조합원을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을 위한 보육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여성본부는 16일 “다음달 말까지 전 여성조합원에 대해 일-가정 양립 상황을 알아보기 위한 보율실태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대정부 요구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산하 조직 여성조합원 5천명을 대상으로 한다. 여
한국노총 공공부문 산별연맹이 정부의 일방적인 공공부문 정책 철회를 촉구하며 18일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한국노총 공공부문 공동투쟁본부는 16일 “정부의 일방적인 공공무문 정책으로 공공기관의 노사관계가 파탄에 이르고 있다”며 “공공부문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대정부 투쟁을 결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집회에는 공공연맹 1만명,
공공기관에 대한 정부의 단체협약 변경 요구가 거세다. 노조가 수용하기 어려운 조항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경영평가에 노사관계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공공기관들은 공격적으로 단협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15일 공공기관과 정부부처 등에 따르면 상당수 공공기관에서 노조에 단협변경안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달 경영평가 결과가
전국공공노조연맹(위원장 배정근)이 경영평가 폐지를 촉구하는 총력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연맹은 18일 열리는 한국노총 공공부문 공동투쟁본부 조합원 결의대회에 조합원 1만명 이상 참가하도록 할 방침이다. 연맹은 15일 단위노조대표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배정근 위원장은 “그동안 대정부 교섭을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며 “단체협약 개악을 강요하는 등
노동부가 산하기관으로 구성된 소산별노조인 노동부출연기관노조(노출연)의 설립신고 허가를 보류했다. 가입사업장과 노조명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다. 15일 노동부와 노출연에 따르면 노동부 경인지방노동청인천북부지청은 최근 노출연이 제출한 설립신고 사항에 대해 보완을 요구하며 허가를 보류했다. 지청은 “노출연 조직대상으로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
대혼란이다. 비정규직법 개정 논란과 정부의 공공부문 대책에 대한 노동계의 저항이 맞물리면서 사회적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 복수노조·전임자임금 문제까지 가세할 경우 노동정국은 그야말로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혼란 속에서도 그랬고, 앞으로의 소용돌이에서도 주목할 인물이 바로 장석춘(52) 한국노총 위원장이다. 비정규직법과
한국노총이 노사정 합의를 거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추가로 개악한 국회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국노총은 14일 성명을 내고 “공무원연금을 추가 삭감한 개정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정부는 공무원연금 보험료를 현행 과세소득 기준의 5.525%에서 7%로 26.7% 인상하고, 퇴직 후 받는 연금지급액을 과세소득의 2.12%에서 1.9%로 약 25
ⓒ 매일노동뉴스 감사원이 공공기관 노사관계에 지속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가 13일 입수한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실태' 문건에 따르면 감사원은 공공기관 선진화방안 이행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문건은 감사원 공공기관감사국이 작성한 것으로, 지난달 말 각 공공기관 감사실장이 참
감사원과 정부는 대대적인 감사와 공공기관 선진화방안을 추진해 공공기관 노사관계에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직·간접적으로 밝혀 왔다. 최근에는 공공기관 일반직원까지 개별연봉제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들고 나와 노동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동계는 “개별연봉제 도입은 공공기관 노사관계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13일 한국노총
지난 1일 비정규직법 사용기간 제한조항이 적용된 이후 제주지역에서 계약해지된 사례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의장 고승화)는 13일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산하 지역노동상담소와 함께 제주지역 사업장 105곳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비정규직 고용변화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계약해지 사례가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
한국노총이 "쌍용자동차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라"고 촉구했다. 쌍용차 사태가 불거진 이후 한국노총이 공식성명을 통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노총은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쌍용차는 미국발 경제위기로 인해 발생한 국내 대형사업장의 첫 구조조정 사례”라며 “쌍용차 사태가 수십만 노동자의 생존권을 외면한 채 파업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으로 단순
한국노총이 비정규직 고용안정을 위한 연대교섭 지침을 산하 단위노조에 내려 보냈다. 비정규직법 개정논쟁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한 비정규직 계약해지 사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노총이 12일 발표한 지침에는 비정규직 고용안정을 위해 정규직노조와 비정규직노조가 검토하거나 취해야 할 구체적인 조치가 담겨 있다. 지
‘기획해고’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공공기관들의 비정규직에 대한 계약해지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립관리공단이 정규직·무기계약직 전환에 나서 눈길을 끈다. 지난해 1월 계약직 247명의 직급을 신설해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올해도 계약기간 2년이 도래한 50여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공단 비정규직의 일자리 안정은 공단만의 특수
한국노총비정규직연대회의(의장 이상원)이 비정규직법 유예시도를 중단하고 정규직 전환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비연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업대란설은 과장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노동부와 한나라당이 법 시행유예에 집착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하고 법 시행에 따른 보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노총 공공부문 공동투쟁본부 소속 조합원들이 9일 오후 국회 앞에서 정부의 일방적 공기업 정책을 비판하는 손팻말을 든 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기훈 기자 ⓒ 매일노동뉴스 한국노총이 정부의 공공부문 정책에 반발해 대정부 투쟁에 시동을 걸었다. 공공연맹·전력노조·금융노조·정보통신노련·철도산업노련 등 한국노총 산하 공공부문 산별연맹은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