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부결되며 폐기됐다.국회는 8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노조법 개정안 재의의 건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해 재석 의원 291명 중 찬성 175명, 반대 115명, 기권 1명으로 찬성이 3분의 2를 밑돌아 부결됐다. 방송법 개정안과 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 재의의 건은 재석 의원 291명 중 찬성 177명, 반대 113명, 기권 1명,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재석 의원 291명 중 찬성 176명
사회적 대화 주체인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이동근 한국경총 상근부회장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그런데 단체사진 촬영 중 김문수 위원장이 특정 포즈를 요청하자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네 사람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한국노동연구원·㈜노사공포럼·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가 주최한 사회적 대화 대토론회 ‘함께 만드는 노동의 미래: 한국형 노동 4.0과 사회적 대화’에 참석했다.지난달 13일 한국노총의 사회적 대화 복귀로 6개월
가 공론화한 대리운전업계 노골적인 배차 성차별 문제가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지고 있다. 특수고용직이라는 이유로 성차별 금지 조항조차 적용받지 못하는 여성 대리운전기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여성 대리운전기사들이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와 만나 대리운전업계 배차 성차별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고객이 요청하지 않아도 업체가 여성기사 배정을 임의로 배제하고, 콜(대리운전 요청) 자체를
녹색당이 정의당이 제안한 선거연합정당 합류를 공식 선언했다. 김찬휘 녹색당 대표는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10월6일 국회에서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을 이끄는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법이 의결됐는데, 이 법안에 반대 표시를 한 의원이 정의당 의원 6명에 불과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표 반영 비율을 축소하고 권리당원 표 반영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노동 부문 대의원들의 영향력이 약화된다.민주당은 7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당헌 제25조 개정안을 의결했다. 중앙위원 605명 490명(80.99%)이 참여해 찬성 331명(67.55%), 반대 159명(32.45%)으로 가결했다. 개정안 표결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했다.이날 통과한 당헌 25조 개정안은 전당대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의 표를 70%로 반영하되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반영 비율을 60
더불어민주당이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들이 초과이익을 얻었다며 횡재세법을 사실상 당론으로 정한 가운데, 최근 은행의 고수익은 대출 총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횡재’가 아니라 구조적 요인이 종합된 결과라는 지적이다.금융노조·사무금융노조는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배진교 정의당 의원과 공동으로 4차 금융노동포럼 ‘은행권 고수익 논란! 횡재세가 답인가?’를 진행했다.“기준금리 인상만 은행 고수익 원인 아냐”횡재세는 최근 은행산업의 고수익이 은행 자체 노력이 아닌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우연한
농협중앙회장의 연임을 허용하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폐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노동계와 야당을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다. 농민조합원 없는 중앙회장 연임제 도입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와 설훈·신정훈·윤준병·이수진(비례)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미향 무소속 의원은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업계와 농협 현장 종사자 의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내년부터 택배 수수료를 삭감하려고 해 택배노동자들의 수입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CLS가 우월적 지위로 수수료 삭감을 사실상 강요하고 있어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리점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택배노조(위원장 진경호)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CLS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부당해고 구제신청과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함께 제기하면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은 기각된다?중앙노동위원회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처리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재심신청 사건 134건을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해고·징계를 당해 부당해고 구제신청과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함께 제기하면 부당해고가 인정되더라도 부당노동행위는 인용되기 어렵다는 내용이다. 중노위의 분석은 과연 사실일까.중노위는 올해 8월까지 처리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재심신청 사건 134건 중 70건은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해고 등 징계를 당했고, 이는 부당노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제공기관을 통해 가사노동자를 보호하자는 취지의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가사근로자법)이 시행된 지 1년6개월이 지나도록 현장에 안착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12월 현재 인증 기관이 77곳에 그치면서 대다수 가사노동자들이 여전히 노동법 사각지대에 머물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7일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통합전
여야가 12월 임시국회를 11일부터 소집하고 내년도 예산안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20일과 28일에 각각 열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한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20일 본회의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 28일 본회의는
㈔미래소비자행동·㈔소비자권익포럼이 ‘소비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혁신대상’ 시상식을 이달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소비자 ESG혁신대상은 10개 부문 14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소비자 권익증진상(소통 및 정보제공 부문)은 알뜰한 살림꾼의 맛있는 한 끼(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2개 △소비자안전상(
이주노동자 단체들이 정부의 ‘이주노동자 사업장 변경 지역 제한’ 정책이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정책 권고를 내려 달라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요구했다. 이주노동인권단체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인권위에 제출했다. 정부는 지난 7월 외국인력정책위원회 결정에 따라 이주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는 2013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검찰에서 물러난 이후 10년 넘게 변호사, 권익위원장 등 법조계와 공직을 두루 거쳤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실장은 “후보자는 법조인과 공직 시절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공평무사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법률적인 전문성은 물론 합리적인 조직운영 능력을 겸비해서 대내외 신망이 높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방송통신위
지난해 증가한 일자리 87만개 중 절반(44만개)은 60세 이상 고령자 일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20대 청년 일자리는 1만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일자리는 2천645만개로 전년보다 87만개(3.4%)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전체 일자리 중 남자가 1
유튜브 영상편집자 절반이 최저임금도 못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업으로 한정해도 월 소득 100만원도 안 되는 편집자가 10명 중 2명이었다. 조직화된 목소리로 단가 기준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6일 오전 서울 마포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에서 유튜브 영상편집자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고용노동부가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노동조건을 보호하기 위한 표준계약서를 조만간 발표한다. 이들 비전형 노동자 보호방안을 찾기 위해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통한 사회적 대화도 추진한다.이정식 장관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파이더크래프트 배달종사자 쉼터에서 배달·대리·가사·돌봄·디자인·방문점검판매·통역 등의 일을 하는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와 전문가들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로부터 일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장·단점, 개선방향 등을 청취하고 개선점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노동부에 따르면 이들은 장점으로 자유로운 시간관리와 양
더불어민주당이 12월 임시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처리를 약속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 차려진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의 농성장을 찾아 “이번달 11일부터 임시국회가 열리면 첫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홍익표 원내대표는 “8일 본회의에서도 처리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할 생각이다”면서도 “김진표 국회의장이 8일 처리에 답을 주지 않아 확신을 가지고 그날 통과한다고 말을 못한다”고 설명했다. 정기국회가 9일 종료하면 임시국회를 바
조선소 원청이 기성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아 하청노동자 임금이 밀리는 일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결하겠다며 조선업 상생협의체를 구성했지만 현재까지 단 한차례도 기성금 인상 같은 의제를 논의하지 않았다.5일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0월부터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전기공사를 맡아 진행한 이른바 ‘물량팀’ 노동자 23명의 임금이 두 달째 밀렸다. 원·하청 모두 임금지급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노동자들은 손팻말을 들고 지난달 29일부터 시위를 시작했다.“원청이 지급 약속해 놓고 지연, 항의하면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장시간 노동 방지 법안, 이른바 ‘주 4.5일 근무제 확산법’을 두고 학계와 재계가 갈등했다. 재계는 모델이 된 일본법이 실효성이 없고, 기존법률로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야당과 학계는 장시간 노동 국가인 우리나라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다만 기업이 근로시간 단축시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에는 대기업에 지원이 쏠릴 수 있다며 한목소리로 우려했다.재계 “일본 2014년 도입, 유의미한 변화 없어… 기존법으로 충분”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5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과로사 예방 관련 법률안 입법공청회를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