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을 제때 주거나 일자리를 많이 만든 건설업체가 소폭 증가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송인회)는 27일 건설업체 9천26곳의 건설인력 고용지수를 발표했다. 건설고용지수는 고용창출을 많이 하고 임금체불 횟수가 적거나 없는 기업일수록 높은 평가를 받는다. 100억원 이상 공공공사에 적용하는 종합심사낙찰제에 반영한다.

전체 평가기업 중 상위 9.9%(898개사)가 1등급을 받았다. 하위 10.1%(909개사)는 6등급이다. 만점을 받은 업체는 856곳으로 지난해보다 4.9% 증가했다.

전체 평균점수는 100점 만점에 49.844점으로 지난해(49.847점)와 비슷했다. 63곳은 정부가 공개한 임금체불 사업주 명단에 포함돼 감점을 받았다. 28일부터 공제회 퇴직공제 EDI시스템(wedi.cwma.or.kr)에서 건설고용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공사 발주기관은 입찰에 참여한 업체의 건설고용지수를 공제회에서 일괄 제공받는다. 건설사는 지수를 확인한 뒤 공제회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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