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재판을 마치고 사무실에 들어오니 판결문 하나가 책상에 놓여 있었습니다.주문에는 이렇게 기재돼 있었습니다. "피고가 원고에게 한 별지1 기재 각 옥외집회금지 통고처분은 무효임을 확인한다." 쌍용자동차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지난해 5월31일부터 6월26일까지 대한문 앞 집회에 대해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이 한 옥외집회금지 통고처분은 효
-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고교생 등 459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16일 오전 전남 진도해상에서 침몰하는 대참사가 벌어졌는데요. -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탑승자들이 290여명이나 되는데요.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총력대응에 나섰는데요. 하지만 이날 하루 종일 구조자수와 실
- 막대한 광고료를 앞세운 삼성의 언론 길들이기 의혹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닌데요. 삼성과 전면전을 선언한 언론사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15일 언론노조(위원장 강성남)에 따르면 산하 전자신문지부와 회사가 삼성이 요구한 정정보도 요구를 거부해 소송전에 휘말렸다고 하네요.- 삼성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기사는 전자신
16일(수)중앙노동위원회 태양여객(주)(부당해고) 취하, (주)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부당대기발령 및 부당해고) 오전 11시, 비아이 이엠티(주)(부당해고) 오후 2시, 한국가쯔라 주식회사(부당해고) 오후 3시, 창원원예농업협동조합(부당해고) 오후 4시, 르노삼성자동차 주식회사(부당노동행위) 연기, 주식회사 홈스웰(부당해고) 오후 2시, 종합개발주식회사(부당
대상판결 / 대법원 2011다95519 임금 판결요지 : 제주도의 한 식물원에서 근무하던 노동자 13명은 2008년 경영상의 이유로 정리해고 됐다. 하지만 서울고법은 해당 식물원이 해고회피노력을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당해고라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식물원은 해당 노동자들은 복직시켰지만 또 다른 쟁점이 터졌다. 해당 노동자들이 해고기간 동안 연차휴가수당이
대상판결 / 대법원 2011다95519 임금 1. 사건의 개요A개발은 ○식물원을 인수하면서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는데 매년 대출이자만큼 적자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정리해고를 실시했다. 이에 대해 서울고등법원은 해고회피노력을 다하지 않았으며 결과적으로 여성근로자를 정리해고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이유로 정리해고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이에 A개발은 상고하지 않고
본지 4월15일자 13면 기사에서 "보건의료노조에 가입한 조합원들은 협회가 이달 1일 진행한 53명의 전보인사에 반발해 기존노조에서 탈퇴한 것으로 전해졌다"는 표현과 관련해 신규노조를 설립한 발기인들은 기존노조 소속 조합원이 아니었고, 이후 조합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기존노조 탈퇴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이를
- 한국지엠이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게 다 통상임금 판결 덕분이라고 하는데요.- 한국지엠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5조6천39억원의 매출액과 1조8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2.2% 줄었는데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습니다. - 비결은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통상임금 판결인데요. 지
1. 근로시간단축이 논의되고 있다. 근로시간을 단축하겠다고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시키겠다고 고용노동부는 몇 년 전부터 입법 추진의사를 밝혀 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도 산하에 ‘노사정 사회적 논의 촉진을 위한 소위원회’(노사정소위)를 구성하고 합의안을 모색해서 필요하면 입법하겠다고 한다. 최근 노사정소위는 공청회를 열고 집중협상을
버스를 타고 가다 보니 어느 유명한 배우의 얼굴을 배경으로 ‘인덕앓이’라고 쓰인 광고가 보인다. 인덕대는 '가슴앓이를 하게 될 만큼 가고 싶은 대학’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고 싶은 것 같다. 그런 매력적인 학교가 되는 방법이 있다.지난해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북부지청에서 인덕대 청소·경비 노동자들과 관련한 사건으로 한
- 지난해 대졸 이상 고학력 실업자수가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김민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13일 ‘취업애로계층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2013년 기준 초대졸 이상 취업애로계층 중 실업자는 35만5천명으로 2004년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 취업애로계층은
학대(虐待)란 사전적으로 풀이하면 “심하게 괴롭힘”, “혹독하게 대우함”이다. 이것을 전태일 식으로 표현하면, “하나의 인간이 하나의 인간을 극히 비인간적인 관계로 상대함”을 말한다. 몇 해 전 ‘노인학대’가 문제되더니 이번에는 아동학대가 크게 사회문제로 되고 있다. 경상
지난해 여름 언제쯤인가 한 지역에서 강의를 했다. 뒤풀이 자리에서 진보정당 당직자로 일하는 여성 한 분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분은 이야기를 하다가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다는 것이었다. 진보정당의 전망은 전혀 보이지 않고 그동안 함께했던 사람들의 관계가 너무 험악해져 있어 돌아다니기조차 거북스럽다는 것이었다.필자는 그 여
지난해 연말 철도 민영화 논란에 이어 최근 의료 민영화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는 의료 민영화가 아니라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주장한다. 영리를 추구하면서도 철도 민영화는 아니라는 논리와 일맥상통한다. 반면 시민·사회단체는 '의료 민영화 반대 100만 서명운동'에 나서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동계는 정부가 영리추구
강연배(보건의료노조)·김나나(SK텔레콤노조)·김병철(공공노련)·김상희(공공연맹)·김성우(건설노조)·김용기(금속노조 에스제이엠지회)·김지원(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김태연(서울특별시공무원노조)·김현정(보건의료노조 원주연세의료원지부)·노철민(한국수자원공사노조)·민효숙(한전산업개발노조)·박경호(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박영숙(한전산업개발노조)·박중호(건설기업노조 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이었던 2004년 서울시는 버스준공영제와 함께 도시철도(지하철)와 환승할인, 버스전용차선을 도입해 대중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편했습니다. 당시 서울시 버스회사의 약 80%가 적자였습니다. 버스회사들은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곡예운전이나 수익노선에 대한 중복경유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는 다시 교통체증으로 이어졌습니다. 대중교통체계
빈소 : 군포 G샘병원발인 : 4월12일(토)전화 : 010-4873-2602
- KT가 10일부터 명예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전국 본사와 지사에서 명퇴 관련 개별 면담도 진행합니다. - 반발과 비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KT새노조(위원장 조재길)는 "면담을 통한 명퇴 강요에 강력 대응하겠다"며 온라인 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T전국민주동지회(의장 김석균)는 "노동자들에게 경영실패 책임을 전
지난 7일 한국노총 사무총국 월례회의에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방문했다. 동반성장에 관해 1시간 넘게 강의했다. 동반성장을 제안하게 된 배경과 우리나라에 동반성장이 필요한 이유를 성장과정과 곁들여 담담하게 이어 간 이날 강의는 유익했다. 간부들에게도 정 전 총리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뭔가 허전했다.그는 “정말 오고 싶었
- 지난 2010년 서울 동작경찰서 형사가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조합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법원과 검찰이 잇따라 여성 조합원에게 상처를 주는 결정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여성 조합원 박아무개(52)씨는 2010년 4월 노조와 대립하던 회사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동작경찰서에 연행돼 조사를 받다가 성추행을 당했다며 형사 김아무개(46)씨를 고소했