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원청 정규직과 하청 비정규 노동자들이 공동파업을 했다. 이달 9일 시한부 공동파업에 이은 두 번째 원·하청 공동파업이다. 노동자들은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고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통해 안전한 병원을 만들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직접고용하면 기존 직원 임금 하락?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분회장 최상덕)는 13일 오
서울교통공사노조 전임 위원장들이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13일 공사 전임 위원장 17명은 공동성명서를 내고 “우리는 채용비리와 관련해 단 한 점의 의심받을 일도 한 적이 없다”며 “철저한 조사로 전직 위원장들과 민주노조에 대한 누명을 벗겨 달라”고 밝혔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이 서울교통공사의 친인척 채용비리 의
전태일기념관준비단이 내년 3월 개관하는 전태일노동복합시설 명칭을 공모한다. 준비단은 “11월12일 정오부터 30일까지 명칭 공모전을 한다”며 “전태일을 기념하고 노동가치 향상을 지원하는 시설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이름을 찾는다”고 밝혔다. 서울 청계천 수표교 인근에 위치한 시설은 내년 3월 문을 연다. 1~3층에 전태일 전시관과 공연장, 교육공간 등 전
서울시 위탁기관인 서울시 동남 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가 광진·성동구 돌봄노동자를 위한 능동쉼터를 연다. 서울 서북권 인사동쉼터와 서남권 화곡쉼터, 동북권 노원쉼터에 이어 동남권에 첫 쉼터가 생기는 것이다. 센터는 12일 “광진·성동구 노인장기요양기관의 요양보호사·사회복지사·간호사 등 돌봄종사자를 위한 쉼터를 13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돌봄노동자
중앙노동위원회 쟁의조정 만료를 앞두고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다. 중앙노동위 만료 시한이 사흘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조정회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7개 시·도 교육감협의회에서는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집단교섭 책임을 맡고 있다. 연대회의는 12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산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정규직입니까? 우리의 노동은 존중받고 있습니까?”학교비정규 노동자 3만여명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서울시청까지 연두색과 분홍색으로 도로를 물들였다. 연두색 조끼를 입은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본부장 안명자) 조합원들과 분홍색 조끼를 입은 학교비정규직노조(위원장 박금자) 조합원들이 정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에 공약이행을 촉구하고 파업을 선포하는 집회를 열었다."문재인 정부 1년6개월 약속 파기와 절망의 연속”학교 비정규직 내팽개친 민주진보교육감이들 노조는 “정부는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정규직 대비
“서울지하철 구의역 사고로 동료 김군을 잃고 마음의 짐을 갖고 있던 저희들에게 많은 분들이 ‘너희 잘못이 아니다’라고 위안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저희의 직영화가 청년들의 일자리를 도둑질한 거라고, 이제는 ‘너희들 잘못’이라는 말에 참담한 심정입니다.” 2016년 5월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당시 외주업체인 은성PSD에 소속돼 김군과 함께
노동법률단체들이 한국잡월드의 자회사 설립을 통한 정규직 전환 방침을 비판했다.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조차 간접고용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민주주의법학연구회·민주노총 법률원 등 8개 노동법률단체는 8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잡월드
한국잡월드에서 수년간 일한 직업체험강사들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원청에 제출했다. 자회사 ‘잡월드 파트너즈’가 채용공고를 내고 기존에 일하던 강사들에게서 지원서를 받고 있지만 강사들은 자회사에 지원서를 내지 않고 원청에 직접고용을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잡월드분회(분회장 박영희) 조합원 150여명은 7일 오전 경기도 성남 잡월드에 직접고용 지원서
서울교통공사노조(위원장 윤병범)가 노동시간을 줄여 양질의 청년일자리 1천743개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1천990시간인 연간 평균 노동시간을 1천800시간으로 감축하면 청년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는 제안이다. 노조는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이같이 요구하고 있다. 임단협에서 월 150시간으로 노동시간단축 요구 노조는 6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철도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에 잠정합의하면서 철도노조가 파업을 보류했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정원 문제는 3천여명 증원에 합의했다. 노조는 “5일부터 진행할 예정이었던 야간총회와 휴일지키기 투쟁 지침, 8일로 예정된 파업계획도 잠정 보류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 노조회의실에서 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잠정합의안을 설명했다.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하청노동자 사망사고가 반복되자 원청인 CJ대한통운에 책임을 묻고 대표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공공운수노조와 노동건강연대·노동당·정의당 청년본부 등 8개 단체는 5일 오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만 최근 3개월간 하청노동자 3명이 사망했다”며 “고용노동부는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17개 시·도 교육청과의 집단교섭이 결렬되자 파업을 예고했다.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은 중앙노동위원회 쟁의행위 조정이 만료되는 15일까지 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파업에 들어간다.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여성노조·학교비정규직노조로 구성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5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의 압도적인
KT 통신선로(케이블) 신·증설과 이전·재설치 업무를 하는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잇따라 파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2일 대구경북지역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간 데 이어 이달 2일 강원지역 노동자들도 파업을 시작했다. 공공운수노조 KT상용직지부 조합원들이다. 수도권 조합원들도 파업을 준비 중이다. 이들은 “30년 동안 KT 하청업체들이 임금을 착취하고 임금체불·산업재해 은폐 같은 불법을 저질렀는데도 처벌받지 않았다”며 “원청 KT와 고용노동부가 나서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시중노임단가 절반 수준, 법정수당은 '제로'
국가유공자 등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국가유공자단체법)에 포함되지 않아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한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와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구속부상자회 등 5·18 민주화운동 단체 세 곳을 공법단체로 지정하는 법안이 발의됐다.4일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유관단체는 민법에 근거해 설립·운용되고 있어 국가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5·18 유관단체를 공법단체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유공자단체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국가유공자단체법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대
서울교통공사노조(위원장 윤병범)가 보수언론의 허위·왜곡보도를 그대로 두지 않겠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노조는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조선일보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언론들은 기본적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일방의 주장만을 사실로 가정해 정규직 전환정책과 민주노총·서울교통공사노조를 폄훼하고 비방하기 위한 악의적 짜맞
“저희들이 원하는 건 다른 거 없습니다. 제대로 된 무대에서 정말 노래하고 싶습니다. 그 마음으로 10년을 싸웠습니다. 노래로 마음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문대균 공공운수노조 국립오페라합창단지부장의 말이 끝나자 노래가 시작됐다. 문 지부장을 포함한 국립오페라합창단 해고자 세 명이 부르는 팝송 ‘You Raise Me Up(유 레이즈 미 업)’이 국회에 울려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이 노동시간단축을 위한 인력충원과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11월9일과 13일 두 차례 파업을 예고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병원측이 노조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교섭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에 따라 1차 파업에 돌입할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 잡월드가 직업체험 강사들을 직접고용하지 않고 자회사 고용방침을 강행하자 노동자들이 투쟁수위를 높이고 있다. 공공운수노조는 31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잡월드 직접고용 쟁취 결의대회를 열고 "조합원 160명이 집단해고 위험에 놓여 있는데 청와대도 노동부도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자회사 방침을 철회하고 강사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회사 노사가 임금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회사 노동자들이 원청 코레일에 임금인상을 포함한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는 31일 오후 서울 서부역광장에서 '진짜 사용자 철도공사 규탄 철도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네트웍스·코레일테크·코레일관광개발 소속 조합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