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경기·인천지역 민영방송사인 OBS 재허가 결정을 보류한 것과 관련해 노동·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타깃은 OBS를 경영위기 상황에 빠뜨린 경영진이다. 경인지역 시청주권 사수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통신위는 시청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OBS를 재허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송
집회·시위와 관련한 법원과 경찰의 손해배상금 산정방식이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집회 주최측이나 참가자가 감당 불가능한 손해배상액을 청구해 국민의 재산권과 생존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장석우 변호사(금속노조 법률원)는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에 대한 국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서울시와 19개 투자·출연기관 노사가 지난해 12월 ‘노사정 서울협약’을 체결한 뒤 1년 새 4천273명을 신규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규채용 목표인원보다 285명 많다. 서울시는 14일 “서울협약으로 1년 동안 4천273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그중 1천519명이 청년”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노사정서울모델협의회, 19개 투자·출연기관 노사는
농촌에서 일하는 여성 이주노동자 10명 중 1명이 한국인 사업주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성 이주노동자 상당수가 10시간 이상 장시간 노동을 하면서 최저임금도 받지 못했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이주여성 농업노동자 성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경남지역 공공병원인 진주의료원 폐쇄에 반대하는 4년 투쟁을 기록한 백서 이 13일 발간됐다.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지부가 집필했다. 진주의료원 투쟁은 2013년 2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의료공급 과잉과 적자 누적을 이유로 폐업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귀족노조 탓에 경영이 악화됐다는 논리도 폈다. 지역시민단체와 노조가 반발했다. 이 과정에
서울지역 공업고등학교 실습실 소음과 분진이 조선소나 자동차정비소 수준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교사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실습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노동권익센터는 1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이노라이프에서 노동권익포럼을 열고 공업계 특성화고 실습실의 작업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최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연구원이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협력업체 도급기사들의 정보통신공사업법 위반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티브로드와 딜라이브(옛 씨앤앰) 협력업체도 다수 도급기사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정보통신공사업법은 정보통신설비를 설치하는 공사를 개인사업자인 도급기사가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12일 케이블방송비정규직티브로드지부(지부장 이영진)와 케이블방송비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협력업체 도급기사의 설치·수리업무와 관련한 불법 논란이 거세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추혜선 정의당 의원 질의에 "도급기사 업무가 정보통신공사업법 위반일 수 있다"는 취지의 법령 해석을 내놓았기 때문이다.법령 해석에 따르면 도급기사 업무 중 전신주나 건물 외부에서 가입자 자택까지 케이블을 연결하는 국선인
올해 6월 병원측의 일방적인 전환배치에 괴로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남대병원 수술실 이아무개(47)씨가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 이 간호사는 경력 20년이 넘은 베테랑 간호사다. 사학연금공단이 그의 사망을 산재로 인정하면서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될 전망이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5명의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모두 산재로 인정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협력업체 도급기사가 통신설비를 설치·수리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미래창조과학부의 판단이 또 나왔다. 이들 통신·케이블업체는 최근 미래부가 도급기사에게 작업을 시키는 것이 정보통신공사업법을 위반했다고 밝히자 도급기사들이 경미한 공사를 하기 때문에 위법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미래부가 이런 해명에 대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와 협력업체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산업안전 문제를 챙기겠다고 발언했다. 삼성전자 백혈병 문제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부품을 생산하는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산업재해 문제 해결에 원청이 나서겠다는 약속인데, 실제 실행될지 주목된다. 이 부회장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서울지역 A중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이주니(43)씨는 방학을 손꼽아 기다린다. 그는 조리실무사 6년차다. 그 세월이 이씨에게 남긴 흔적은 손목·허리통증이다. 방학은 일종의 요양기간이다. 받는 월급은 없지만 그렇게라도 몸을 추슬러야 학기가 시작되면 일을 할 수 있다. 학교비정규직은 방학 기간 무임금을 조건으로 월 170만원가량을 받는다. 이씨는 “내가 쉬고
롯데마트가 민주노총 소속 노조간부만 표적 징계하거나 인사고과에서 최하등급을 부여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김종훈 무소속 의원과 서비스연맹은 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마트는 민주롯데마트노조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종훈 의원에 따르면 김영주 민주롯데마트노조 위원장은 지난달 9일 허위사실 유포와 개인정보 무단조회를 이유로 정직
“오늘은 정말 기쁜날입니다. 이제 국회 청소노동자들은 국회의 직원이 됐습니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자주색 근무복을 입은 국회 청소노동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청소노동자들이 환하게 웃은 이유는 내년부터 소속이 용역업체 두성시스템에서 국회 사무처로 바뀌기 때문이다. 청소노동자들은 1981년 국회가 용역업체에 청소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등 증인 5명에게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 출석요구서가 전달됐는지 여부가 불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는 우 전 수석 등에게 출석요구서 전달을 재차 시도했다. 박영선 특위 더불어민주당
이마트 계산원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배지를 달고 근무하다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이마트노조(위원장 전수찬)에 따르면 지난 2일 이마트 포항이동점에서 계산원으로 일하는 박아무개씨는 유니폼에 부착한 배지를 떼라는 지시를 김아무개 파트장으로부터 받았다. 배지에는 “하야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박씨는
국회가 내년 예산안을 확정한 가운데 우체국과 국립학교의 비정규 노동자 처우개선 예산이 포함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는 지난 3일 성명을 내고 “학교비정규직 차별 해소 예산을 마련하지 않은 국회와 박근혜 정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전국 41개 국립대 부설 초·중·고에서 근무하는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은 정기상여금 수당 신설을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가 현행법상 무자격자인 도급기사에게 수년 동안 설치·개통업무를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회사의 상품인 IPTV·인터넷을 설치하려면 정보통신공사업법이 정한 자격요건이 필요하다.하지만 도급기사들은 개인사업자 등록을 한 뒤 공사를 했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희
노동강도가 높아 병원을 떠나는 간호사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의료기관이 보건의료인력을 늘릴 수 있도록 수가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의료행위보다 검사 수가가 높아 병원이 인력 확보보다 검사장비 구매에 혈안이 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30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의료인력지원 특별법 공청회에 참석한 보건의료업계 관계자들은 “의료기관이 적정 보
“박근혜를 구속하라.”민주노총이 총파업을 벌인 30일 오후 서울 도심 일대는 분노한 노동자들의 함성으로 들끓었다. 서울광장에 모인 2만여명의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자신의 퇴진일정을 여야 합의로 결정해 달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에 대해 불복종을 천명했다. 검찰이 피의자로 규정한 대통령을 즉각 구속해 수사하라고 맞섰다.민주노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