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7조원대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 가운데 2조원을 특수고용 노동자와 자영업자·프리랜서에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으로, 3조원은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 지원에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10일 이런 내용을 확정해 발표하고, 11일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3차 추경에서 150만명의 프리랜서·자영업자·특수고용직에 1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으로 150만원을 지급했는데, 2차에서는 별도 심사 없이 1차 수령자와 신규 신청자에 200만원의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런데 노동계에서는 ‘당면한 고용위기 상황
최근 가속화한 은행의 점포 축소가 은행의 신규채용 규모를 줄이고 노인 등 정보소외 계층의 불편함을 가중할 것이란 지적이다. 금융노조 금융경제연구소는 27일 ‘은행 점포축소 분위기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점’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은행 점포 축소 추세는 가파르다. 2015년 말 5천380곳이던 국내 일반은행 점포는 2016년 말 5천221곳
금융노조(위원장 박홍배)가 국책은행을 지방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발언한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규탄했다. 노조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기관인 균형발전위가 정치적 행위를 하고 있다”며 국책은행 시도 중단을 촉구했다 . 노조는 김 위원장이 국책은행 지방이전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
비리를 저지른 증권사 지점장과 본부장을 본사가 솜방망이 처벌을 하는 가운데 금융당국마저 제대로 된 조사에 착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는 24일 “대신증권이 문아무개 전 순천지점장을 포함해 지점장과 본부장 7명의 비리사실을 내부감사를 통해 확인하고도 징계를 미루고 타 영업점으로 전보 조처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감독해야 할 금융감독원은 지부의 고발에도 조사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부는 18일 재차 문 전 지점장에 대한 사건조사와 징계를 요구하는 민원을 금감원에 접수했다.지부는 “앞서 문
사무금융노조 NH투자증권지부(지부장 김준완)가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지부는 2017~2018년께 옵티머스자산운용 회생 과정을 금융감독원이 지원하면서 결과적으로 5천억원대의 천문학적인 펀드 사기를 사실상 방조했다고 보고 있다. 김준완 지부장은 “2017~2018년은 NH투자증권은 물론 판매사들이 옵티머스의 펀드를 판매하기
노동과 자본 간의 소득격차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노동소득분배율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민소득 중 노동소득 비중이 커졌다는 의미다. 11일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2020 노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소동소득분배율은 65.5%로 2018년(63.8%)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첫해인 201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상관없이 정부 의지로 남북 철도를 연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럽과 아시아 간 국제철도 운행을 위해 창설된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지휘를 받으면 북한을 거쳐 중국과 러시아로 가는 국제여객열차를 운행할 수 있다는 얘기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라시아평화철도포럼·동아시아철도공동체포럼 등은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
“시장 중심 사회 구조에서 벗어나 국가와 시장·시민사회의 균형을 맞추는 쪽으로 국가 전략을 짰어야 한다.” 28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문제점과 대안 모색 토론회’에서 김병권 정의정책연구소장이 “민간 대기업 주도 방식으로 ‘한국판 뉴딜’이 구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19 사회경제 위기 대응 시민사회대책위원회가
법무부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상법 개정에 착수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총수 일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강화하는 특정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전부개정에 나서자 재계가 ‘과도한 경영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재계는 잇따라 공동 의견서를 내고 정부 입법안에 대해 “24만개 일자리가 날아간다”거나 “국가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며 전
사무금융노조가 정부의 금융세제 개편안 폐기와 토빈세 도입·관리감독 강화를 주장했다. 사무금융노조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조는 “양도소득세 도입과 증권거래세 인하를 주요 내용으로 한 정부 금융세제 개편안은 이중과세일 뿐만 아니라 과세부담을 개인 소액 투자자에게만 전가하는 안”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금융투자 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수도권 유입 인구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일자리를 찾아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인구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서 인구 소멸 위험에 빠진 지역이 늘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6일 ‘지역 고용 리뷰’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올해 3~4월 수도권으로 유입한 인구는 2만7천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2천800명)의 두 배가 넘
속옷 제조업체 ㈜좋은사람들 노동자들이 검찰에 ‘라임 사태’ 연루 의혹을 받는 대표이사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대표이사가 회사를 인수할 때 라임 사태와 연루된 자금이 흘러 들어갔다는 지적이다. 화섬식품노조 좋은사람들지회(지회장 문경주)는 22일 오전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종현 대표이사가 회사를 인수하는 데 라임자산운용자금을 끌어들인 것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0.2%로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난해 11월 내놓은 경제성장률 전망치(2.3%)보다 2.1%포인트 낮췄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최악의 경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1.6%까지 떨어져 역성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KDI는 20일 ‘2020년 상반기 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입어 대출금 갚기가 어려운 개인 채무자에 대한 원금상환 유예조치가 29일부터 시행된다. 최장 1년까지 상환을 유예받는다.금융위원회는 27일 ‘금융회사의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단기연체자의 채무조정) 특례’와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특례’를 전 금융기관이 29일부터 12월31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케이뱅크는 다음달 7일부터 적용한다.개별 금융회사에 상환유예를 신청하는 경우 개인의 원금상환 예정일이 1개월 미만이어야 한다. 3개월 미만 단기연체가 발생한 채무자는 연체 미납금을
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노동자와 중소기업·자영업자 생존 지원을 위한 법안을 마련해 다음 임시국회에서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코로나19 국난극복을 위한 경제·노동단체 긴급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한국노총과 대한상의·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한국중소상인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난을 이겨 내기 위한 재난기본소득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고조되는 상황에 선별적 방안과 보편적 방식의 장점을 결합한 ‘재정개혁형 재난기본소득’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나라살림연구소가 17일 이슈페이퍼를 내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내수경기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시점에서는 새로운 상상력을 동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금융위원회는 11일 ‘2020년 2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을 발표했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901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간 9조3천억원이 증가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4년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해 동기(2조5천억
임금을 제때 주거나 일자리를 많이 만든 건설업체가 소폭 증가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송인회)는 27일 건설업체 9천26곳의 건설인력 고용지수를 발표했다. 건설고용지수는 고용창출을 많이 하고 임금체불 횟수가 적거나 없는 기업일수록 높은 평가를 받는다. 100억원 이상 공공공사에 적용하는 종합심사낙찰제에 반영한다. 전체 평가기업 중 상위 9.9%(89
지난해 태어난 아이가 30만명을 겨우 넘겼다.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는 지난해 역대 최저인 0.92명까지 추락했다. 이런 추세라면 당장 올해부터 인구가 자연감소하는 ‘인구 절벽’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9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2명으로 1970년 통계
양대 노총을 비롯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보건복지부에 국민연금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를 촉구하기 위해 관련 안건을 직권상정하라고 요구했다. 10일 노동계에 따르면 한국노총·민주노총·참여연대·공공연맹은 이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국민연금기금 적극적 주주권 행사 안건 처리를 위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개최 요청서’를 발송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