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최근 올해 임금협약을 위한 집단교섭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이 반발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집단교섭에 참여해 자신이 국회의원 시절부터 약속했던 학교비정규 노동자 차별 해소와 정규직화 실현을 위한 책임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연대회의는 이날부터
세종시 국도1호선 주추지하차도와 사오리지하차도를 관리하는 용역업체 노동자 A씨. A씨는 2017년 7월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정책을 발표했을 당시 자신도 세종시에 직접고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었다. 그런데 세종시는 지난해 10월 용역업체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전문가 협의기구를 열어 해당 업무 노동자를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
최근 서울 금천구에서 아이돌보미가 아동을 학대한 사건을 계기로 실태점검을 위한 신고창구가 만들어졌다. 여성가족부는 ‘아이돌봄 아동학대 실태점검 특별신고’ 창구를 6월30일까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과거 사례를 포함해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아이돌봄서비스 홈페이지에 신고할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고전화(02-3479-776
정부가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현실화하려면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정책적·재정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나영명 보건의료노조 기획실장은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정부 종합대책과 관련해 “굉장히 중요한 출발점”이라면서도 “대책 발표 이후 실행 전략을 명확하게 마련해 추진하지 않으면 좋
전국 28개 대학 총학생회가 “한국 사회를 바꾸기 위한 행동을 시작하겠다”고 선포했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는 지난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출범식을 열고 “학생은 명백한 교육 주체이지만 총장 선출이나 대학평의회 등 대학 내 의사결정 구조와 국가 교육정책 결정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2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
최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노사정 합의로 한국형 실업부조 도입 논의가 촉발했다. 한국형 실업부조는 실업급여 혜택을 못 받는 저소득층 구직자에게 국가가 생계와 고용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달 경사노위는 한국형 실업부조 운영 원칙을 포함한 ‘고용안전망 강화를 위한 합의문’을 채택·발표했다. 경사노위 합의를 시작으로 국회에서도 한국형 실업부조 도입 논의가 활발
한국도로공사가 협력업체 소속 톨게이트 요금수납원을 자회사로 고용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가운데, 자회사 전환에 반대하는 요금수납원들이 대법원에 근로자지위확인 소송 판결을 조속히 내리라고 촉구했다. 한국도로공사톨게이트노조와 한국도로공사 정규직전환 민주노총 투쟁본부는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투쟁본부에는 공공연대노조
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이 생수판매 로열티를 종단과 무관한 사람에게 지급하게 하는 방식으로 종단에 손해를 입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연합노조 대한불교조계종지부는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수퓨리스(현 하이트진로음료)가 지난해 5월 작성한 '조계종단 감로수 공급보고'라는 제목의 자료를 공개했다. 지부에 따르면 앞서 자
경기도가 경기도립 정신병원을 폐원하기로 결정하자 해당 병원 노동자들이 폐원 무효를 주장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는 3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가 노동자에게 살인이나 마찬가지인 폐업을 어떤 설명도 없이 밀실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27일 도립 정신병원을 올해 5월7일
2009년 쌍용자동차 옥쇄파업에 77일간 참여했다가 해고당한 채희국씨. 채씨는 소송 끝에 2013년 복직했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회사가 손해배상을 이유로 급여의 절반을 1년 넘게 가압류한 것이다. 2016년 회사는 손해배상 소송을 철회했지만, 경찰이 건 가압류 조치는 풀리지 않았다. 채씨는 “회사가 임금을 가압류해 가정생활에도 심각한 압박이 있었고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유지할 수 없었다”며 “(경찰의 손배 소송으로) 10년간 갇혀 있는 투명한 감옥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했다.국가손배대응모임과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가 3일 오전
국립대병원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교육부 앞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비정규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율은 사실상 0%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와 보건의료노조·민주일반연맹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대병원은 정규직 전환율과 관련해 공공부문을 통틀어 최악의 성적표를 기록하고 있다”며 “교육부가 책
최근 출범한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이 노동자 정년을 만 60세로 규정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국요양서비스노조 서울지부는 2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이 올해 모집할 방문(재가) 요양보호사들은 대다수가 60세 이상”이라며 “만 60세 정년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공공 돌봄전담기관인 서울시 사회
서울지하철 9호선 흑석역 안에 28평 규모의 청년창업 문화공간이 마련된다. 지역주민과 학생·지하철 이용자들은 이곳에서 청년창업자가 만든 제품을 접하고 테스트하며 창업상담까지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캠퍼스타운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할 흑석역 청년창업 문화공간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2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 총장실에서 중앙대·동작구·서울시메트로9호선㈜ 등
이달부터 소득하위 20% 노인의 기초연금이 월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오른다. 소득하위 20~70% 노인이 받는 기초연금은 월 25만원에서 25만3천750원으로 소폭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4월부터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하위 20% 기초연금 수급자의 기초연금이 월 30만원으로 오른다고 1일 밝혔다. 소득인정액(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합산한
인천 남동구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정책에 따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야 할 기간제 노동자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려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규직 전환 꿈을 꾸던 노동자들이 위탁업체 간접고용 노동자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인천 남동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일하는 다문화방문교육지도사들과 센터 내근 직원들 얘기다. 교육지도사는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한국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테크 청소노동자들이 사측이 임금삭감을 위해 노동시간을 줄이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28일 전국민주여성노조 철도지부는 “코레일이 노동조건 후퇴로 사실상 정부지침을 위반하는 대표 사업장이 되고 있다”며 지난 25일부터 대전 코레일 본사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조합원 200여명이 참여하는 하루 부
임신한 노동자가 업무상 사유로 위험에 노출됐고 그 영향이 태아에도 미쳤다면 태아도 산업재해보상보호법으로 보호받아야 한다는 제안이 담긴 보고서가 공개됐다. 유해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에서 일하는 가임기 여성노동자가 10만명을 넘는다는 내용이다. 28일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자녀 건강손상에 대한 산재보상 방안’ 보고서를 공개했다. 우송
녹지그룹측이 제주 녹지국제병원의 개원허가 취소 전 청문에서 의료기관 운영 경험이 없다고 스스로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보건의료노조는 녹지국제병원의 사업시행자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가 청문에서 제주도에 제출한 의견서를 입수해 공개했다. 노조는 “녹지국제병원 개원허가를 취소해야 할 사유가 명백해졌다"며 "개원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허가를 받았던 제주 녹지국제병원의 개원 취소 전 절차인 청문이 26일 진행됐다. 청문주재자인 오재영 변호사가 이날 오전 제주도청 별관에서 ‘제주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취소 전 청문’을 주재했다. 녹지그룹측에서는 박태준 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와 녹지코리아 의료사업팀 등이, 제주도측에서는 김정철 변호사(법무법인 우리)와 제주도 보건복지
서울시가 청년 청각장애인의 취업 준비와 직무능력 향상, 자기계발 지원을 위해 ‘일대일 문자통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문자통역 서비스는 문자통역사가 현장의 소리를 실시간으로 문자로 변환해 청각장애인에게 보여 주는 서비스다. 청각장애인이 학원에서 취업 관련 강의를 듣거나 취업면접을 볼 때, 직장에서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회의를 할 때는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